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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사랑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랑한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더라도 몇 년이 지나고서 누군가의 의도를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고, 너무나 사랑해서 헤어지자 하게 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제가 이 모든 것을 겪지는 않았지만 이처럼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세상엔 다양한 경우의 수의 상황이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입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들 알고 계실 만큼 유명한, 이제니 시인의 시입니다. '아마도 아프리카' 라는 시집에 수록된 시 '페루'입니다. 항상 캘리그라피와 어울리는 배경 사진을 찾고 싶어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시간을 들여 찾는 일이 많은데요, 이번에는 꽤 금방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만나 완성한 글씨 사진입니다.
by
김성연 에디터
2024.04.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올해는 쉬어갑니다 그리고 도전합니다 [휴학일기1]
왜 내가 휴학을 결정하게 되었는가
인생에서 긴 휴식은 필요하다. 무조건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개개인의 성격과 기질에 따라서 휴식의 정도가 결정된다. 올해는 나에게 쉬어가는 휴식의 해이다. ‘너 휴학해서 뭐 할 건데?’ 내가 대학 공부를 잠깐 멈추는 ‘휴학’을 결정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다. 막연히 쉬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휴학을 결정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누군가 물었을 때
by
안윤진 에디터
2024.04.22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마지막 온기
그림자 없이 춤추던 밤은 이제
[illust by EUNU] 촛불 아래 아슬히 서서 그림자 없이 춤추던 밤은 이제 그늘진 계절로 향해 세월을 비추던 촛농도 여름과 겨울을 모두 껴안고서 발끝부터 서서히 식어간다 뜨겁게 타올랐던 불길은 하늘 위 연기가 되어 영원한 온기로 남아 재가 되어버린 눈물 흘리며 두 눈 감고 잠에 든다 * 오늘은 ‘번아웃’을 양초에 빗대보았습니다. 날아오를 듯 들뜨
by
박가은 에디터
2024.04.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조언을 한 사람의 선의와는 무관하게 어떤 조언은 나에게는 큰 의미가 없거나 어쩌면 ‘방해’가 되기도 한다. 그게 방해인지 아닌지는 오직 스스로만이 판단할 수 있다.
지갑은 나날이 얇아지고 있다. 결제할 때마다 점점 손에 힘이 들어간다. 퇴사한 지 8개월.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지난 8개월간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얼마나 많이 던졌는지 모른다. 질문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경제적인 쪼들림 앞에서 불안이 커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불안할수록 자꾸 다른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지는 법. 누구라도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답
by
황연재 에디터
2024.04.20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이제는 그 누구보다도 더 밝게 빛나는 별
어둠이 있어야 빛이 더 잘 보이는 법
[illust by EUNU] 오늘은 저의 롤모델이자, 닮고 싶은 사람이자, 존경하는 사람을 그려보았습니다. 2주 전, J.Fla 님의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받는 일은 언제나 기분 좋고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한 곡 한 곡마다, 이 사람만이 부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더 감동적이었어요. J.Fla 님은 제가 생각하
by
박가은 에디터
2024.04.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렇게 급하면 어제 오지 그랬슈
그럼 바라던 대로 꽃은 피어있고, 또 지고 있을 것이다.
올해는 벚꽃이 유달리 늦잠을 많이 잤다. 그만큼 개운했는지 혈색은 전보다 더 좋았다. 눈이 시리도록 예쁘게 피어 온 세상을 분홍빛으로 물들여 놓았다. 희끄무레 죽죽 하게 죽은 회색 하늘만 보던 날에 비하면 감격스러울 만큼 좋은 날이다. 흩날리는 꽃가루에 코가 좀 막히는 것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다. 기분 좋게 눈 뜨고 싶은 아침을 희멀건 하늘로
by
김상준 에디터
2024.04.13
문화소식
전시
[전시] 달과 미궁: 한국 작가 그룹전
권기수, 류재춘, 최영욱 작가를 만나다
상상력의 궁전이자 미궁인 달(月, Moon) 현대미술로 만나는 달의 이미지 SH갤러리에서 4월 11일부터 5월 4일까지 미술평론가 김노암 감독하에 한국 작가 그룹전 <달과 미궁>을 개최한다. 권기수, 류재춘, 최영욱 세 작가가 ‘달과 미궁’이라는 동양적인 주제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2015년 일본 동경에서 개관한 후 주로 일
by
김소원 에디터
2024.04.08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널 만나러 가는 길
행복이 뭐야, 사랑이 뭐야? 지금 이거 같아
[illust by EUNU] 행복이 뭐야, 사랑이 뭐야 지금 이거 같아 흔들리는 지하철을 타고 흥얼거리며 널 만나러 가는 길에 듣는 이 노래 세상에서 가장 빛나고 사랑스러운 널 만나러 가는 길에 부르는 노래 J.Fla - 널 만나러 가는 길 中 * 며칠 전 꽃구경을 다녀온 저의 모습으로 이번 주 그림을 장식해 보았습니다. 벚꽃이 한창 예쁘게 피어 있는
by
박가은 에디터
2024.04.08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내가 향하는 그 길, 꽃 길
한 걸음, 두 걸음 나를 믿고 나아가기
[illust by 움움]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 어떤 길을 선택해도 어떤 길이 펼쳐질지 모른다면 그 길에 하나, 둘, 꽃을 심어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내가 향하는 발걸음은 모두 꽃길일 거야
by
김채은 에디터
2024.04.07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쇼팽과 네오 클래시컬의 선두주자 올라퍼 아르날즈의 시대를 초월한 만남
쇼팽 그리고 올라퍼 아르날즈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4.04.07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작은 생애의 인연 ‘숲속의 먼지’ - 이진희 작가
사람들과 살아갈 수밖에 없는 세상 속에서 저 나름대로의 시선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사람이라는 존재가 가장 궁금하고 신비롭다는 생각도 종종 하며 지내고 있어요.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태어남 #우정 #두개의문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드는 이진희입니다. 그림과 책은 엄연히 다른 장르인데,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고 계신가요? 예를 들어 일러스트 위주로 작업하시면서 책 작업을 하시는 분도 있고, 회화 작가인데 그
by
이영 에디터
2024.04.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계속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생각보다 길어졌던 취업 준비 생활 속에서 계속해서 되뇌며 스스로 다독였던 말. 괜찮다. 나는 비록 또래 친구들에 비해 느리지만, 적어도 이 길을 걷는다면 뒤늦게 방황하는 일은 없을 거다. 올바른 방향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그러니 괜찮다고. 그렇게 위안하며 그 기간을 버텼고, 그 끝에 마침내 꽃을 피웠다. 그러나 얼마 지나
by
지은정 에디터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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