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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행복] 01 : 과거의 여행이 현재의 불안에게
싹이 피어나듯 간지러운 과거 여행 기록을 현재에 다시 보다.
한때 나는 절망했다. 절망이라는 단어는 과하다. 그저 원하던 학과에 떨어지고, 반수를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대학 입학시험의 결과가 나올 때쯤에는 어릴 적부터 꿈꿔오던 장래 희망이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인지, 그저 오랫동안 그 길을 준비했기에 관성의 법칙대로 가고 있는지 혼란스러웠다. 앞날이 안개에 쌓인 것처럼 희뿌옇고 앞으로 뭘
by
김혜원 에디터
2019.12.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가끔은 캐롤이 무섭다
청춘의 연말 증후군에 대하여
귓가에 자꾸만 캐롤이 들린다. 나도 모르게 캐롤을 흥얼대다가 문득 생각해보니, 벌써 12월이다. 종강이 다가온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시험 기간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9가 아예 지나가고, 내 나이에 1이 추가된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겁이 났다. 나는 1년간 무얼 했나? 내가 벌써 한 살 더 먹어도 되는 걸까? 이렇게 무방비한 채로 20
by
최은희 에디터
2019.12.10
작품기고
The Artist
[superior_rabbit] 안아줄께요
꽃피는 봄에 만나요.
[ILLUST By 202동 상꼬마토끼] 아가 동생 누나가 꼭 안아줄께요 꽃 피어나는 봄에 만나요
by
김보람 에디터
2019.1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현재"에 갇혀버린 사람들에게 - 뒤 돌면 앞 [연극]
기다리는 사람은 오는 쪽을 봐요. 그런데 그쪽 눈은 지평선만 향해 있는걸요.
“나는 대체 왜 이러고 사는 걸까?" 힘들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눈앞의 현실만 커지게 된다. 지금 나를 괴롭히는 것들만이 가득 남아서 우리를 괴롭힌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도 까맣게 잊은 채, 그냥 지금 힘드니까, 지금 아프니까 괴롭다.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도 막막해진다. 아픔에 눈이 멀어 버린 것이다. "왜 이렇게 힘들까"는 진짜 "왜"를 묻지 않는다.
by
최은희 에디터
2019.1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Prologue: 안녕을 묻다
세상의 모든 눈사람에게 <안녕, 눈사람>을 바친다.
일상적이다 못해 자동으로 나오는 우리의 인사말이다. "그래, 안녕" 하고 대답한 후 우리는 안녕을 돌아보지 않는다. 나의 안녕도, 너의 안녕도. 안녕: 安寧 (편안 안, 편안할 녕) 안녕이 한자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는 많이 놀랐다. 반사적으로 건네던 인사말 안에 "별일 없이 편안하니?"라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사실에 두 글자 안에 담긴 온기를 느꼈다.
by
최은희 에디터
2019.11.1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에게로 이르는 글쓰기, 싱클레어의 데미안
글쓰기와 함께 한 나에게로 이르는 길
"불빛 아래 놓인 백지의 위로" 좋아하는 것을 미소 지으며 나만의 세상 속에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누군가에게 꺼내 보이는 존재가 되었을 때, 나도 모르는 어떤 긴장감은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된다. “상대방도 나와 같이 생각해줄까?”, “나는 그저 좋아하는 것뿐인데, 별로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하지?” 생각해보면 글은 내게 그랬다. 글을 만난 것은 몇
by
장경림 에디터
2019.11.01
작품기고
The Artist
[Dream collection] #rainbow_여태동안
여태동안 내가 얻은 것은 나에게 일곱빛깔로 다가왔다.
illust by Sim Hosun 추억은 마치 액자속 사진처럼 나의 머리 속에 남겨진다. 내가 했던 것들 모두 일곱빛깔, 그 이상으로 빛나 그것이 돌아보면 여태동안 나에게 의미를 쥐어준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도 이 아트인사이트에서 해왔던 활동들도 이제 돌아보면 환하게 빛나는 색깔들이 돼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것은 다양한 색을 띄는 무지개라 말 할
by
심호선 에디터
2019.10.28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안녕
흔적은 오래 남아있지.
illust by Miwok 오랜만에 들린 이제는 너무 훌쩍 커버린 그래도 그 흔적 그대로 남아있다. * illust by pes_xnps89 마지막으로 이때까지 에디터 활동을 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주변의 응원 덕분에 쭉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위에 있는 그림을 그려주신, 제 친구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강하연 에디터
2019.10.26
작품기고
The Artist
[URsobeautiful] 안먹어
정말 안 먹을꺼야?
[ILLIST BY 202동 상꼬마토끼] 밥을 먹지 않을 땐 사정이라도 해서 한 스푼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마음
by
김보람 에디터
2019.10.19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적인 폭력] 07. 괜찮아, 여자는 안 그래도 돼
여성에게 권리와 더불어 의무까지 앗아간 건 누구였을까.
07. 괜찮아, 여자는 안 그래도 돼 인터넷 댓글 창에는 페미니스트를 향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그런 말은 대부분 귀 기울여 들을 가치가 없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상대방을 흠집 내기만을 위한 비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런 말에 일일이 분노하는 대신 남에게 상처 주는 거로 즐거움을 찾는 그들을 동정하게 된다. 그럼에도 넘겨듣기 힘든 말
by
진금미 에디터
2019.10.07
문화소식
공연
(~09.29) 아빠 안영호 죽이기 [연극, 삼일로 창고극장]
어떻게 하면 아버지의 세계를 부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아빠 안영호 죽이기 - 프로젝트 고도 작품 - 어떻게 하면 아버지의 세계를 부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 <시놉시스> <아빠 안영호 죽이기>는 3명의 가출 청소년과 그들에게 아빠로 불리던 사내의 이야기다. 대안 가족을 꿈꾸며 가출팸에 합류했던 3명의 청소년들은 가출 팸 생활 중에 안영호를 살인하기에 이른다. 극은 아이들이 살인을 저
by
박형주 에디터
2019.09.18
칼럼/에세이
칼럼
[아임 파인, 아트] 최후의 방문객 - 노맨스랜드展
자연과 사물만이 존재하는 무인 無人의 세계
[Fine art] : drawings, paintings, and sculptures that are admired for their beauty and have nopractical use. 순수 미술은 순수한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한 예술적 의도로 창조된 미술을 뜻한다. 이것은 자율적이고 독립적이며 그 자체로의 실재를 추구하고 목적하는 미술 지상주의이
by
장재이 에디터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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