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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욕망이라는 이름의 파멸 - 테레즈 라캥
소화할 수 없는 욕망의 종착지는 파멸이었다.
<테레즈 라캥>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2022.10.08 테레즈: 오소연 로랑: 동현 카미유: 곽다인 라캥 부인: 오진영 욕망이라는 이름의 파멸 여기 평범하게 욕망을 가진 이들과 파멸로 가는 욕망을 가진 이들이 있다. 라캥 부인과 그의 카미유, 카미유의 사촌동생 테레즈, 그리고 카미유의 친구 로랑. 라캥 부인은 자신의 이상적인 가족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by
장미 에디터
2022.10.16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이 불러온 파멸의 길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욕망의 끈질긴 변화
극장 안으로 들어가면 한 집안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보인다. 마치 집을 반으로 갈라 단면을 보여주는 듯한 구조로, 1층에는 부엌과 가게, 2층에는 침실이 자리 잡고 있다. 곳곳에는 빈 액자가 걸려 있고, 단아하면서도 따스해 보이는 풍경이다. 겉으로 보기엔 아름다워 보이는 이 집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1. 욕망이 깨어나다 테레즈와 카미유, 라
by
김민성 에디터
2022.10.14
리뷰
공연
[Review] 운명에 대하여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운명은 욕망과 죄종, 그리고 거대한 인과율로 지어낸 거미집 같아
비 오는 한글날, 혜화로 간다. 혜화는 종종 찾는 곳이지만 뮤지컬을 보러 오는 것은 처음이다. 애초에 뮤지컬이 내게 낯선 장르라서 신선한 이 기분은 더욱이, 오는 길 축축한 습기로 가득 찬 지하철에 별 표정 없이 앉아 있었지만서도, 떠오르는 담담한 호기심이 적이 좋았다. 어린 시절, 남들 다 하는 문화생활을 겪어는 보아야지 않겠느냐며 어머니가 무리해서 티
by
서상덕 에디터
2022.10.1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복수의 끝은 자멸 [영화]
하지만, 복수 다 이뤄지고 나면 어떨까? 아마 숨어있던 고통이 다시 찾아올걸?
* 들어가기에 앞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곱슬거리는 날 것 그대로의 파마머리와 선글라스, 수트를 입은 남성이 중얼거리는 강렬한 대사. 웃는지 우는지 모를 그림과 함께 남자의 표정이 스크린 가득 담기는 장면을 처음 보았을 때의 충격을 몇 년이 지난 아직까지
by
강윤화 에디터
2022.07.0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과거의 속박이 부른 파멸 - 파워 오브 도그 [영화]
칼에 맞아 죽지 않게 이 목숨 건져 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 개의 입에서 빼내 주소서
* 본 글은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주관적 해석으로 서술되었으니 이 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칼에 맞아 죽지 않게 이 목숨 건져 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 개의 입에서 빼내 주소서” 웅장한 풍광과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갈등이 만들어 낸 놓을 수 없는 긴장감. 광활하게 펼쳐진 대지 위에 세심하게 서로를 옭아매는 관계 속에,
by
정다은 에디터
2021.12.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두 조각 사랑의 필요조건 [공연]
뮤지컬 <헤드윅>, 사랑의 '기원'이 아닌 '시작'에 대하여
뮤지컬 <헤드윅>의 메인테마는 ‘사랑의 기원’이다. 플라톤의 <향연> 속 신화와 함께 헤드윅은 묻는다. 그렇다면 나의 반쪽은 어디 있는지, 나와 닮았는지, 다르지만 잘 맞을지. 관객에게, 그리고 헤드윅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헤드윅>이 전하는 메세지는 사랑의 ‘기원’보다는, ‘시작’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헤드윅>은 모든
by
이시현 에디터
2021.10.11
리뷰
도서
[Review] 끝도 없이 파멸하는 Cherry가 주는 위로 - 체리
책 제목인 Cherry는 미국에서 처음 전쟁에 참전한 병사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여자와 마약에 도취된 주인공은 전쟁도 인생도 처음인 어린 Cherry였다. 독자인 우리는 인생과 세상을 처음 겪는 Cherry이거나, Cherry였던 시절이 있다. 그래서 마약을 하지 않아도, 전쟁에 참전한 적 없어도 주인공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위로가 될 수 있다.
타고난 문학 재능과 신선한 창의력으로 수많은 젊은이의 가슴을 붉게 물들인 전쟁의 어두운 일면을 그리고 있다. 끝도 없고 의미도 없는 전쟁의 실체와 그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마약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잔인한 일상과 진실한 사랑 이야기가 출간 전부터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단숨에 전 세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 사람은 어떤 글을 읽을
by
반채은 에디터
2020.08.30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왜 비극에 반응할까 -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 [도서]
현재진행형의 셰익스피어 패러다임으로 읽는 비극, 그리고 문학
‘“문학은 누구의 삶도 구한 적이 없어”라는 친구의 핀잔에, 그가 준비한 대답은 그래도 ‘문학은 내 삶을 구했다’는 것이다. 비록 ‘가까스로’란 말이 덧붙여져야 할지라도.’ ‘그런 걸 왜 하세요’라는 악마 같은 질문 앞에 자주 발목을 잡힌다. 우리를 허무감으로 밀어 넣는 온갖 힘들, 발버둥 쳐도 소용없을 거라는 막연한 불안감. 그럴 땐 ‘죽음 충동(Than
by
윤희지 에디터
2020.03.30
리뷰
PRESS
[PRESS] “#자기PR”이 “#자기학대”가 되는 시대 - ‘인스타 걸’
"#좋반" "#맞팔"이 불러 일으킨 자기 파멸을 이야기하다
1. 기만의 연속, ‘인플루언서’에 담긴 무형의 폭력 “언제 어디서든 최고의 상품이 되어야 했던 여자는 제 손톱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열 손가락 날을 세워 손톱들을 파괴했다. 깨지고, 부러지고, 갈라지고, 찢겨 나가도, 밖으로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게 신음조차 내지 않았다. 처음 가비에게 손톱 손질을 받으러 왔던 그때처럼. 단 몇 분 간, 그 숨 막히는
by
이소현 에디터
2020.01.05
리뷰
PRESS
[PRESS] 우월감, 우정, 그리고 파멸 - 뮤지컬 "쓰릴미"
뮤지컬 <쓰릴미> / 2019.12.10 ~ 2020.03.01 / 예스24스테이지 2관
감옥의 가석방 심의위원회에서 수감자 ‘나’의 일곱 번째 가석방 심의가 진행 중이다. ‘나’를 심문하는 목소리들은 34년 전, ‘나’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묻는다. 교회 숲 속에 버려진 어린 아이의 시체, 그리고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된 안경에 대해 얘기하며, ‘나’는 ‘그’와 함께 12세 어린이를 유괴해서 처참하게 살해하기까지 상황을 담담하게 이
by
박민재 에디터
2019.12.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맥베스, 고뇌하는 인간 [문학]
『맥베스』는 자신의 결함으로 고뇌하는 인간이 파멸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명예욕을 가진 맥베스란 인간이 더 큰 권력을 얻기 위해 갈등하고, 운명에 굴복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친다. 이 비극에서 맥베스만이 아닌, 우리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비친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는 자신의 결함으로 고뇌하는 인간이 파멸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명예욕을 가진 맥베스란 인간이 더 큰 권력을 얻기 위해 갈등하고, 운명에 굴복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친다. 이 비극에서 맥베스만이 아닌, 우리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비친다. 작은 불씨가 횃불 되어 반역자를 물리치고 돌아
by
오지영 에디터
2017.11.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파멸의 날, 우리는 여전사가 아니라 '구원'을 보았다 -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 [시각예술]
좀비 영화 업적에 있어서 가장 길게 기록될 영화
나는 어떤 한 장르에 빠지면 그 장르의 영화만 며칠동안 보는 습관이 있었는데 좀비 영화의 레전드라고 불리우는 28일후를 보게 되면서 한동안 좀비영화에 꽂혀있었을 때가 있었다. 그 이후 28주후, 새벽의 질주, 나는 전설이다 등 온갖 좀비영화를 섭렵해 나갔다. 그 중 가장 장편 시리즈인 레지던트 이블의 기나긴 좀비월드가 드디어 막이 내렸다. 나는 이 영화를
by
강태희 에디터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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