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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노래로 시대를 견딘 청춘들 -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공연]
1923년 경성을 살아가는 네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고래사냥’, ‘피리 부는 사나이’ 등 익숙한 포크 음악을 통해 자유와 상실, 저항의 감정을 그려낸다.
19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의 상징이었던 송창식의 명곡들이 새로운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송창식은 19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자유롭고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통해 당시 청년 문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특유의 철학적인 가사와 독창적인 멜로디는 당시 청년들의 자유와 방황, 저항의 정서를 담아내며 오래 사랑받았고 지금까
by
김서영 에디터
2026.05.20
리뷰
PRESS
[PRESS] 내일은 꼭 ‘평온’ 추출에 성공하세요! [도서]
“만약 감정에 실제 가격표가 붙는다면?”
우울하거나 불안한 날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이 감정을 도려낼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슬픔은 무기력을 낳고, 초조함은 또 다른 불안을 증폭시킨다. 생산성과 효율이 중요해진 현대에는 불안과 방황이 미성숙한 결함처럼 취급된다. 우리는 이미 현실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을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려 한다. 면접에서는 밝은 표정을 유지해야 하고, 서비
by
오수민 에디터
2026.05.19
리뷰
공연
[리뷰] 완벽한 미래 속 가장 인간적인 외침 - 뮤지컬 펑크 [공연]
뮤지컬 <펑크>는 AI와 역노화 기술이 인간의 삶을 통제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시스템 밖으로 밀려난 인물들은 음악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고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완벽한 사회를 꿈꾸는 미래 속에서도 사람들은 끝내 노래하고 감정을 갈망한다. 뮤지컬 <펑크>는 AI와 역노화 기술이 인간의 삶을 통제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속에서 버려진 존재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인간성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역노화 기술과 AI가 인간의 삶을 통제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펑크>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미래
by
김서영 에디터
2026.05.1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책이 아니라 ‘소속감’을 구독합니다 : 출판계여, 북클럽에 주목하라
사실 저도 민음북클럽 가입했습니다
2026년을 살아가는 현대인은 어떤 것이라도 하나쯤은 ‘정기구독’을 하고 있게 마련이다. 필자만 하더라도 ‘멜론’, ‘쿠팡와우’, ‘아이클라우드’를 매달 결제하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배달의민족의 배민클럽, 네이버 멤버십, 각종 AI의 프로 이용권 등 구독제의 종류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이름하야 ‘구독경제’의 시대이다. 구독경제는 적용되는 분야와
by
양혜정 에디터
2026.05.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 이미지 시대, 우리는 무엇을 만들고 있나 [문화 전반]
AI 이미지 생성 문화를 통해, 사람들이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해가는 흐름을 탐구한 글.
최근 AI로 이미지를 만드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스레드(Threads)와 SNS에서는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그것을 응용하는 프롬프트를 공유하며 자신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흐름이 하나의 놀이이자 문화처럼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예쁜 그림'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이제 사람들은 AI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과 자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by
최온유 에디터
2026.05.16
리뷰
공연
[Review] 회색빛 인페르노에 피어난 펑크 스피릿 - 뮤지컬 '펑크' [공연]
통제된 낙원 ‘에덴’을 깨우는 불완전한 인간들의 소음
귀를 때리는 드럼 비트, 화려한 기타 연주, 번쩍번쩍 강렬한 조명과 무대를 자유롭게 노니는 4명의 밴드 멤버. 언뜻 보면 록 페스티벌이나 콘서트장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것은 대학로의 어느 극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의 한 장면이다. 뮤지컬 〈펑크〉는 가까운 미래인 2055년을 배경으로 한다. 미래의 인간들은 점차 늙고 병들어가는 자신들을 보조하기 위한 존재
by
양혜정 에디터
2026.05.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동시대의 창의성, 동시대의 영국성을 보여주는 박물관 V&A East [미술/전시]
신관은 기존 본관이 다뤄오던 공예와 디자인을 더욱 동시대적 시각으로 다룬다.
2026년 4월 18일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Queen Elizabeth Olympic Park)에 새로운 문화 공간 V&A East가 문을 열었다. 박물관의 주요 미션은 동런던 커뮤니티의 역사를 수집하고 해당 지역에 기반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근에 위치한 런던 예술 대학교 UAL, BBC, 무용 극장 Sadler’s
by
정진형 에디터
2026.05.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테크노는 죄가 없다 [문화 전반]
최근 하이브 레이블 걸그룹의 컴백이 화제이다. '캣츠아이', '르세라핌', '아일릿' 이 세 그룹 연달아 테크노 기반의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여러 논쟁이 오가고 있다. 그런데 같은 장르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왜 이렇게까지 분노하는 것인가?
최근 하이브 레이블 걸그룹의 컴백이 화제이다. 하이브 산하의 세 걸그룹이 연달에 테크노 기반 사운드를 내세웠다. 캣츠아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하이퍼팝 사운드를, 르세라핌은 멜로딕 테크노와 하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르세라핌 특유의 서사를, 아일릿은 테크노 하이퍼팝 위에 아일릿의 당돌함을 얹었다. 이 세 그룹 연달아 같은 계열의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여
by
김수민 에디터
2026.05.08
리뷰
전시
[Review] 통통함의 미학을 말하다 – 페르난도 보테로전 [전시]
전시 <페르난도 보테로전>을 관람한 후기
요즘 위고비, 마운자로, 오젬픽과 같은 비만 치료제와 다이어트 보조 식품이 만연하다. 이 때문인지 연예인들의 마른 몸매와 이른바 '뼈말라' 체형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미적 기준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화풍을 보여주는 작가가 있다. 바로 페르난도 보테로이다. In his studio in Paris, 1996 보테로의 작품을 보다
by
윤재현 에디터
2026.05.07
리뷰
PRESS
[PRESS] 탄광촌의 빛, 어둠 위로 날다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네 번째 시즌이 7월 2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된다.
예술은 아름다움의 창조다. 아름다움이 높은 경지에 이르도록 재주와 기술을 갈고닦는 행위가 예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재주와 기술은 어떻게 갈고닦아야 할까. 혼자서도 노력은 할 수 있겠지만, ‘높은 경지’에 오르려면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타인의 객관적인 시선 안에서 확실한 재능이 발견돼야 한다. 재주를 훈련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과 돈, 주변인들의 정
by
이진 에디터
2026.05.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말할 수 있는 시대의 우리의 외침 [공연]
이 글은 작품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침묵과 표현 방식을 돌아보고, 예술이 왜 여전히 우리 대신 말하고 있는지를 질문한다.
우리 이 시대에 진정 자유롭게 말하고 있는가. 눈에 보이는 검열이 존재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이 질문 앞에서는 쉽게 고개를 끄덕이기 어렵다. 누군가의 시선, 관계 속의 균형, 분위기를 읽어야 하는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종종 말 대신 침묵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금지는 사라졌지만 말하지 못하는, 차마 말할 수 없는 감각은 여전히 우리의 삶에 남아
by
송민주 에디터
2026.04.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올란도, 그는 누구인가 [영화]
성별과 시대를 가로지르는 존재 올란도, 영화 <올란도>
버지니아 울프는 자신의 에세이 ‘자기만의 방’에서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연간 500파운드의 수입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여성이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로 인해 울프를 대표적인 페미니즘 작가로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전기 소설의 탈을 쓴 ‘올란도’에서 그는 올란도라는 인물이 누구인지에 대해 탐구하는 방식으로
by
이하영 에디터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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