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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폐쇄형 SNS의 시대, 요즘 세대가 셋로그에 빠진 이유 [문화 전반]
약 두 달간 사용해 본 셋로그 찐후기
굳이 꾸미지 않아도 괜찮다 SNS에서 느껴지는 피로감이 너무 익숙해진 요즘. 사진 한 장을 올릴 때도 구도, 분위기까지 괜히 신경 쓰게 되고, 인스타 스토리조차 은근히 어떤 팔로워가 있는지 눈치를 보게 된다. 너무 자주 올리면 괜히 민망하고, 별거 아닌 사진도 혹시 문제 될 요소가 없는지 여러 번 확인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SNS는 어느 순간부터 나만을
by
정민경 에디터
2026.06.01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지구가 아니다 - 아이들 [연극]
기후재난시대, 삶에 관하여 우리가 선택해야하는 것들
극단 돌파구가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루시 커크우드의 <아이들>(The Children, 연출 전인철)을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상명아트홀 2관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기후재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앞으로의 삶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연극 <아이들>은 60대 중반 은퇴한 핵물리학자 헤이즐과 로빈 부부가 함께 사는 해안가의 작은 집을 배경으
by
진세민 에디터
2026.05.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의 관심은 누구의 것인가 [영화]
유토피아가 될지 모두 사라지게 될지는 최후의 순간까지 알 수 없을 것이다.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속 세상에 접속한다. 10분만 더, 20분만 더. 스스로 제한을 걸어보지만 그 약속은 좀처럼 지켜지지 않는다. 이제 정말 꺼야겠다고 마음먹는 순간에도, 어김없이 관심사에 꼭 맞는 콘텐츠 하나가 또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손가락을 움직이며 끝없이 스크롤을 내린다.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by
임채희 에디터
2026.05.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느리게 읽는 인간은 사라지지 않는다. [문화 전반]
AI와 숏폼 콘텐츠가 지배하는 시대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책을 통해 인간의 사유와 흔적을 발견하며 느린 사고의 가치를 되찾는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출판업계는 대표적인 사양산업으로 불렸다. 사람들은 더 이상 긴 글을 읽지 않고, 영상과 숏폼 콘텐츠가 텍스트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최근 출판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독립서점은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고, 북클럽과 독서모임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되었다. 사람들은 SNS에 자신이 읽
by
송민주 에디터
2026.05.23
리뷰
공연
[Review] 무너진 시대를 향한 가장 시끄러운 애도 - 뮤지컬 펑크
뮤지컬 [펑크] 는 작품은 예술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 현실을 직면하고 사람들의 감정을 흔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보여준다.
한동안 예술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로 평가받아 왔다. 정교한 연출, 안정적인 서사, 완성도 높은 장면들. 많은 작품들은 관객을 몰입시키고 위로하며, 잠시 현실 밖으로 데려가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어떤 시대에는, 혹은 상황에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지금의 예술은 아름다움 이전에, 현실을 얼마나 정직하게 드러내고 있는가를 함께 요구받고 있다. 뮤지컬
by
윤소영 에디터
2026.05.21
리뷰
PRESS
[PRESS] 노래로 시대를 견딘 청춘들 -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공연]
1923년 경성을 살아가는 네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고래사냥’, ‘피리 부는 사나이’ 등 익숙한 포크 음악을 통해 자유와 상실, 저항의 감정을 그려낸다.
19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의 상징이었던 송창식의 명곡들이 새로운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송창식은 19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자유롭고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통해 당시 청년 문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특유의 철학적인 가사와 독창적인 멜로디는 당시 청년들의 자유와 방황, 저항의 정서를 담아내며 오래 사랑받았고 지금까
by
김서영 에디터
2026.05.20
리뷰
PRESS
[PRESS] 내일은 꼭 ‘평온’ 추출에 성공하세요! [도서]
“만약 감정에 실제 가격표가 붙는다면?”
우울하거나 불안한 날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이 감정을 도려낼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슬픔은 무기력을 낳고, 초조함은 또 다른 불안을 증폭시킨다. 생산성과 효율이 중요해진 현대에는 불안과 방황이 미성숙한 결함처럼 취급된다. 우리는 이미 현실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을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려 한다. 면접에서는 밝은 표정을 유지해야 하고, 서비
by
오수민 에디터
2026.05.19
리뷰
공연
[리뷰] 완벽한 미래 속 가장 인간적인 외침 - 뮤지컬 펑크 [공연]
뮤지컬 <펑크>는 AI와 역노화 기술이 인간의 삶을 통제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시스템 밖으로 밀려난 인물들은 음악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고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완벽한 사회를 꿈꾸는 미래 속에서도 사람들은 끝내 노래하고 감정을 갈망한다. 뮤지컬 <펑크>는 AI와 역노화 기술이 인간의 삶을 통제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속에서 버려진 존재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인간성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역노화 기술과 AI가 인간의 삶을 통제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 <펑크>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미래
by
김서영 에디터
2026.05.1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책이 아니라 ‘소속감’을 구독합니다 : 출판계여, 북클럽에 주목하라
사실 저도 민음북클럽 가입했습니다
2026년을 살아가는 현대인은 어떤 것이라도 하나쯤은 ‘정기구독’을 하고 있게 마련이다. 필자만 하더라도 ‘멜론’, ‘쿠팡와우’, ‘아이클라우드’를 매달 결제하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배달의민족의 배민클럽, 네이버 멤버십, 각종 AI의 프로 이용권 등 구독제의 종류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이름하야 ‘구독경제’의 시대이다. 구독경제는 적용되는 분야와
by
양혜정 에디터
2026.05.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 이미지 시대, 우리는 무엇을 만들고 있나 [문화 전반]
AI 이미지 생성 문화를 통해, 사람들이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취향과 정체성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확장해가는 흐름을 탐구한 글.
최근 AI로 이미지를 만드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스레드(Threads)와 SNS에서는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그것을 응용하는 프롬프트를 공유하며 자신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흐름이 하나의 놀이이자 문화처럼 자리 잡고 있다. 단순히 '예쁜 그림'을 생성하는 것을 넘어, 이제 사람들은 AI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과 자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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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온유 에디터
2026.05.16
리뷰
공연
[Review] 회색빛 인페르노에 피어난 펑크 스피릿 - 뮤지컬 '펑크' [공연]
통제된 낙원 ‘에덴’을 깨우는 불완전한 인간들의 소음
귀를 때리는 드럼 비트, 화려한 기타 연주, 번쩍번쩍 강렬한 조명과 무대를 자유롭게 노니는 4명의 밴드 멤버. 언뜻 보면 록 페스티벌이나 콘서트장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것은 대학로의 어느 극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의 한 장면이다. 뮤지컬 〈펑크〉는 가까운 미래인 2055년을 배경으로 한다. 미래의 인간들은 점차 늙고 병들어가는 자신들을 보조하기 위한 존재
by
양혜정 에디터
2026.05.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동시대의 창의성, 동시대의 영국성을 보여주는 박물관 V&A East [미술/전시]
신관은 기존 본관이 다뤄오던 공예와 디자인을 더욱 동시대적 시각으로 다룬다.
2026년 4월 18일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Queen Elizabeth Olympic Park)에 새로운 문화 공간 V&A East가 문을 열었다. 박물관의 주요 미션은 동런던 커뮤니티의 역사를 수집하고 해당 지역에 기반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근에 위치한 런던 예술 대학교 UAL, BBC, 무용 극장 Sad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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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형 에디터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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