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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소외와 단절의 세계를 사랑으로 살아내기 – 사랑은 낙엽을 타고
끊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계속되는 삶의 속성
* 본 글은 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헬싱키의 한 마트에서 일하는 여성 ‘안사’의 일상은 건조하기 그지없다. 안사는 항상 비슷한 옷을 입고 마트에 출근해 하루 종일 끝없이 진열된 상품을 분류한다. 근무가 끝나면 유일한 동료와 가벼운 눈인사를 나눈 뒤, 텅 빈 집에 돌아와서 지친 얼굴로 식탁 앞에 앉아 라디오를 듣는
by
박지연 에디터
2023.12.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 모든 일은 사랑으로 시작됐다 -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도서]
이 세계에 불시착한 성진의 사고도, 전쟁도, 다툼도, 신념도 모두 사랑에서부터 시작되었다.
5년 차 편집자로 근무하던 김성진은 어느 날 한 원고를 맡게 된다. 무사이 작가가 쓴 <알비온 왕국의 왕자>로, 이 작가는 망해가는 성진의 출판사는 어떻게 알았는지 주 분야도 아닌 판타지를 투고했다. 산만한 전개와 완결되지 않은 원고였지만, 이를 그냥 무시할 수 없었던 성진은 여덟 번이나 고쳐 쓴 작가의 노력이 안타까워 충고의 메일을 보내게 된다. 이러한
by
정소형 에디터
2023.11.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다채로운 페르소나의 향연, 창작의 고통 속에서 피어나다 – 선미 ‘STRANGER’ [음악]
K-POP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페르소나를 보여준 선미, 창작의 고통을 딛고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다.
깊은 밤, 어둠이 드리운 숲속으로 사라져버린 소녀. 그리고 여기, 자신과 똑 닮은 그녀에게 돌아오라 소리치는 한 여성이 있다. 과연 이들의 관계는 무엇일까? 또 그녀는 사라져버린 또 다른 ‘그녀’를 찾을 수 있을까? 선미 싱글 [STRANGER] K-POP 아티스트 선미가 10월 17일, 싱글 [STRANGER]로 돌아왔다. 이는 2021년 발매한 싱글
by
박서진 에디터
2023.11.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랑으로 살자
언젠가는 당신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랑을 찾아내고야 말겠다.
스쳐 지나가는 짧은 마음들을 기록하기를 좋아한다. 그런 내게 시기별로 메모장에 자주 등장하는 문장들이 있곤 하는데, 얼마 전까지는 ‘더 좋을 거야’였다. 내 앞에 다가올 미래가 불안하고 현재는 불만족스러워 제발 그랬으면 하는 심정으로 주문을 외우듯 자꾸만 되새겼다. 절박하게 믿고 싶었고, 어느 날은 가만히 믿고 있기 두려워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까 계획까지
by
김인규 에디터
2023.08.0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사랑으로 충분한 우리의 이야기 - '조금 다른 육아의 길을 걷는 중입니다' 서린 작가
"결국에는 한 가족이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사랑하는 내용이 담긴 책"
자식은 부모 하기에 따라 훌륭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는 믿음은 오늘날 수많은 부모를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들곤 한다. 부모가 해야 할 것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너무 많은 요즘, 아들 ‘힘세니’와의 일상을 담은 육아툰 <힘세니툰>의 서린 작가는 육아에 대해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육아란 가장 훌륭한 아이를 키워내기 위
by
김소원 에디터
2023.02.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남의 연애 [사람]
사랑으로 가득찬 세계, 그 안에 속한 나.
나는 노래를 즐겨듣지 않는다. 덕분에 에어팟이나 버즈같은 무선 이어폰이 보편화된 시대에 꿋꿋하게 맨 귀로 길거리를 걸어다닌다. 요즘같은 시대에 제법 흔치않은 유형의 사람인 것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노래를 접할 때면 늘 귓동냥인 경우가 잦다. 가족이나 지인, 가끔은 길거리 배경음악이나 버스킹 같은 곳에서 말이다. 이번에도 그랬다. 윤하의 ‘오르트구름’이란
by
최현서 에디터
2023.01.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한국을 찾아온 페스티벌의 전설, 우드스탁 페스티벌 [공연]
자유와 평화, 사랑으로 하나 될 우드스탁
미국의 세계적인 페스티벌을 아는가? 올 7월, 페스티벌의 조상님 격인 우드스탁 페스티벌(WOOD STOCK Music & art fair)이 한국을 찾아온다. 미국을 벗어나 해외에서 처음, 그것도 한국에서 개최된다. 한국 페스티벌의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이다. 출처: 김민수 개최 확정을 지은 SG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6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기
by
이소희 에디터
2023.01.10
리뷰
PRESS
[PRESS] 더 넓고 느슨한 '우리'를 만나다 -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展
"우린 다르기엔 너무 같아요."
검푸른 배경 위에 다양한 언어로 된 수많은 주소와 이름이 사방에 흩어져 있다. 공간에 들어선 사람은 우주 한가운데에 서 있는 모양새가 된다. 텍스트로 이루어진 이 우주는 포도뮤지엄 기획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의 ‘테마공간4’에서 만나볼 수 있는 ‘주소 터널’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년과 본국 주소가 둥둥 떠다니는 전시 공간에 서면 우리가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07
문화소식
전시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포도뮤지엄]
디아스포라와 세상의 모든 마이너리티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 포도뮤지엄 기획전시 - 디아스포라와 세상의 모든 마이너리티 <기획 노트> 이배경, 머물 수 없는 공간, 2022, 6채널 3D 애니메이션, 컬러, 사운드, 15분, 루프_A 제주 포도뮤지엄이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기획전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를 내년 7월 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형준 작가의 동명 산문집 제목을 차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으로 구원하느냐 혹은 붕괴하느냐 [영화]
박찬욱 표 사랑 영화, <아가씨>와 <헤어질 결심>
* 영화 <헤어질 결심>과 <아가씨>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로 웬만해서 잘 찾지 않았던 영화관에 오랜만에 들렀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을 보기 위해서다.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만큼 개봉 전부터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그 기대를 뛰어넘는 작품이었다. 고전적인 멜로물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수사물의 미스터리
by
이혜민 에디터
2022.07.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바람으로 태어나 사랑으로 자란 아이 [영화]
누구나 처음은 서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좋은 부모님이 있는 것은 그들이 노력한 결과이다. 진정한 엄마, 진정한 가족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오직 노력인 것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정과 관련된 날들이 몰려있어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5월에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날이 하나 있다. 바로 5월 11일 입양의 날. 입양문화를 정착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날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과 다르게 우리가 잘 알지 못한다.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다수의 관심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피를 나눴
by
김예솔 에디터
2022.05.19
리뷰
영화
[Review] 끝나지 않은 로맨스 - 우리, 둘
니나와 마도의 사랑은 이제 시작이다. 황혼에 시작하고 결말에 시작한다.
영화 <우리, 둘>은 니나와 마도라는 중년 여성의 사랑을 다룬다. 둘은 같은 아파트 같은 층에 산다. 평범한 이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20년이나 된 연인이다. 현관문이 서로 마주 보고 있어 아예 양 문을 활짝 열고 한 층 전체를 집처럼 사용한다. 니나는 마도와 같은 집에서 살길 바라지만 마도는 가족의 반대가 두렵다. 영화 내에서 한 번도 모습을 비추지 않
by
김혜원 에디터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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