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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악은 의지인가 행동인가? [공연]
그들은 사실 아버지의 죽음을 바라고 있었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포착한 문제의식 악(惡)은 의지인가, 행동인가? 이 질문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자문했던 순간을 기억한다. 영화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에서, 나치의 부역자로 재판을 받았던 문맹 여성 ‘한나’의 투박한 눈을 보았던 날이었다. 직무에 충실했을 뿐이라는 말, 상관의 명령에 복종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이 면죄부가 될 수 있을까? 악
by
이창희 에디터
2020.02.24
리뷰
공연
[Review] 실존의 화살을 맞은 인간에게 바치는 찬송 -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뮤지컬]
굳이 말하자면 원작의 매운맛?
원작과 다른 맛 뮤지컬을 감상한 후에 민음사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다시 읽었다. 일주일 채 안 되는 리뷰 작성 기간 동안 세 권에 달하는 원작을 다시 읽은 이유는,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와 내가 읽은 원작의 인상이 달랐기 때문이다. 필자는 볼륨이 큰 원작이 있는 작품을 공연예술화 시키는 경우를 잘 즐기지 않는다. 현실의 시공간과 텍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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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20.02.23
리뷰
공연
[Review]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 나에게서 타인의 모습을 발견할 때
누가 행동했는가가 아닌, 의지가 있었는가의 문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 와중에도 공연장은 관람객으로 가득 찼다. 러시아의 춥고 으스스한 분위기의 거리를 재현한 세트는 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국적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모두 마스크를 쓴 채 공연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는 풍경이 엄숙함을 더해주는 것 같았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제목에서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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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20.02.21
리뷰
공연
[Review] 서로를 향한 외침 그리고 침묵 -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공연]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600페이지에 달하는 글로만 존재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무대에 펼쳐진다. 아버지와 아들들 그 서로를 향한 외침, 비난과 침묵이 숨 막히도록 관객을 향해 조여온다. 피아노 한 대와 5명의 배우로 그 시간, 그 공간, 그 날, 그 공기는 완벽하게 채워졌다.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 내 눈앞에서 그들의 목소리로 책 속 대사들을 이어가니 그것만으로도 이 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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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0.02.21
리뷰
공연
[Review] 악을 마주한 네 형제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신을 내려놓고도 악을 직면하여 단단히 마주 선 인간.
아버지가 죽었다. 모든 증거가 가리키는 유력한 용의자가 체포된다. 죽은 표도르 까라마조프의 첫째 아들 드미트리. 모두에게 드잡이를 하는 포악한 성품을 지닌, 늘 아버지를 죽여버리겠다고 포고를 해대고 다녔던 드미트리는 친부 살인죄를 부인하며 말한다. 나는 악당이지만 살인자는 아닙니다. 그날 밤 모스크바에 있던 이반, 수도원에 있던 알료샤, 그리고 간질 발작
by
김민혜 에디터
2020.02.20
리뷰
공연
[Preview] 뮤지컬로 재탄생한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작 –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도스토예프스키의 걸작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 무대화되다
뮤지컬로 재탄생한 도스토예프스키의 걸작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도스토예프스키의 걸작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탄생한 창작 뮤지컬로, 2018년의 성공적 초연 후 2020년 2월, 2년 만에 대학로를 다시 찾는다. 시놉시스 러시아 지방의 지주인 표도르 까라마조프는 평생 방탕하게 욕정을 쫓으며 살아온 호색한이다. 첫 번째 아내로부터 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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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주 에디터
2020.01.26
리뷰
공연
[Preview]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도스토예프스키의 심해로 흐르는 강물 [공연]
친부살인의 범죄와 종교적 신성성, 탐욕과 구원이 뒤섞인 이 소설을 어떻게 해석해낼 것인가?
"<파우스트>와 같은 대작과 이를 웹툰화한 2차적 창작물 간에 질적인 우열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곤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나는 우열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물론 웹툰은 기존의 원작을 각색해내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각을 가미하고, 이를 그림이라는 이해가 더 용이한 형태로 대중들에게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원작의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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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에디터
2020.01.25
리뷰
공연
[Preview] 추악한 사건, 꽃피는 선의지 –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The Brothers Karamazov
인간의 무게는 가볍다. 사실, 오랜 역사 속에서 인간의 존재는 가볍게 취급되어왔다. 사상과 신념, 자본과 권력, 동정의 힘은 사라지니 자연스럽게 인간 간 연결은 희미해진다. 대립하고 증오하는 것은 뻔뻔스럽게 주장하는 것을쉽게 만들곤 한다. 적의 존재는 아군의 힘을 돈독하게 만든다. 수많은 영웅들은 동정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맹렬히 달려가고, 수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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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20.01.23
리뷰
공연
[Preview] 무대 위에 그려지는 인간의 내면,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시놉시스 러시아 지방의 지주인 표도르 까라마조프는 평생 방탕하게 욕정을 쫓으며 살아온 호색한이다. 첫 번째 아내로부터 드미트리, 두 번째 아내로부터 이반과 알료샤를 얻었으나, 모두 내팽개치고 자신의 아들로 추정되는 사생아 스메르쟈코프를 하인으로 부리며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표도르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다. 표도르와 유산 문제로 다투다 아버지
by
김민혜 에디터
2020.01.21
리뷰
공연
[Preview] 절대악과 선의지, 신의 종교는 어디에 있는가 -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공연]
인간 본성에 대한 고뇌를 뮤지컬로 만나다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 1821-1881) 초등학생 때 방의 책꽂이에서 어린이용으로 출판된 세계명작 시리즈 중 하나였던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집어든 적이 있다. 그 시리즈는 어린이가 읽기에도 어렵지 않을 법한 ‘작은 아씨들’이나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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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0.01.21
리뷰
공연
[Preview] 형제들의 진실 –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공연]
대문호의 걸작을 뮤지컬로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도스토옙스키는 톨스토이와 함께 러시아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며 <죄와 벌>과 같은 유명한 작품을 썼다. 그리고 작품들을 통해 문학에서 더 나아가 사회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큰 영향을 끼쳤다. 잡지에 연재한 글들이 발행 금지를 당하기도 했으며 가난, 간질 발작, 취미였던 도박 등 인생에 굴곡이 많은 작가였다. 그가
by
이수진 에디터
2020.01.20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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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