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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날과 날이 더해진 날 - 클래식 레볼루션 2025 '페스티벌 체임버의 바흐 관현악 모음곡 제2번' (9.2) [공연]
질서와 불안 사이를 걷다 — 클래식 레볼루션 2025 ‘페스티벌 체임버의 바흐 관현악 모음곡 제2번’ (9.2) 감상 에세이
1. “온 세상이 나를 공부시킨다” ⓒ 유진 요즘 자주 하는 생각 하나가 있다. "온 세상이 나를 공부시킨다…!" 지난 7월, 마지막 줄라이로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오중주를 관람했는데, 9월에 또다시 이 작곡가 앞에 놓였다! 이 사람뿐이겠는가? 나를 시험에 빠뜨렸던 쉬니트케랑 스트라빈스키도 당분간은 안 만날 줄 알았는데, 하필 9월 15일에 예정된 바이올린
by
장유진 에디터
2025.09.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 생존의 진짜 의미를 묻다 [영화]
지능이 생존의 절대적 성공 요인일까?
쥬라기월드가 던지는 메시지 올해 7월 2일, 공룡 블록버스터 영화,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이 개봉하였다. 개봉한 날 바로 CGV영화관에서 감상하였다. 이 영화는 단순히 공룡이 등장하는 스릴러, 액션 장르가 아니다. 오히려 인간과 자연의 관계, ‘생존’의 의미, 자아초월과 기술의 윤리에 관한 질문을 스토리와 극중 등장인물간의 대화를 통해 답변한다. 이
by
이윤재 에디터
2025.07.06
리뷰
전시
[Review] 예술, 럭셔리의 본질을 묻다 -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과 현대적 가치의 조우
럭셔리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흔히들 명품, 혹은 고급스럽고 값비싼 물건을 떠올릴 것이다. 필자 또한 그러한 관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사전적으로 럭셔리(luxury)는 풍요를 뜻하는 라틴어 '럭수스(Luxus)'에서 파생되어 17세기 이후 사치를 의미하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호화로운 사치품이자 뜻밖의 호사, 명품과 동의어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혹자
by
이소희 에디터
2025.06.04
리뷰
공연
[Review] 다시 꿈을 묻다 - 쇼뮤지컬 드림하이
원작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이 본 뮤지컬 <드림하이> 후기
당시 내 친구들은 전부 미쳐 있었지만, 나만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던 하이틴 드라마가 두 편 있다. 하나는 2009년 방영된 <꽃보다 남자>, 또 하나가 2011년 방영된 <드림하이>다. 내 친구들은 김수현과 수지, 아이유, 택연을 드라마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눈을 반짝였다. 처음엔 소위 ‘항마력’이 떨어진다며 신 걸 먹은 표정을 짓던 아이들조차, 드라마
by
채수빈 에디터
2025.05.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전을 통해 장애인권의 현주소를 묻다 [도서/문학]
[심청전]을 통해 엿보는 전근대의 장애인권과 함의된 가치를 알아보는 글
복잡한 현대의 사회문제, 고전에서 원인을 찾다 “하여튼 날 때부터 장님은 아니었다. 그 말씀이지요?” “그렇다니까.” - 화주승과 심학규의 대화 中 [심청전]은 현대의 관점에서 봤을 때 분명한 장애혐오 텍스트이다. 왕비가 된 심청이와 재회한 심학규가 눈을 뜨며 결말을 맺는데, 이는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채워 넣어야 할 결핍 요소로 본
by
김한솔 에디터
2024.09.18
리뷰
도서
[Review] 주인 잃은 것의 안부를 묻다 -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
글을 쓰는 것은 완전한 고독이며 자신의 차가운 심연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내가 프란츠 카프카를 알게 된 건 <변신>이라는 작품을 읽으면서였다. 자고 일어나니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시작부터 결말까지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 주었다. 꽤나 예전에 읽어서 줄거리만 기억하고, 세부적으로 담겨 있는 이야기는 잊어버렸지만 '프란츠 카프카'라는 사람이 경외의 대상임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한 이유로 최
by
박수진 에디터
2024.07.0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MZ에게 MZ를 묻다
슬프게도 어느 쪽도 본인이 그렇다는 사실을 모른다. X니 베이비붐 세대니 MZ니 하는 건 특정 시기를 나누는 구분일 뿐이다.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자. 나는 균형이 잘 맞는 사람인가, 어느 한 쪽의 균형이 무너진 사람인가.
지금까지 살면서 꽤 많은 글을 썼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본 것 같다. 돌이켜보니 인터뷰는 처음이다. 누군가에게 그 사람을 물어보는 일. 남을 파고드는 것 같아서 해 볼 생각조차 안 했던 것 같다. ‘Project 당신’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판을 깔아줬다. 판을 깔아주면 또 피하지는 않는다.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
by
김상준 에디터
2024.02.10
리뷰
PRESS
[PRESS] 우리는 늘 선을 넘지 (1) - 2023 전주국제영화제
9박 10일간의 여정, 19편의 영화
“그리하여, 그때, 유예의 시절에, 나는 나를 가슴 뛰게 한 많은 공연을 기꺼이 기억의 무덤 속으로 넘겨 보냈다. 충분히 희미해진 뒤에, 말하자면 독자에게만큼 내게도 작품이 비실체가 되었을 때 비로소 글을 쓰기 위해서.” - 책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中 지난달 전주국제영화제에 다녀왔다. 9박 10일간의 꿈만 같던 여정이 끝나고 나는 한동안 영화에 관한
by
윤아경 에디터
2023.06.17
리뷰
도서
[Review] 인간 본성에 대해 묻다 - 오징어 게임 심리학 [도서]
'오징어 게임' 속 사람들을 분석하며 ‘인간의 복잡성’에 대해 얘기하는 책, <오징어 게임 심리학> 이제 당신이 참가할 차례다.
오징어 게임은 작년 한 해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인기를 실감하듯 뉴스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았고, 이를 소재로 하는 여러 방송을 보기도 했다. 주변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재밌다며 입이 마르도록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처음에는 관심 없었으나 자주 언급될수록 내용이 궁금해져 살펴보기도 했다. 하지만, 자극적인 내용 탓에 쉽사리
by
정윤지 에디터
2022.08.31
리뷰
공연
[Review] 라스트 세션, 두 거장의 마지막 대화 [공연]
논쟁, 그 뜨거운 열기 속으로
신. 우리가 누구보다 갈망하면서도, 눈앞으로 다가온 재앙에 그 존재를 의심하는 이름. 신이 정말 존재하는지, 만약 있다면 왜 우리를 구원해주지 않는지 원망하는 일은 너무나 자연스럽다. 오늘은 이런 신에 대한 논쟁을 다룬 연극 <라스트 세션>을 알아보자. <시놉시스>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로 한 1939년 9월 3일 오전, 런던. 프로이트의 서재
by
정주엽 에디터
2022.02.0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다시 읽고 있습니다 ② [도서/문학]
아저씨도 어른들처럼 말하네!
여가시간엔 휴대폰을 들고 영상을 보는 게 당연해진 요즘, 시간을 내서 종이책을 들여다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책을 읽긴 읽는다. 물론 과제하듯 읽는 때가 많다. 중고등학교 때는 책 읽는 게 낙이었는데. 도서관에서 책 빌릴 때가 가장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그때가 조금 그리울 때가 있다. 그래서 한 때는 책이 너무 읽고 싶었다. 입버릇처
by
고연주 에디터
2021.12.23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슈미' - 현대인에게 묻다
인물들 모두가 사랑을 욕망했으나 그 누구도 제대로 '사랑'하지 못했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퇴장 전에 촬영한 연극 <슈미>의 무대 연극이라는 장르가 이렇게까지 매력적인 줄 처음 알았다. 그동안 연극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낯설고 떨리는 마음으로 극장에 들어서니 어두컴컴한 불빛의 조명이 맞아주었다. 무대에는 긴 테이블이 중앙에 자리를 잡고 있었고, 양 끝에 소포와 화병이 놓여 있었다. 배우 다섯 명
by
권현정 에디터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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