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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북극제비갈매기의 마지막 여정을 따라서 - 마이그레이션 [도서]
끊임없이 이동하고 날아오르는 삶에 대하여
마이그레이션(migration). 이주 또는 이동. 제목부터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책이다. 살아있다는건 곧 끊임없이 어떤 순간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매 순간 어디론가 이동하고 또 이동하는 것은 어떤 철새 무리일 수도, 그들의 끄트머리를 쫓는 어떤 사람일 수도, 우리의 삶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사실 읽기 전부터 꽤 기대했던 책이다. 가끔은 머리가 아닌 가
by
박주연 에디터
2023.06.27
리뷰
도서
[Review] 비효율적인 효율적임에 대해서 - 마이그레이션
위치추적기가 정말로 필요한 건?
동물들이 죽어 가고 있다. 머지않아 우리는 이곳에 홀로 남겨질 것이다. 가까운 미래, 기후 변화로 대부분의 동물이 멸종한 세상. 새를 연구하는 프래니는 단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하고 그린란드로 향한다. 북극에서 여름을 보내고 다시 남극으로 이주하는, 지구상에 살아 있는 생명체 중 가장 먼 거리 이동을 하는 철새 북극제비갈매기의 여정을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27
리뷰
도서
[Review] 방랑자의 본능, 그 목적을 찾는 여정 - 마이그레이션
지구상 마지막 북극제비갈매기의 대이동을 뒤쫓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떠도는 운명을 사주에서는 ‘역마살’이라 부른다. 사회적으로 보기엔 안정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어서인지 역마살 낀 사주는 대체로 기구한 인생을 뜻한다. 하지만 세상이 방랑을 방황과 동일시하는 바람에 우리 스스로 동물적인 방랑의 본능을, 자유를 향한 갈망을 억누르며 살고 있는 건 아
by
유수현 에디터
2023.06.22
리뷰
도서
[리뷰] 얼마나 닮았는가 : 책 '마이그레이션'
북극제비갈매기
북극제비갈매기. 이름부터가 낯설었다. 몇 주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국 새 이름 다섯 개 말하기'라는 제시문에 참새, 벌새, 뻐꾸기를 떠올리다 말았으니 당연한 건가. 세 단어로 쪼개보면 나름 친근하다. 북극, 제비, 갈매기. 그러나 도심의 빽빽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어느 독자에겐 여전히 멀찍해 보였다. 이때 간극을 메우는 건 이야기의 몫이다. 얼핏 책
by
박윤혜 에디터
2023.06.20
리뷰
공연
[Review] 꿈과 현실 사이에서 길 잃은 ‘마음’을 돌아보는 일 - 연극 '니나=빛나, 마이 유니버스'
‘나’의 우주를 부유하던 작고 따뜻한 꿈, 버릴 수 없는 애처로운 꿈
때로 너의 꿈은 가장 무거운 짐이 되지 괴로워도 벗어 둘 수 없는 굴레 너의 꿈은 때로 비길 데 없는 위안 외로워도 다시 걷게 해 주는 때로 다 버리고 다 털어버리고 다 지우고 다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 때로 너의 꿈은 가장 무서운 거울이라 초라한 널 건조하게 비추지 너의 꿈은 때로 마지막 기대어 울 곳 가진 것 없는 너를 안아주는 간절히 원하는
by
김효중 에디터
2022.08.06
리뷰
공연
[리뷰] 나의 인생은 갈매기, 하지만 나는 빛나 - 연극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
그녀의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연극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는 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유진희 배우가 무대를 이끌어 가는 1인 스토리텔링 극이다. 이 작품은 코로나19라는 재난을 겪으며 터득한 개인의 삶, 변화된 환경, 새로운 세계에서 개인은 자신의 삶과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오는
by
김소정 에디터
2022.08.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 여인의 응시를 주목하라 - 갈매기 [영화]
박탈당한 생존권을 되찾기 위한 한 개인의 투쟁과 선포
누구나 한 번쯤 맞이하는 삶의 전환점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고난으로 점철된 시간이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명언("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을 상기해보면, 죽음에 준할 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을 직면한 개인의 삶은 이전과 똑같을 순 없음을 방증한다. 과거의 일상으로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개인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by
김현준 에디터
2021.07.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안톤 체호프 '갈매기'의 우아한 영화화 [영화]
<갈매기>의 막이 올라가고, 성공한 여배우 이리나는 애인이자 유명 소설가인 보리스와 이웃들과 함께 아들의 연극을 보러 간다. 이리나의 아들 콘스탄틴은 25살 작가 지망생이며 그의 아름다운 연인 니나가 배우를 맡는다. 어머니 이리나의 질투와 트집으로 연극은 망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니나와 보리스는 첫눈에 사랑에 빠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갈매기>는
by
백유진 에디터
2020.06.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난 갈매기예요 [공연예술]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와 산울림 소극장의 연극 <외 갈매기>
"난 갈매기예요. 아니에요. 난 배우예요." - 안톤 체호프, <갈매기>, 4막 중 체호프의 희곡 <갈매기>를 볼 때마다 가장 기다리게 되는 것은 니나의 바로 이 대사이다. <갈매기>는 어떻게 보면 시골을 배경으로 일상을 담은 로맨스이고, 한편으로는 도대체 이걸 어떻게 건드려야 할지 난감한 작품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l
by
홍진주 에디터
2019.07.23
리뷰
도서
[Review] 맥주에 관한 모든 것 '오늘은 수제맥주'
[Review] 맥주에 관한 모든 것 <오늘은 수제맥주> ▲ <오늘은 수제맥주> 뒷표지 '백만맥덕' 양성하기 혼자 살게 된 이후부터 나를 즐겁게 하는 소소한 몇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맥주'인데, 저녁에 시원한 맥주 한 캔이면 하루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피로가 풀리는 듯 하다. 한동안 너무 자주 먹은 것 같아서 좀 자제하려고 노력 중이
by
이승현 에디터
2018.05.11
문화소식
공연
(~07.23) 연극 '갈매기' [소극장 오떼아뜨르]
[문화소식] 안톤 체홉의 '갈매기', 소극장 오떼아뜨르에서 7월 23일까지
[문화소식] ART Insight-Art, Culture, Education, NEWS 소극장 오떼아뜨른 개관기념공연 연극 '갈매기' :: 작품 소개 :: 물을 떠나 살지 못하는 갈매기처럼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네 여자들과 여섯 남자들의 얽히고 설킨 사랑 이야기! 이리냐 니꼴라예브나 아르까지나, 배우. 콘스탄틴 가브릴로비치 뜨레플레프, 그녀의 아들, 2
by
이다선 에디터
2017.06.20
문화소식
공연
(~02.05) 연극 '갈매기' [대학로 게릴라극장]
현실과 꿈 사이에서 끊임없이 부유하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연극 '갈매기'! [01.12~02.05, 대학로 게릴라극장]
연극 '갈매기' 연극은 체호프의 긴 희곡을 과감하게 압축,생략하고 구어체의 일상적인 분위기와 함께 각각 캐릭터에 생기를 넣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활어처럼 펄펄뛰는 연희단거리패 배우들의 살아있는 연기였다. (조선일보 유석재 기자) 움직임과 동선의 함축미, 도구의 활용과 무대연출이 돋보여 .. 인물들이 저마다 일상에서 겪는 무력감, 암울함, 자기연민의
by
이다선 에디터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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