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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우리는 그들과 작별하지 않아야 한다 [영화]
우리는 작별하지 않기 위해, 눈과 귀를 열어 보고 들어야 하는 것이지 않을까?
아무것도 없던 땅에 하나, 둘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점점 이곳으로 모이고 하나의 마을이 형성된다. 남자와 여자, 아이와 노인들은 물고기를 잡고 농사를 지으며, 하늘 아래 남부러울 것 없는 평화와 행복을 누리며 살아간다. 하지만 마을의 행복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탱크가 불쾌한 기계 소리를 내며 마을을 짓밟고 군인들은 사랑과 추억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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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훈 에디터
2024.07.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녀가 그/녀를 사랑했다 - 프라하의 봄 [영화]
릴케로 바라보는 두 사람의 사랑.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은 가벼운 것인가, 무거운 것인가. 진정한 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 보통 서로에게 충실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사랑을 떠올린다. 때문에 대다수는 <프라하의 봄>(원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테레자의 무거운 사랑을 옹호하며, 토마시의 사랑을 비판한다. 그들은 토마시의 사랑은 자신의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한 수단이
by
이중민 에디터
2024.07.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장마 시즌이 있기에 더 청춘의 계절인 여름 [음악]
장마 기간에 어울리는 노래 5곡을 추천합니다.
흔히들 여름을 청춘의 계절이라고 말한다. 나 역시도 여름이 가장 청춘과 닮아 있는 계절이라고 하는 말에 동의한다. 여름은 일 년 중 가장 푸르르며 밝다. 여름은 찬란하다. 태양이 나와 있는 시간이 긴 만큼 거리의 사람들은 하루의 끝까지 꽉꽉 채워 각자의 행복을 포장한다. 태양이 강렬하게 본인의 존재감을 뽐낼수록 사람들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진다. 옷차림
by
최서영 에디터
2024.07.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그저 많은 이야기들 중 하나 [드라마/예능]
퀴어 콘텐츠가 그냥 흔한 이야기 중 하나가 된 세상이 오기를
최근에 새 시리즈를 맞은 ’남의 연애3‘나 ’모든 패밀리‘와 같은 프로그램을 런칭한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화제다. 바로 요근래 게이 간의 커플 매칭 프로그램인 ‘남의 연애3‘, 그리고 레즈비언 모모(母母)인 규진•세연과 게이 커플인 백팩•킴의 일상 모습을 담은 ‘모든 패밀리’가 짧은 기간을 두고 웨이브에서 공개됐기 때문이다. 특히 20
by
임유진 에디터
2024.07.22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뜨거운 여름에 뛰어드는 한바탕 몸짓 ‘여름이 몰려온다' - 김효정 작가
그림책 '여름이 몰려온다' 김효정 작가 인터뷰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계절 #바다 #해소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일상에서 이야기를 떠올리고 글을 쓰며 그림을 그리는 작가 김효정입니다.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중 그림책 작업에서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어느 한 가지가 특별히 더 중요하다고 딱 말씀드리기는
by
이영 에디터
2024.07.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 안의 감정을 찾아서 [도서]
그림책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를 읽어보다.
이십대에 생뚱맞게 그림책의 매력에 빠졌다. 책이라면 질색하는 초등학생들로 가득한 아동센터에서 근로하며 도리어 내가 그림책 애호가가 돼버린 것이다. 독서가 싫다며 몸을 비틀어대는 아이들 옆에 붙어 제대로 읽고 있나 곁눈질하다 보니 자연스레 다양한 그림책을 접하게 됐다. 처음에는 얇고 딱딱한 책의 형태가 매우 낯설게 느껴졌고, 무엇보다 그림책을 읽기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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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서 에디터
2024.07.2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이제야 봤다, 몰아치는 사춘기로 돌아온 인사이드 아웃 2 [영화]
This film is dedicated to our kids. We love you just the way you are.
국내 누적 관객 수 700만, 전 세계 수익 1조 돌파의 주인공, 이제는 안 본 사람이 없는 화제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를 저번 주말 드디어 관람했다. 못 본 새 훌쩍 커버린 조카 같은 주인공, 반가운 라일리의 얼굴을 보고 나오는 길에는 왜 다들 그렇게 휴지를 한 무더기 챙기라고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물론 애석하게 눈물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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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4.07.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해리의 헤드위그와 나의 손목시계
헤드위그와의 이별은 해리의 유년기에 끝이 찾아왔음을 상징한다고들 한다.
해리의 헤드위그 해리의, 그러니까 해리포터의 헤드위그가 뭔지 설명을 해야 할까? 이 글을 누른 사람이라면 어차피 알지 않을까. 하지만 혹시 모를 경우, 예를 들어 뮤지컬 <헤드윅>을 생각하고 들어온 사람이라거나 해리포터의 ‘해그리드’와 ‘헤드위그’를 헷갈린 사람 등이 존재할 경우를 대비해 헤드위그를 대충 소개하며 글을 시작한다. 헤드위그는 <해리포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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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4.07.20
작품기고
The Artist
[Labtyrinth] 즐거운 작업을 진행하는 단계별 지침서 - 3. 대상을 정하고, 그리기
그리고자 하는 이미지를 화면에 어떻게 옮기는 것이 좋을까? 닮게 그리기 등 본인에게, 그리고 대상에게 잘 맞는 방식을 찾아보자!
안녕하세요! 저번 글에서는 대상을 작업의 워밍업 단계인 드로잉의 재료 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어지는 이번 글에서는 대상을 그리는 방식과, 그것을 적용시켜 그린 그림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대상을 그리는 방식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식은, [실존하는 대상을 그리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방법이기도
by
윤소영 에디터
2024.07.20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친구가 된다 [도서]
도시다감: 어린이 감정사전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라는 답변에 상담 선생님은 "그럼 감정에 이름을 한번 붙여 보세요"라고 말씀하셨다. '유치원생도 아니고 이름을 붙이라니....'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그 사람은 저한테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열받아요"라고 답변하자 선생님은 "그 말을 들었을 때 속상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그랬나요?"라고 물어보셨다. "네,
by
김세아 에디터
2024.07.20
오피니언
음식
[Opinion] 그때 그 시절 감성 한스푼, 다시 태어난 믹스 커피 [음식]
익숙한 커피 맛, 엄마·아빠 취향 저격
"엄마, 아빠! 뭐 드실래요?!" 카페에 가면 항상 묻지만, 부모님은 잘 모르겠다고 하신다. 다양한 카페 메뉴 속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몰라하는 부모님. 그리고 어떤 메뉴를 추천해 드려야 부모님과 함께 카페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나. 그러던 어느 날, 한 카페에서 파는 믹스 커피 맛의 커피를 사드렸고, 부모님은 대만족하셨다. 알고 보
by
조하은 에디터
2024.07.1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야성과 광기가 점철된 배우의 세계를 그린 명작 - 유리가면 [만화]
그러나 아직도 결말을 모르는 비운의 명작
고전 만화의 세계는 꽤 흥미롭다. 이제는 누가 봐도 구시대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소재와 대사가 가득함에도, 그 만화가 주는 강렬한 에너지만큼은 도저히 거부할 수가 없다. 시대를 아우르는 명작이란 그런 것일까. 만화 <유리가면>은 전형적인 고전 만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당히 폭력적인 교육 방식, 나이 차이가 크면서도 여주인공에게 유독 까칠한 남주인
by
김민성 에디터
202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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