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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다 울었니? 이제 할 일을 하자 - 헬프 미 시스터
아, 왜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은 거야?
글을 열며, 지난 주말, 대구로 놀러 갔다. 전주의 벚꽃이 모두 피는 걸 기다릴 수 없었다. 숙소에 도착했다. 저녁 식사 때까지 잠시 쉴 동안, 나는 마감을 했고, 친구는 옆에 앉아서 ‘금쪽같은 내 새끼’를 시청했다. 배우 이지현과 그의 아들이 나왔다. 화면에선 금쪽이와 오은영 박사님이 번갈아 가며 큰 소리를 내고, 화면 밖에선 친구가 소리내어 엉엉 울었
by
신동하 에디터
2022.04.01
리뷰
공연
[Review]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이야기는 로리가 북극으로 향하는 여정이자, 아빠의 상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하는 여정이다.
성장 이야기를 좋아한다. 주인공이 이런저런 일을 겪어도 결국 마지막에는 이전보다 한 뼘 나아간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 주인공이 언젠간 새로운 시련을 마주하더라도, 주인공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걸어갈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는 점에서. 성장 이야기의 주인공은 언제나 나의 마음을 울린다. 그 시작과 끝 사이에 인물에게 건네는
by
류지수 에디터
2022.04.01
리뷰
도서
[리뷰] 헬프 미 시스터 - 불편함을 삼키며
내가 될 수도 있는,
세상이 너무나도 좋아졌다. 역병에 걸려도 한 발자국도 밖으로 내딛지 않고 약을 처방받을 수 있고, 유튜브에서는 ‘동성 커플 vlog’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성범죄자 신상이 투명하게 밝혀지고 Z세대와 그 이후에 출생한 청소년들은 각종 플랫폼을 통해 본인의 자아를 드러낸다. 10년, 2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하루하루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by
신재희 에디터
2022.03.31
리뷰
공연
[Review] 의미 없는 순간은 없다 :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공연]
어느 소녀의 성장 이야기
연극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은 처음에 캐스팅이 떴을 때부터 내가 사랑하는 유주혜 배우가 나온다는 소식에 기대했던 작품이다. 북극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표현할지도 궁금했고, 1인극도 처음이라 어떨지 궁금했다. 이 연극에서 로리는 봄이 북극을 떠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계절이라고 한다. 봄이지만 아직 찬바람이 가슴 속을 파고드는 3월 19일, 나는 로리
by
김민성 에디터
2022.03.31
리뷰
도서
[Review] 나와 맞닿은 현실과 그렇지 않은 현실의 공존. '헬프 미 시스터' [도서]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을 무겁지 않게 그려낸 이야기
문득 책이나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보다 보면 내가 경험한 현실이 참 좁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세상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고, 제각각 다른 것들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을 텐데, 종종 내가 경험하지 못한 현실을 마주하게 될 때는 참으로 낯설기도 하고 아득히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분명 나와 그렇게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닐 텐데
by
곽미란 에디터
2022.03.31
리뷰
도서
[Review]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세상을 주세요 - 헬프 미 시스터
수경의 가족이 '헬프 미'라고 말하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주고, 또 받을 수 있는 세상을 경험할 수 있기를, 오후의 햇볕을 즐기며 살 수 있기를, 그리고 나 역시 딱 그들의 삶만큼만 무해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따르면, 15세~69세의 중장년층 5만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플랫폼 노동자 인구는 66만1천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취업자의 2.6%를 차지하는 규모이며, 2020년의 조사와 비교하면 1년 새에 약 3배가 증가한 격이다. 플랫폼 노동자의 급작스러운 증가는 분명 코로나19의
by
오송림 에디터
2022.03.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골방 속에 쌓이는 숱한 기억들
늘 과거 기억과 타인의 말들이 켜켜이 쌓인 골방 속에서 먼지를 털어내는 중입니다.
음성으로 해준 말들을 기억해 누군가 음성으로 건네준 말을 잘 기억한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놀랍거나 등등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나를 동하게 한 그 문장들을 말이다. 한 번 누군가의 목소리로 들은 말은 십 년 아니, 그 이상이 지나도 상대의 목소리와 함께 지층처럼 선명하게 남아 있다. 문제는 늘 그 안에 경도돼 있다는 것이다. 내게 켜켜이 쌓인 그
by
추예솔 에디터
2022.03.29
리뷰
도서
[Review] 소설인 듯, 현실 같은 이야기. - 헬프 미 시스터
무해한 척 하는 유해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적은 있다.
언제부터였을까, 의문점이 생겼다. ‘그럼, 그런가 보지.’는 ‘왜?’로 바뀌었다. 세상에는 납득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은데, 안일하게 흘러갔다. 이를 명쾌하게 정리한 것은 안서현 문학평론가의 ‘이 곳은 무해한 척 유해한 세상이다!’라는 문장이다. 이 문장을 읽은 순간, 한여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을 때의 쾌감이 느껴졌다. 그 문장의 영향으로 도서 「
by
강득라 에디터
2022.03.29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평범함 속 특별함을 담아내는 일러스트레이터 노마의 세계
일러스트레이터 노마의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CHAPTER 1. 일러스트레이터 노마를 소개합니다.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상에서 떠오르는 상상을 그림에 담는 작가 노마입니다. 주로 불투명 수채화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 2014년, 그림을 제대로 바라보고
by
김혜빈 에디터
2022.03.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이야기를 이야기하는 사람
나의 요즘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INTRO 살면서 꽤 많은 자기소개를 했다. 3월마다 돌아오는 자기소개 시간, 대학 입시 자기소개서, 동아리 지원서, 대외활동 지원서, 심지어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를 지원할 때에도 자기소개를 했다. 그러나 아직도 자기소개는 어렵다.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야 할지, 합격을 위한 자기소개서처럼 그럴듯하게 포장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이번에는 잘 보여야겠다는 부
by
유다연 에디터
2022.03.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특별한 향(香)과 함께 하는 인터뷰
그녀의 성향, 취향, 그리고 지향을 알아봅니다
에디터로 발을 내딛은 그녀를 알아보다 흔히 ‘사람 냄새 난다’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사람 간 정과 따뜻함이 느껴질 때 많이 사용하는 말이 아닐까 싶은데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만남이 지속되는 시간이 늘어나고,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고, 누군가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을까 주변인을 조심하고 의심하게 되는 시간이 늘어나며 사람 냄새가 난다는
by
정하림 에디터
2022.03.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하세요부터 잘 부탁드립니다까지
모든 자기소개는 인사로 시작해서 이름을 거쳐 부탁의 말로 끝난다
모든 자기소개는 인사로 시작해서 나는 쉴 새 없이 떠들면서도 막상 내 이야기를 해 보라고 자리를 깔아주면 새삼 쑥스러워 하는 사람이다. '그냥 이름을 소개하고 잘 부탁드린다는 말만 하면 되지, 뭘 더 이야기해야 할까?' 싶기도 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디에서 끝을 맺을지는 몇십 년이 지나도 감이 안 잡힐 것 같다. 특별한 형식이 없는 경우엔
by
류지수 에디터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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