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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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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예술가의 사명은 아름다움과 화합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일 - 알폰스 무하 원화전 [전시]
알폰스 무하 원화전을 다녀와서
나는 평소 전시회를 즐기는 사람은 아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이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대학교에 오기 전 살고 있던 지역은 서울과 거리가 멀었고, 유수한 전시들은 대부분 서울에서 열리니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 그림을 조용히 감상하는 것은 내 흥미와는 조금 동떨어진 일이었다. 나는 무엇이든 이야기로 엮인 것
by
허희원 에디터
2025.04.27
리뷰
전시
[Review] 알폰스 무하, 신비의 베일 뒤 인간을 보다 - 알폰스 무하 원화전
무하의 스타일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만들어진 신비의 베일을 한꺼풀 벗겨준 전시
예술가의 세계를 아는 데에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예술은 예술가가 지닌 의식과 불가분하다는 당연한 이치를 이해하면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한 예로 최근 논란이 되었던 지브리 생성형 AI 일러스트가 비난받았던 배경을 생각해볼 수 있다. 부족한 저작권 의식에 관한 비판이 주를 이뤘지만, AI에 프롬프트를 입력해 수 초만에 지브리 화풍의 일러
by
서예은 에디터
2025.04.27
리뷰
전시
[리뷰] 틔움, 감정과 사유가 자라나는 곳 [전시]
‘틔움’ 전시는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언어로 감정과 일상의 순간을 섬세하게 시각화한 전시다. 작품과 작업노트, 설치 형식은 관람자의 능동적인 해석을 유도하며 사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틔움'이라는 단어는 무언가가 싹을 틔우듯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열어가는 과정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의미처럼 아직 완전히 다 드러나지 않은 가능성과 창조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장이 되어 주었다. 단순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예술이 자라나는 '과정' 자체에 집중하는 이 전시는 시작과 성장의 순간을 함께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틔
by
김서영 에디터
2025.04.26
작품기고
The Artist
[World] 해서는 안 되는 일(3)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금기(3)
[illust by Yang EJ (양이제)]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은 16세기의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책에는 여러 명의 화자가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카라, 그의 이모부이자 카라가 사랑하는 여인의 아버지인 에니시테, 그의 딸 세큐레, 카라와 세큐레의 편지를 배달해 주는 수다쟁이 에스테르, 궁중 화원 소속 화가인 나비, 황새, 올리브
by
양은정 에디터
2025.04.25
리뷰
전시
[Review] 보는 것을 넘어서 느끼고 체험하는,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전시]
생생한 감각으로 느끼는 이머시브 전시
1988년 개봉 이후, 전 세계인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는 명작 영화 <시네마 천국>이 이머시브 전시로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이번 특별전은 ‘이머시브(Immersive) 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의 감각을 자극한다. 전시는 총 세 개의 주요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by
정선민 에디터
2025.04.25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휘어진 수양버들 가지에 봄빛은 새는 노래하네
문학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처럼 어떠한 해석을 굳이 하려고 마음을 먹지 않아도, 시에서 느껴지는 그 느낌을 되새기다 보면 지치고 힘든 이동길의 잠깐도 조금은 색다른 힘을 주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이번 시는 문태준 시인의 시집 아침은 생각한다에 수록된 봄이라는 시입니다. 이제 벚꽃이 떨어지고 날씨도 더워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러 곳 나들이 다니는 사람들을 보자면,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간질간질함과 설렘은 지나가지 않은 듯합니다. 이 시에서도 수양버들, 새. 뿌리, 연못 같은 사물들도 봄을 느끼는 듯한 묘사를 하여 보는
by
김성연 에디터
2025.04.25
리뷰
전시
[Review] 세상의 모든 토토에게 -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이머시브 전시를 통해 생생함을 선사합니다.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 TO. TOTO’는 1990년 개봉한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영화 ’시네마 천국‘을 기반으로 하여 관람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는 전시다. ’이머시브‘란 관객 몰입형 예술을 뜻하는데, 단순히 눈으로 작품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서서 직접 예술을 체감하는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이머시브’ 형태의 예술이 많
by
최유정 에디터
2025.04.25
리뷰
전시
[Review] 아르누보 너머 ‘무하 스타일’이 남긴 것 - 알폰스 무하 원화전 [전시]
상업 디자인에서 슬라브 서사시까지 - ‘아르누보의 꽃: 알폰스 무하 원화전’
알폰스 무하는 포스터, 잡화, 광고 등 다양한 상업 디자인 작업을 통해 그만의 독창적인 예술성을 드러내며 아르누보 양식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작업 이후 포스터는 단순한 광고물이 아닌 예술적 가치를 지닌 일종의 작품으로 부상했으며, 이렇게 무하는 상업 예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허물며 오늘날 예술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마이아트뮤지엄
by
이소영 에디터
2025.04.25
리뷰
전시
[Review] '시네마천국' 속으로 -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토토였던 우리, 알프레도가 되어가는 시간
단순히 눈으로만 감상하는 전시가 아니다. 이번 전시는 ‘이머시브’라는 이름 아래, 관람객이 영화 속 장면으로 걸어 들어가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머물 수 있도록 만든다고 했다. 처음 그 설명을 들었을 때부터 어떤 감정과 마주하게 될지,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저 익숙한 영화를 떠올리는 시간이 아니라, 그 안에서 나만의 기억과 감정을 다시 꺼내게
by
박지영 에디터
2025.04.24
리뷰
전시
[Review] 두 사람을 담은 천국 영화관 - 시네마 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전시]
토토와 알프레도, 페푸치오와 엔니오의 이야기
한국에 1990년 처음 개봉하여 현재까지 1993년, 2013년, 2020년 이렇게 세 번이나 재개봉으로 영화관에 돌아온 이탈리아 영화가 있다. 아직 안 본 사람은 있어도, 영화에 삽입된 음악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이 영화는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인 <시네마 천국>이다. 한-이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시네
by
정서영 에디터
2025.04.24
리뷰
전시
[Review] 황금빛 선 너머의 진심 - 알폰스 무하 원화전 [전시]
성실의 아이콘, 무하의 이야기
몇 해 전부터 마이아트뮤지엄의 전시를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 전시장에서 구매한 굿즈는 방 한 켠에 걸어두었고, 이는 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느끼는 매개가 되었다. 옷을 갈아입는 순간조차도 무심코 그림을 바라보며, 그날의 전시장에서 받았던 감정과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곤 한다. 대부분의 전시는 퇴근 후나 주말에 방문했기에 도슨트 해설을 들을 기회가 없
by
이수진 에디터
2025.04.24
리뷰
전시
[리뷰] 꽃과 여성, 그리고 민족: 알폰스 무하, 아름다움으로 말하다 - 알폰스 무하 원화전
두 번째 알폰스 무하전을 보며
마이아트뮤지엄에서 19세기 말 유럽의 공기, 그 정서와 미학이 시간을 거슬러 흘러들고 있었다. <아르누보의 꽃: 알폰스 무하展>은 아름다운 포스터나 화려한 여성 이미지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하라는 예술가가 구축한 조형 언어의 총체,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든 시대정신과 미학적 실험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유기적 구조를 띠고 있었다. 아르누보,
by
여정민 에디터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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