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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임
[오프라인 피드백 모임] 나는 찾고 있다2
그리하여 그대는 무엇을 믿는가
* 오프라인 모임, 4번째 조 : 김인규, 노세민, 서상덕 전편 계속. 세민이에 대해 실컷 이야기했으니, 이번 지면은 인규의 몫. 모임에 앞서 인규는 나지막이, 허나 묵직하게 말했다. 언제나 그의 말 어딘가에는 단단함이 베여 있다. 자신을 믿는 사람의 분명함 같은, 그 부리부리한 눈동자에 걸맞은 무언가가. 아 물론, 나는 그가 자기 자신을 틈 없이 이견
by
서상덕 에디터
2024.02.27
리뷰
[Review] 고해상도 프로젝트, 사랑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 - 코리아 이모션 情
정은 오랜 시간이 필요해서 사랑보다 더 깊다고 했다. 더 오랜 시간을 들이면 그들이 말하고자 했던 정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발레를 제대로 본 기억은 없다. 성인이 되어서 발레 공연을 본 적이 없는 것은 분명하고, 어릴 적 기억을 책갈피 하나하나 뒤져 보아도 어린이용 발레의 장면은 남아있지 않다. 70퍼센트의 ‘안 본 것 같은데’와 30퍼센트의 ‘그래도 봤겠지’는 발레에 대한 나의 애매한 거리감을 유지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떤 예술과는 그 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by
김지민 에디터
2024.02.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어느 날 인스타그램에 타자 기능이 사라졌다 [문화 전반]
영화 <파벨만스>와 함께 갤러리를 탐방하며 상상해 보는 텍스트 없는 세상
나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중에서도 인물보다는 주로 동식물과 음식, 풍경을 찍는다. 최근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살을 찌운 건지 털이 찐 건지 모를 까치들과 용두해수욕장의 노을, 소라게인 양 소라 안에서 몸을 키우는 이오난사 같은 것들을 찍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한 장면이 있다. 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파벨만스> 속 결말 부분이
by
조유리 에디터
2024.02.26
오피니언
패션
[Opinion] 보세 의류를 사지 않는 이유 [패션]
나도 모르게 산 카피 제품들
나는 보세 의류를 사지 않는다. 인터넷 쇼핑몰, 지하상가 쇼핑몰 등에서 되도록이면 옷을 사지 않는다. 오늘은 내가 보세 의류들을 사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 한다. '보세'의 의미 우선 어떤 ‘보세’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것들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자면,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뜻을 가진 단어가 어떤 옷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by
윤호림 에디터
2024.02.26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환상의 블루
바다와 하늘, 스트라이프 같은 것들
[illust by 디다] 그 여름날의 푸름
by
최주아 에디터
2024.02.26
리뷰
도서
[Review] '식물-되기’의 문학적 상상력 -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도서]
왜 ‘식물-되기’는 여전히 유효한 상상력일까?
‘식물-되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구애하는 남성(신)을 거부하고 나무가 되기를 택한 다프네가 있다. 폭력에 반하여 ‘식물-되기’를 택한 서사는 문학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이는 한국문학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그 예로 한강의 소설 「내 여자의 열매」, 「채식주의자」부터 김초엽의 「므레모사」까지가 떠오른다. 이제 ‘식물-되기’의 문학적 상상력은 그리 낯선 것이 아
by
이승현 에디터
2024.02.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상실의 고통과 그리움을 마주하는, 다정한 용기에 관하여 – 차은우 ‘STAY’ [음악]
차은우 'STAY' : 상실의 고통 앞에 무너질 줄도, 그리움을 안고 다시금 살아갈 줄도 아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이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이란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별의 아픔이 가라앉는 데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차은우 미니 1집 앨범 [ENTITY] 2024년 2월 15일, 그룹 아스트로(ASTRO)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가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 [ENTITY]를 발매했다. 미니 1집 [ENTITY]는 차은우의 본체 이동민
by
박서진 에디터
2024.02.25
리뷰
도서
[Review]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 수마나 로이 [도서]
이럴 때면 나도 나무의 무리에서 살아가고 싶다.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 운동장에는 유명한 나무가 하나 있다. 우리들은 그 나무를 정령의 나무라고 불렀다. 한 국어 선생님이 붙인 이름이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 나무에 정령이 살고 있다고 했다. 공부가 잘 안되거나, 뭔가 힘들거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괴로울 때면 그 나무를 찾아가서 속풀이를 해보라고 하셨다. 나무에 별명을 붙이는 신기한 사람. 그렇게
by
김상준 에디터
2024.02.25
리뷰
모임
[오프라인 피드백 모임] 나는 찾고 있다
세민아, 오늘도 분량은 망해서 넘쳐흐른다
* 오프라인 모임, 4번째 조 : 김인규, 노세민, 서상덕 겨울이 시작되고 있을 즈음에 아마, 아트인사이트로부터 카카오톡이 하나 날아들었다. 컴퓨터의 우하단귀에 소식이 날아드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 메세지는 월계수 줄기를 물고 있는 하얀 부리 비둘기의 이미지, 아주 단순한 전형의 비유를 그 우에 겹쳐보곤 한다. 딱히 내가 하는 건 아니야, 회사의 잡무를
by
서상덕 에디터
2024.02.2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흑백 세상의 무지개 소년 - 요나단의 목소리 [만화]
우리중에 천국이 마땅한 사람은 누군가요?
세상은 다채롭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과 취향과 성격을 가진다. 자신의 개성이 매력임을 알고 소중히 여기면서도 완벽히 다른 사람과 만나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고 가족이 된다. 세상엔 특별한 관계의 고유한 색들이 진동한다. 동시에 흑백인 세상이기도 하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것이다. 옳고 그름, 나와 너, ‘일반인’과 장애인, 남성과 여성. 젊
by
박상하 에디터
2024.02.24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작은 충동
그 입술을 보고 있노라면
[illust by 에버닌] 유난히 붉게 물든 네 입술에 어떤 걸 머금고 있는지 늘 궁금해져.
by
이상아 에디터
2024.02.23
리뷰
도서
[Review] 나무의 시간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도서]
이처럼 ‘나무’는 나에게 있어서 평범한 주제가 아니다. 그래서인지 책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에 자연스럽게 이끌릴 수밖에 없었다. 특히 ‘속도에 질려버렸다’는 표현은 요즘 나의 가장 큰 고민을 정곡으로 찌른 문장이었다. 그래서인지 나무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저자의 말고 함께 책을 시작하였고 흡입력이 장난 아니었다. 일상생활에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나무라는 소재를 이렇게 정교하게 해부하면서도 개인의 인상을 꼭꼭 담은 책은 처음이었다.
아버지는 현재 ‘나무 의사’를 준비 중이시다. 처음 아버지께서 나무 의사를 준비한다고 하셨을 때 드디어 아버지가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 도전을 하시는 게 너무 멋있었다. 아버지께 간략히 나무 의사가 되는 과정을 엿들어보니 순탄치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험을 응시할 자격을 갖추는 것부터 난관이었고 공부량도 어마어마해 보였다. 거의 ‘나무가 되어야 하는 수
by
노세민 에디터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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