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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나쁜 감정의 법칙
감정에도 독소가 있다
평생을 행복한 감정만 느끼며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행복한 감정만큼, 불행한 감정도 존재하는 법. 필자는 행복과 불행을 느낄 때마다 지금 느끼는 감정들이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올라갈 때는 약간 긴장되면서도 두근거리는 그 마음이 하늘과 가까워지는 것 같아 설레지만, 미친듯이 열차가 땅을 향해 처박힐 때에는 무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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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4.03.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윤동주, 자신으로서 승리한 인간 [사람]
인간 윤동주의 삶과 고뇌를 들여다봅니다.
윤동주를 그리워하며 유독 찬 바람이 사무치던 지난 2월 16일. 79년 전 그날은 윤동주 시인의 순국일이었다. 윤동주는 내가 가장 사모하는 시인이다. 어린 시절엔 마냥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쓴 시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으나, 그의 고고한 정신이 어린 시를 접하고 그의 팬이 되었다. 그럼에도 그를 유독 다른 문학인과 구분지어 가장 사모한다고 표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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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에디터
2024.03.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오리너구리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
모두 오리너구리 같은 하루를 보내기를.
모든 생물은 생명과학 시간에 한 번쯤 외워봤던 ‘종속과문강문계’로 구분한다. 오리너구리는 오리너구리는 어디에 속할까. 아무래도 오리와 너구리의 합성어일 테니 오리나 너구리 둘 중 어딘가일 것이다. 혹은 오리와 너구리의 열렬한 사랑 끝에 생긴 무언가일까. 오리너구리는 오리너구리과 오리너구리속 오리너구리종이다. 오리너구리는 비슷하게 생긴 어떠한 생물의 친척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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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3.12
리뷰
도서
[Review] Get Out If You Can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그렇게 아주 천천히, 아주 조금씩 내 안에 분노와 수치심이 자라났고, 나는 결국 그녀를 죽이기로 했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공포 소설을 자주 접한 적이 없었다. 범죄나 추리소설을 많이 접해서인지 사건이 일어나고 사람이 죽거나 사라지는 건 무섭지 않았다. 두렵거나 무서울 거라는 예상을 한 것에 비해 그렇지 않아서 처음에 당황했다. 다행스럽게도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는 책장을 넘길수록 따로인 것 같던 22개의 단편들 사이에 연결고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by
장지원 에디터
2024.03.10
리뷰
도서
[Review] '넌지시' -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시인이 바라본 화가
문학과 회화의 만남이라, 이토록 닮고도 다른 갈래가 있을까. 예술을 표현하는 분야라는 점에선 문학과 회화 모두 역사가 깊은 학문이지만 글로써 이미지를 상상하게끔 만드는 문학과 그림으로써 그 속의 이야기를 생각하게끔 하는 회화는 매우 다르다. 따라서, 이 책,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은 특이하다. 시인이 화가를 바라보는 책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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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4.03.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진 문외한의 사진전 방문기 [미술/전시]
포토그래퍼 이경준의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 관람기와, '사진의 홍수’ 시대에서 포토그래퍼의 사진이 갖는 가치를 공유합니다.
사진 문외한의 고민 나는 사진이라는 예술 분야를 잘 모른다. 일상에서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 들어 찰칵 담아내는 사진 찍기에도 익숙하지 않은 데다, 전문 포토그래퍼가 공을 들여 찍은 사진이라면 더더욱 문외한이다. 사진에 비해 긴 호흡으로 전개되는 책이나 영화, 뮤지컬이 친근하기 때문에, 사진 앞을 지나는 짧은 순간에 만나는 단편적인 이미지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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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에디터
2024.03.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누군가의 꿈 속을 부유하기 [미술/전시]
'展示'가 아닌 '全示'
리움 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 최초로 대규모 개인전인 필립 파레노의 전시를 개최하였다. 필립 파레노전은 30여 년에 걸친 파레노의 활동을 대표하는 다양한 주요 작품 및 신작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신작 <막(膜)>(2024), <∂A>(2024), <움직이는 조명등>(2024), 최초의 작품 <꽃>(1987)을 비롯하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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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3.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낭만에 대하여, 연극 '우주로봇레이' [공연]
우주와 로봇 안에 아날로그가 늘 있을 거라는 점, 그게 이 미래지향적인 낭만을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연극 '우주로봇레이'. 작년 관람했던 연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겼고, 마침 멀지 않은 곳이었다. 처음 봤을 때는 프레스콜이라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어서 완전히 집중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돌아가는 길엔 '아, 참 낭만적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왠지 아쉬움이 남아서 마지막 날 공연을 다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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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4.03.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화훼마을
화훼마을을 바라보다
준비하는 자격증 시험들이 있어서, 공부하러 밖에 나가는 게 일상이다. 동네의 가까운 곳에서 공부하게 되면 괜시리 마음이 편해지는 감이 있다. 스스로가 나태해지는 게 싫어서 일부러 먼 동네에서 공부하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정류장까지 내가 좋아하는 길을 걷고,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다 보면 공부하는 동네가 나온다. 그러다보니 많은 동네를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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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4.03.02
리뷰
PRESS
[PRESS] 계몽은 계속된다
계몽의 시대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
세상은 여전히 변한다. 당연한 이치이다. 마치 해가 지고 달이 뜨는 것이 당연한 진리인 것처럼. 인류가 도래한 이래 항상 세상은 변화를 거듭해왔다. 그럼에도, '계몽'이라고 불리는 것이 존재하는 이유는 변화 속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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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4.02.24
리뷰
도서
[Review] 나를 마주하는 방법 - 약한 게 아니라 슌한거야
그렇기에, 필자도 오늘은 '슌'이 되어본다. '슌'처럼, 스스로를 가감없이 마주하며, 깊은 대화를, 펼쳐지고 있는 세상과 함께 하며.
필자에게 있어 자존감이란 개념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여전히 어렵다. 자신을 존중하는 감정이라는 건 어딘가 두리뭉실해서, 그저 애매한 추상적 개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무조건 자신을 추켜 세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나도 차가운 시선으로 스스로를 평가하는 것도 아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존감'이란 개념. 필자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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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4.02.16
오피니언
사람
인스턴트 행복
인스턴트적이든 슬로푸드적이든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이왕이면 인스턴트 행복이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지기 위한 수단적인 행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며칠 전, 아버지께 영화 한 편을 강력히 추천했다. 영화의 메시지나 영상미 같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이 영화는 꼭 봐야만 한다’며 열심히 주장하던 찰나였다. ‘나중에 볼게.’와 같은 형식적인 동의가 돌아올 것이라 으레 알고 있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영화는 너무 길어.’였다. 짧고 자극적인. 유튜브라는 영상 플랫폼은 내가 중학생일 때부터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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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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