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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악마는 어디에서 게으름을 피우는가 [도서/문학]
너를 너무 사랑해서 네가 돌멩이를 내밀며 이걸 삼켜, 그러면 삼킬 생각이었어.
너를 너무 사랑해서 네가 돌멩이를 내밀며 이걸 삼켜, 그러면 삼킬 생각이었어. 그러나 이젠 충분히 울었어. 골목을 빠져나가는 고양이의 야옹 소리 들리고 나는 리셋 될 거야. - 시인의 말 내가 울면 별들이 아름다워져 당신은 우는 사람의 눈을 본 적 있는가. 난 본 적 없는 것 같다. 감정의 동화가 빠른 편이기에 상대가 울면 나 역시 울었다. 상대의 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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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에디터
2022.05.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럼에도 ‘삶’이란 ‘여정’을 이어가는 우리에게 - 어디갔어, 버나뎃 [영화]
'나'와 '내 곁의 소중한 사람' 모두를 진정으로 이해하기까지
* 이 글은 영화 <어디갔어, 버나뎃>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삶’은 종종 어딘가로 향하는 하나의 ‘여정’으로 비유되곤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어딘가로 가기 위해 계속 나아가는 것을 이상적으로 여겨왔고, 잠시 멈춰 쉬거나 경로를 벗어나면 스스로 죄책감을 느끼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 받기도 한다. 하지만 애초에 삶이란 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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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2.05.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계에 나를 맡겼다 [문화 전반]
진짜 나의 실체는 어디에
"기계에 나를 맡겼다." 어느 날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이 말을 듣고 뒷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계에 나를 맡겼다라... 고민해보니 정말 나를 그 조그만 핸드폰 하나에 욱여넣은 것 같은 기분이 문득 들었다. 내 모든 인간관계, 그들과의 소통, 나의 사진, 나의 추억들, 평소 생각들이 적힌 메모들, 나의 모든 것이 그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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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에디터
2022.04.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Where You '@' [문화 전반]
과잉 연결 시대, 우리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나요?
가장 최근 동기들과 만나는 자리에서도 “들어가서 카톡 해”라는 인사와 함께 헤어졌다. 실제로 집에 도착했을 즈음 그날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그 이후로부터 잠들기 전까지 간헐적으로 카카오톡을 주고받았다. 자기 전 인사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귀여운 곰돌이 이모티콘을 덧붙인 “일어나서 카톡 해”였다. 마주 보고 있을 때보다 특별하고 영양가 있는 내용을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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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에디터
2022.04.06
리뷰
공연
[Review] 클라리넷, 어디까지 들어봤니 - 조성호의 콘체르토 플러스 [공연]
조성호 클라리네티스트 그 자체도 함께 음악을 표현하는 악기가 된 느낌이었다.
일정이 끝나고 저녁을 챙겨 먹을 새도 없이 바빴지만, 오랜만에 클래식 연주를 직접 들을 기회가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예술의전당으로 향했다. 사실 클라리넷이라는 악기에는 아주 최근에서야 관심을 두기 시작해서, 필자가 아는 클라리넷 곡이라고는 모두가 아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이 전부였다. 이전에 CD나 유튜브 등을 통해 들은 클라리넷 연주는 그저 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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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에디터
2022.04.01
리뷰
도서
[Review] 365일간 만나보는 어디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미술관 -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아주 특별한 미술관에 초대되었습니다.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여태까지 이토록 제목에 충실한 책을 접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정말로 소개 페이지와 부록을 제외하면 365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즉슨, 마음만 먹는다면 정말로 이 책을 통해 1년간 하루에 하나씩 세심하게 선정된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친절한 초대장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바쁘게 흘러가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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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2.03.26
리뷰
도서
[Review] 아는 그림이 생긴다는 것 -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도서]
꽃을 보고자 하는 사람에겐 어디에나 꽃이 피어있다.
몇 개월간 프랑스 파리에서 살았었다. 미술에 조예가 깊거나 그림에 큰 흥미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의 생활은 그야말로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부지런히 여러 미술관에 방문했다. 그렇게 나는 ‘미술 감상’이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여행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많았기 때문에 미술관에서 하루를 다 보낸 적도 있고, 같은 미술관을 여러 번 방
by
김지은 에디터
2022.03.22
리뷰
공연
[리뷰] 흩어진 정체성을 마주하기 - 연극 '디아스포라 기행'
모어와 모국어가 다르다는 감각은 한 나라에서 족보가 전재된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감각이었다.
“이 연극은 언제나 이방인이며 소수자로 살아가는 망명자들의 자화상을 마주하며, 어제의 폭력을 되새기고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어디인지, 어디로 향해 가야 하는지 되묻는다.” 연극 <디아스포라 기행>은 디아스포라(diaspora, 흩어진 사람들)의 정체성 혼란을 ‘기행’으로 풀어낸다. 연극의 출발점이 된 재일조선인 작가 서경식은 1951년 일본 교토에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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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은 에디터
2022.03.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문화 전반]
나는 무엇보다 내가 어디서 죽을지 알고 싶다. 그러면 그 장소에 결코 가지 않으면 되니까
피에트 몬드리안,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동현, 너에게 묻는다 우리는 흔히 ‘더하는’ 것을 좋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다 담아내고자 하면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는 것처럼, 글에 수식어들을 붙이면 붙일수록 글이 명료해지지 않는 것처럼, 때론 ‘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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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에디터
2022.03.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 탐험의 시작은 말이야 [영화]
이 모든 것의 시작인 '탐험'으로 돌아가 보자.
* 영화 <패딩턴> 시리즈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자. 인간들 틈에 웬 사랑스러운 생명체가 보이지 않는가? 동그란 눈에 까만 작은 코, 하얀 털옷이 아니라 빨간 모자와 파란 코트를 입은 귀여운 아기곰. 유감스럽게 인형도 아니고 반려동물도 아니다. 그럼 이 요상한 조합은 대체 뭐냐고? '가족'이다. 다소 불친절한 설명에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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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민 에디터
2022.03.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 그 무게는 어디까지인가 [영화]
널 위해서라면 별도 달도 따다 줄 수 있어! ...굳이? 나일강의 죽음(2022)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처절하게. 인간은 태어나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받는다. 그러한 사랑은 스토르게, 필리아, 에로스, 아가페 등 다양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 예술에는 영상, 문학, 음악 등 장르를 막론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표현한다. 사랑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은 결말이 어찌 되었든 아름다웠고 나는 그러한 작품들을 좋아한다.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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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지 에디터
2022.02.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클릭 몇 번으로 즐기는 아시아 드라마 추천작 [드라마/예능]
국내 OTT 서비스 속 일본/대만 드라마 추천작
예상치 못했던 전염병이 많은 이들의 일상을 파고들면서 타인과의 만남보다도 집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필자 또한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지루한 시간들을 보내며, 예전부터 미뤄왔던 소소한 취미들을 하나둘씩 꺼내보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아시아 드라마 작품을 관람하는 것이다. 필자는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일본, 중국, 대만 국가의 영화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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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에디터
202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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