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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우리의 슬픔은 달래져야만 한다고 말해주는 당신 [음악]
심규선의 언어가 주는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
눈물이 나는 노래는 흔하다. 그 이유도 천차만별일 만큼 많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눈물 날 것 같은 목소리를 들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수백 명의 아티스트가 있을 테지만 수천, 수만 가지의 취향이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할 확률만큼 희박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그러한 아티스트를 찾은 것에 감사하다고 말해야 할 듯하다. 단순히 취향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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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3.07.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의 세계 [도서/문학]
조중균, 그리고 우리의 세계
이번 글에서 김금희 단편집 『너무 한낮의 연애』의 모든 단편을 다룰지, 아니면 그중 하나를 구체적으로 다룰지 고민했다. 그러다 고등학생 때 읽은 「조중균의 세계」가 눈에 들어왔다. 고등학생 때는 문예창작학과 입시 준비를 위해 인물 중심의 소설을 쓰는 방식에만 집중했었다. 지금 이 작품을 다시 읽어보니 고등학생 때는 볼 수 없었던 것들이 보였다. 조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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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현 에디터
2023.07.20
리뷰
도서
[Review] 우리의 시선에서 호퍼의 시선까지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도서]
호퍼의 시선을 제대로 이해하는 법
우리는 각자 나름의 시각을 가지고 그림을 바라본다. 화가가 어떠한 메시지를 그림 속에 담고자 했던 것인지, 이 그림을 통해 내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인지를 예측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을 집필한 작가 이연석은 도시, 고독, 여행, 정거장, 시선, 일상, 빛과 어둠, 구도, 분위기, 에로티즘, 적막, 미국의 그림,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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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재 에디터
2023.07.03
리뷰
PRESS
[PRESS] 우리의 관계는 완벽할까? - 완벽한 케이크의 맛
미묘하게 복잡한 우리 사이 관계
부담 없는 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약속 장소로 향하는 길 지하철에 앉아, 주말 아침 침대에 누워 읽고 싶은 글. 조금이라도 놓치면 불안한 복잡한 이야기 대신 짧은 호흡으로 편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글. 마음산책 출판사의 짧은 소설 시리즈가 그렇다. 김혜진 작가의 짧은 소설 “완벽한 케이크의 맛”이 출간되었다. 노약자, 여성, 퀴어 등 사회의 모퉁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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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3.06.27
리뷰
도서
[Review] 비효율적인 효율적임에 대해서 - 마이그레이션
위치추적기가 정말로 필요한 건?
동물들이 죽어 가고 있다. 머지않아 우리는 이곳에 홀로 남겨질 것이다. 가까운 미래, 기후 변화로 대부분의 동물이 멸종한 세상. 새를 연구하는 프래니는 단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뒤로하고 그린란드로 향한다. 북극에서 여름을 보내고 다시 남극으로 이주하는, 지구상에 살아 있는 생명체 중 가장 먼 거리 이동을 하는 철새 북극제비갈매기의 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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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06.27
리뷰
공연
[Review] 우리의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소리치다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
스웨그(Swag)를 통해 백성의 목소리를 외치다
스웨그에이지, 처음 들었을 때부터 상당히 독특하다고 느꼈다. 초연, 재연 때도 관람을 고민 했었지만 매번 예매 사이트에 이름을 칠 때 헷갈려서 공연 명을 몇 번씩 확인해야 했을 정도로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 없는 조합의 독특한 공연 명은 도저히 뒤이어 붙은 부제의 ‘조선’과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삼연으로 돌아온 스웨그에이지를 이번 문화 초대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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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3.06.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원론적이기에 더 들여다보아야 할 우리의 '초심' [영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보고 나서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흥과 취기로 달아오른 영화계 회식 현장에서 겹쳐 흘러나오는 음악은 이질적이게도 비장한 클래식이다. 그렇게 클래식의 선율이 점점 고조되던 그 순간, 내내 분위기를 돋우던, 총감독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심장을 움켜쥐며 졸도한다. 이후 카메라가 비추는 건, 공허한 눈으로 적막히 앉아있는 담당 영화 프로듀서 '찬실(강말금)'이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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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다름을 입 밖으로 낸다는 것 [영화]
용기 있는 사랑스러움, 영화 <엘리멘탈>
여기, 혈혈단신으로 낯선 땅에 도착한 부부가 있습니다. 원소 중 ‘불’인 그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발음하지 못하는 입국심사원을 통과해, 그들이 불이기 때문에 받아주지 않는 집주인들을 지나쳐, 도시 변두리에 작은 가게를 차립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사랑스러운 딸 ‘엠버’가 태어납니다. 엠버는 아버지의 가게에서 열심히 일을 하며 자신이 그 가게를 물려받을
by
박소은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We: 우리의 가까이 [미술/전시]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카텔란의 시선: 마우리치오 카텔란 <WE>
“카텔란의 작품들은 보기에 단순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극사실적 조각과 회화가 주를 이루며, 대부분 미술사를 슬쩍 도용하거나 익숙한 대중적 요소를 교묘히 이용한다. 익살스럽게 냉소적인 일화로 포장된 그의 작품은 무례하고 뻔뻔한 태도로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하고 우리 인식의 근간을 순식간에 뒤엎어버린다.” 카텔란의 전시를 보게 되면 전시 소개가 너무나도
by
이연재 에디터
2023.06.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의 단잠을 비는 밤 [사람]
굿나잇 에브리원
누군가 내게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이 누구라 생각하는지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잠 못 자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누군가를 고민에 빠지게 해서,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누군가에게 많은 일을 줘서 등으로 사람의 숙면을 방해하는 것만큼 나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악몽수집가>라는 책을 읽었다. 귀여우면서 다소 요술적인 분위
by
박수진 에디터
2023.05.29
리뷰
영화
[Review] 우리의 베이스 캠프는 어디인가 - 영화 '리턴 투 서울'
타인으로부터 입증 받지 못하는 존재를 스스로 증명하는 일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역 프레디는 누구보다 경계가 불명확한 사람이다. 러닝타임 내내 그녀는 사회가 정해놓은 수 많은 경계의 타원 위를 이리저리 휩쓸려 가며 어쩌면 그녀가 원하지 않았지만 필연적으로 시작되어야 했던 항해를 이어간다.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된 프레디, 그녀의 손에 계획했던 일본행 티켓 대신 우연 같은 운명처럼 주어진 한국행 비행기 티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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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3.05.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기계생명체와 우리의 작은방주 [전시]
‘기계생명체와 상징으로 바라보는 동시대의 질문’
되새기기 작년 가을부터 올해 2월까지 관람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졌던 국립현대미술관 <작은방주>, 비록 1월에 관람한 전시이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정리해보며, 최우람 작가가 전하고자했던 의미와 현시대의 질문들을 되새기고자 한다. ‘움직임과 서사를 가진 기계 생명체’ 최우람 작가의 작업물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핵심 가치이다. 그는 기계 생명체라고 부르
by
윤지수 에디터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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