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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첫 캠핑 이야기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취미가 캠핑인 친구가 여름 지나 가을에 같이 가자고 제안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 시간이 왔고 꿈같은 1박 2일을 보내고 왔다. 친구의 장비는 정말 엄청났다. 캠핑에 진심이라는 생각이 느껴질 정도로 없는 게 없었다. 장난으로 "너 다이소야?" 할 정도로 내가 필요한 게 딱 딱 있었다. 내가 일을 하고 가느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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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5.10.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낯섬에 나를 던지다
유럽 여행 회고글
길 위에서의 45일은, 익숙한 세계를 떠나 낯선 시스템에 오롯이 던져지는 거대한 실험이자 경험이었다. 처음 계획을 짤 때만 해도 이 여행은 영국과 남유럽을 관통하는 명확한 좌표를 가지고 있었다. 대학 시절 교양 수업에서 보았던 내셔널 갤러리의 붓 터치와 달리 미술관의 초현실적인 몽상을 실제로 마주하는 것. 하이랜드의 스카이섬이나 포르투갈 라고스의 햇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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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민 에디터
2025.10.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인연의 신비
예상치 못했던 인물을 기꺼이 친구로 받아들이는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
나에겐 운 좋게도 십삽년 지기 친구 하나가 있다. 불과 십삽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서로 친구가 될 거라 생각지도 못한 사이였다. 갈등은 사소한 계기에서 발생되었다. 흔한 여중생들 사이의, 당시로서는 꽤나 심각한 연락 문제였는데 자신과 나눴던 메신저 대화를 캡쳐해 다른 친구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다툼의 주된 원인이었다. 어릴 적부터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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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서 에디터
2025.10.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wo fingers
과거를 향해 두 손가락을 들어올려
긴 연휴가 끝나간다. 모든 게 일시정지된 것 같았던 시간이 다시 흘러가고 사람들은 원래대로 분주해진다. 월요일이 되면 나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다함께 줄을 맞추어 길을 건너고, 건물에 들어가 오늘의 할 일을 살펴보고, 타닥거리는 타자 소리와 함께 업무에 대한 고민으로 모니터를 바라보는 하루를 보낼 것이다. 평소 같았으면 무념무상
by
윤지원 에디터
2025.10.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재조명 작업 - 4. 뱅글이를 타면서 생각했다. '이 장면 언젠가 꼭 써먹는다!'
삶이 어려울 땐 MV를 찍자
[재조명] 어떤 대상의 의의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핌 익숙한 대상과 사건들이 다시 새롭게 보이는 중입니다 이 글은 당연함에 가려졌던 그 가치를 재조명한 작업입니다 구둣발로 뱅글이(‘뱅글이’의 정식 명칭은 허리돌리기 기구. 뱅글뱅글 돌아가서 그냥 ‘뱅글이’라고 부르고 있음)를 탔던, 미세하지만 평소와는 달랐던 그날을 말하기 위해서는 혼자 결혼식에 다녀온
by
한세희 에디터
2025.10.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밥을 차린다는 것
밥을 차린다는 것은 곧 나를 돌보는 일
밥을 차린다는 것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것이다. 한국인의 인사말 '밥 먹었냐?'를 주변 사람들에게 그 누구보다 자주 건네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삼시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어야 하는 집에서 자라다 보니 세 끼를 다 챙겨 먹어야 직성이 풀렸다. 하지만 ‘입이 짧아 많이 먹지는 못해’한 끼 한 끼를 정말
by
박지영 에디터
2025.10.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네 사랑은 눈에 보여
맑은 눈의 감동
요즘 들어 아이들이 나오는 영상을 자주 보고 있다. <왔다! 내 손주>와 같은 정규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브이로그 같은 것들을. 그중에도 특히 애정을 갖는 채널은 독일에서 살아가는 한국인 유라 님이 운영하는 <주라의 독일로그>다. 독일에서 살아가는 생활을 한국의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또 자신의 이야기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만든 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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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에디터
2025.10.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수국과의 반동거가 남긴 것들
식물을 기른다는 건 어쩌면 조금 더 다정해지는 길일지도 모르겠다
Prologue. 꿈이 말하거늘 꿈에 찾아오는 한 남자가 있다. 아니, 이제는 있었다, 하고 완전한 과거형으로 말해야 할 것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그 꿈을 이야기하고 이렇게 글로까지 적은 뒤로는, 어디선가 자기 얘기를 전부 듣고 있었는지 발길을 아예 끊었기 때문이다. 그가 처음 꿈에 나타난 건 2년 전 봄. 안면도 없고 이름도 모르는 그는 꿈에서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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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5.10.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바야흐로 초기계화, AI의 시대
모든 사람들에게는, 그게 무엇이 되었던 간에 기술을 리드할, 기술 수행자에게 명령할 몫이 있다.
오늘날 AI는 IT 기술, 개발의 영역 뿐 아니라 마케팅, 디자인, 기획, 영상 제작, 문학, 의료 분야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분야에 걸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요소이자 상식이 되었다. 당연히, 늘상 인간이 해오던 많은 일들이 이제는 대부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서도 구현 가능하게 되었다. 대체의 수준을 넘어,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까지 갖추고 있으니 사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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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서 에디터
2025.10.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파란마음이 되어주세요
늘 나 자신에게 경고하지만 청춘을 다룬 영화에는 실망하기 쉽다. 남의 청춘 영화를 보는 게 마음이 쓰리고 아니꼬울 때도 있다.
늘 나 자신에게 경고하지만 청춘을 다룬 영화에는 실망하기 쉽다. 남의 청춘 영화를 보는 게 마음이 쓰리고 아니꼬울 때도 있다.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그 시기를 보냈으니 누구나 공감하기도 어려울 테고 누구나 그 시기를 아름답게만 기억하는 건 아닌 이야기. 그래도 사람들이 꾸준히 청춘의 어려움, 청춘의 아름다움, 청춘의 달고 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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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5.10.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도망친 곳에 낙원은 있다
유럽 한 달 여행을 돌아보며
중요하다는 3학년 1학기. 나는 전공 9학점에 교양 8학점을 수강 신청했고 그마저도 전공 3학점은 중도 포기를 했다. 14학점, 전공보다 교양을 많이 들은 미친 3학년. 그리고 휴학을 했고, 한 달간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나의 2025년 1~3분기는 정확히 이렇게 요약된다. 멈춤이 필요하다고 느낀 지 꼭 1년이 되었다. 작년 10월의 일기를 펴보니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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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5.10.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100살이 되어도 영화제에 갈래, 부산으로!
온 세상천지가 영화였던 30주년 부산국제영화제, 나에겐 3번째인 부국제에 대한 회고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마음에는 정량이란 게 없다고 믿기에 얼마큼 좋아한다고 정의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나를 보면 세대를 불문하고 여러 사람들이 나도 그럴 때가 있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내 또래의 영화과 졸업생, 영화관 매니저님, 나이 지긋이 드신 영화 DVD 가게 사장님, 그리고 영화를 많이 봤었던 사람들이다. 나는 그 말속에 그렇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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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에디터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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