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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보이지 않는 것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이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이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내 주위를 감싸 흐르고 있는 것들. 책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읽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었다. 건조한 문장들임에도 문장이 담고 있는 콘텐츠는 생동감이 넘쳤다.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는 이미지들. 나는 그 이미지들을 따라갔다. 한스 바뢰이와 그 가족들은 바뢰이섬에 살고 있다. 때때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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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3.27
리뷰
도서
[Review] 휴먼 네트워크: 무리 짓고 분열하는 인간관계의 모든 것
하지만 결과는 민무늬 옷의 승리였다.
SNS의 풀 네임은 Social Network Service 즉, 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사회적 네트워크 서비스. 사회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봄직한 단어는 네트워크이다. 우리는 사회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굳이 서비스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의 도움을 받을 정도로 네트워크를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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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3.24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521호
책문화를 통해 궁극적인 지역 문화의 성장을 꾀한다.
『1987년 창간, 대한민국 대표 책문화 매거진』 책문화 매거진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졌다. 매거진 자체가 하나의 출판 콘텐츠이기 때문에 책, 그것도 책'문화'를 다루는 매거진이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온 것 같다.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의 <출판저널>이 도착했다. 팬톤 컬러를 사용한 표지는 사뭇 귀엽다는 인상까지 주었다. 34주년을 맞이하며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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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3.13
리뷰
전시
[Review] 스트릿 노이즈 STREET NOISE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어원을 가진 그래피티(Graffiti)는 '거리의 예술(Street art)'로서 오랜 기간 젊은 에너지와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었다. 낡고 오래된 생각들에 반(反) 하여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한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새겨왔다. [STREET NOISE] 전은 단순한 낙서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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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3.09
리뷰
도서
[Review] 63일 침대맡 미술관
작품을 보러 간 공간에서 그림이 아닌, 작품을 보고 싶었다.
유럽에 잠시 머물렀을 때가 있었다. 당시 내가 지금 유럽에 있다는 사실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순간은 바로 가까이에 유명 미술관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책, 그리고 화면을 통해 보았던 수많은 미술품들을 실제 마주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감동을 넘어선 경이였다. 나는 말 그대로 지칠 때까지, 정말 지칠 때까지 미술관들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미술사에 무지한 나에게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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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3.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일 만나 [도서/문학]
미안해,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 최대한 빨리 갈게!
솔직하게 고백하겠다. 나는 약속 시간에 늦은 적이 있다. 그것도 꽤 자주. 변명하자면 나는 뚜벅이이다. 그래서 버스 또는 지하철을 타야 하는데, 버스가 5분~10분씩 늦게 도착할 때가 있다. 또는 지하철을 타고 잘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잠시 어쩌고저쩌고하는 방송이 나오며 멈춰 설 때가 있다. 도중에 화장실이 급해져서 계획에 없던 시간을 쓰는 경우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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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3.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늘을 잘 살아내고 싶어 [도서/문학]
책을 읽는 내내, 눈이 시큰거려 혼났다.
긴 문장 아닌 깊이 있는 문장. 껍데기는 예쁘지만 알맹이가 없는 위로 아닌 담담하지만 꽉 찬 위로. 나는 꽤 오랫동안 이런 책을 찾고 있었던 것 같다. 책 <오늘을 잘 살아내고 싶어>는 도박중독을 앓고 있는 쌍둥이 오빠와 함께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인형 뽑기도 도박이라면 나도 도박 유경험자이다. 한창 인형 뽑기가 유행이던 때, 나도 그 유행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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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2.28
리뷰
도서
[Review] 존엄성 수업
책 <존엄성 수업>은 독자에게 줄곧 질문을 던진다.
책 <존엄성 수업>은 독자에게 줄곧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가 하면 이내 또다시 질문한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질문은 끝없이 이어진다. 그 질문들 속에는 애써 외면해왔던 이슈들이 담겨있다. 필자는 이슈들을 마주하는 것에 거침이 없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는다. 찬성과 반대, 그 어느 쪽도 옳은 답이 될 수 없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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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2.23
리뷰
공연
[Review]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일까?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된 원인이자 21세기 IT 혁명을 이끄는 트렌드 리더의 자리까지. 인류사를 통틀어 오랜 시간의 격차를 뛰어넘는 사과의 그림자에 주목하라. YJK 댄스프로젝트의 신작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는 '사과'를 소재로, 선악과로부터 스마트폰(애플)에 이르까지 사과와 함께 진행되어온 '사람'에 조명하는 창작 무용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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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2.22
리뷰
도서
[Review]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유난히 내 마음을 울렁이게 만드는 시들이 많았다.
나이가 들수록 함축된 단어들이 좋아지는 것 같다. 휘황찬란한 미사여구 대신 깊은 단어 하나가 주는 맛을 음미하는 것, 그래서 나는 요즘 그리도 시가 좋다. 책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는 시인 나태주가 뽑은 해외 명시 120편이 담긴 시 모음집이다. 국내 명시 114편의 감동을 담은 책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의 뒤를 잇는 시인의 글로벌한 행보를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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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2.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그레이스 앤 프랭키_멋진 언니들 [드라마/예능]
대체 누가 그들을 '할머니'라고 부를 수 있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딱히 즐기지 않는 내가 우연히 보게 되어 사랑에 빠지게 된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이 글은 넷플릭스에 업로드되어 있는 시즌 6까지 완주를 하며 연휴를 날려먹은 대가이다. * 그레이스의 남편 로버트와 프랭키의 남편 솔은 변호사이자 파트너로서 오랜 시간 함께 근무를 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각각의 아내에게 충격적인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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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2.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유주얼 서스펙트_1996년이라는 것을 기억할 것! [영화]
이 영화의 가장 놀라운 반전은 이 영화가 1996년에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반전'하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나 또한 자주 들어봤던 영화였던지라,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얼마나 강력한 반전이 있으면 반전의 대명사가 된 것일까? 평소 반전이 있는 콘텐츠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고전의 자리에 오른 본 영화에서 뭔가 새로운 반전의 기법을 기대했었다. 따라서 우연히 찾아온 감상의 기회를 움켜쥐고 반짝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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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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