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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미술관을 걷는 일 [미술/전시]
정답이 아닌 나만의 활자를 창조하기
전시를 볼 때마다 작은 수첩 하나와 펜 하나를 쥐고 들어간다. 눈을 사로잡거나 마음을 치는 작품 앞에서 느낀 감정을 오롯이 기록하고 싶기 때문이다. 핸드폰 메모장을 사용하면 들고 다닐 짐이 줄어들어 덜 수고로울지 모르지만, 스케치하고 싶을 때 등 아날로그만이 줄 수 있는 유용이 좋아서 늘 수고롭게 산다. 꼿꼿이 서서 손바닥에 수첩을 받친 채 빠르게 갈겨쓴
by
최미교 에디터
2021.03.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삶의 기쁨'을 떠올리며 [미술/전시]
앙리 마티스 전시를 기다리며 다시 보는 <삶의 기쁨>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회화 작가가 있다. 여행 중 전시를 보고 완전히 매료됐던 앙리 마티스이다. 나 자신이 예술인으로서 색 쓰는 것이 약한 편이라, 마티스의 다채로운 색들은 가히 경이롭게 다가온다. 마티스의 전시를 보러 갈 예정인 지금, 문득 그런 생각을 하였다. '앙리 마티스의 작품 중에서도, 색의 다채로움이 극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을 심층적으로 다뤄
by
노지우 에디터
2021.03.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잠재적인 마법의 순간을 위한 101번째 시도 [미술/전시]
오각형 마법진 위에서
* 이 글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권하윤 작가의 '잠재적인 마법의 순간을 위한 XX 번째 시도'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퍼포먼스를 예약하셨다면 읽지 않고 경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Everything you can imagine is real 상상할 수 있다면 그건 이미 현실이다'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다가오는 현실이 막막해
by
최주현 에디터
2021.03.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나는 내 그림이 봄날의 즐거움을 담고 있었으면 했다. 앙리 마티스 특별전 [시각예술]
작품은 표현하고 상징하고 연속한다. 앙리마티스의 작품 세계에 대하여.
앙리 마티스 특별전 : 재즈와 연극 누군가가 세상에 꼭 하고 싶은 말들을 꾹꾹 눌러 담아 표현해낸 창작의 산물들을 좋아한다. 어떠한 타산과 목적이 있어서가 아닌, 넘쳐흐르는 자신의 이야기들을 아름답게 세공하여 자신만의 언어로 전달한다는 행위 자체가 순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으로 전시회를 가는 것을 좋아한다. 단순히 그 공간에 머무는 것 자체
by
박세나 에디터
2021.03.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본질의 개념을 새로이 하다 : 공간과 정체성 [미술]
본질, 정체성, 3차원 공간. 세 개의 단어가 같은 선상에 놓일 수 있을까.
「본질의 개념을 새로이 하다 : 공간과 정체성」 본질, 정체성, 3차원 공간. 세 개의 단어가 같은 선상에 놓일 수 있을까. 20세기 후반, 과거 모더니즘적 정체성에 대해 조금씩 반격을 가하는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체성’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권 미술의 핵심 주제로 다루어져 온 영역이다. 즉 단일한 정체성에 관한 문제들이 불완전하고 유동적인
by
황희정 에디터
2021.03.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로 되돌아보는 이 시대의 '인간다움' [미술/전시]
전시 《멀고도 먼 Fathomless》
온수공간 - 《멀고도 먼 Fathomless》 최근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모창 AI가 실제 가수와 대결을 펼쳤다. 가수의 발음이나 습관은 물론이고 호흡까지 모방한 AI의 노랫소리에 모든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개발자는 이 기술을 고인이 된 가수들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지않아 AI가 음반을 발매할 날이 올지도
by
유수현 에디터
2021.03.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서툴러 보이는 장욱진의 그림이 사랑 받는 이유 [미술/전시]
그의 심플함이 말하는 것들
며칠 전 일하는 가게에 꼬마 손님이 놀러 왔다. 심심할까 봐 콜라와 큐브 치즈 몇 개를 챙겨주고 초를 하나 켜줬다. 예쁘다며 초를 바라보던 아이는 치즈를 포크에 꽂아 초에 갖다 댄다. 옆에 있는 아이의 부모님은 그을음이 생긴다며 말리다가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두었다. 초 가까이에 치즈를 한참 갖다 대던 아이는 조금 녹았다며 따뜻한 치즈를 입에 넣었다. 그
by
신소연 에디터
2021.03.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드로잉을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였다 [미술/전시]
한동안 드로잉을 하지 않았던 내가 다시 드로잉을 시작한 이유에 관하여.
한참 동안 드로잉을 하지 않았다. 예전엔 작은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면서 지하철이든, 학교든, 집이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느 때나 드로잉을 하고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 드로잉하기보다는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일이 더 많아졌다. 눈과 손을 바삐 움직여야 하고, 준비물이 많은 드로잉과 달리, 핸드폰 사진은 핸드폰 달랑 하나만 챙겨서 대충 마음에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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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호 에디터
2021.02.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빛을 품은 화가, 자넷 피쉬 [미술/전시]
'자넷 피시의 붓에는 물감이 아닌 빛이 묻어있다'
Photo by. Stewart & Stewart, 1994 오늘 소개할 작가는 미국의 리얼리스트 화가인 자넷 피쉬이다. 그는 단단한 물체를 포장하고 있는 랩 혹은 비어있거나 부분적으로 채워진 유리그릇과 같은 정물을 빛을 반사하는 표면에 집중하여 그린다. 이처럼 그는 빛을 그리는 데 관심이 있으며 때로는 '포장'이라는 개념에 집중한다. 예를 들어 그가 피
by
유소은 에디터
2021.02.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행위 예술의 대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행위 예술의 대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드립니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전 MOMA(뉴욕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마리나 아브라모비치가 여기 있다(The Artist is Present)> 전시 관람객입니다. 이 전시에서 저는 당신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기도 하고, 하고 싶은 말을 꺼내며 눈물을 흘렸어요. 이전에 울라이와 함께 했던 행위예술을 보고 당신에게 매
by
황희정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하찮은 질문도 받아주시나요? [미술/전시]
조금 더 친절한 공공미술 프로그램
최근에 읽고 있는 책, <우리 각자의 미술관>은 그림 감상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특별히 미술에 대한 지식 없이 미술을 감상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유독 그림에 대해 견해를 이야기할 때, 미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을 양해를 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럴 필요가 없음을, 누구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음을 말하는 책이다. 우리가 미술에 대해 말하기를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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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에디터
2021.02.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는 왜 도시를 그리워하는가 [미술/전시]
도시와 함께해 온 우리 ; 우리는 왜 본 적 없는 시간에 열광하는가
본 적 없는 시간의 의미 오렌지빛 압구정을 걸어 간 적 없는 공간의 의미 서로의 존재를 느껴 90’s love - NCT U <90's love> 우리는 점차 촌락보다는 도시를 더 그리워한다. 젊은 세대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를 막연히 그리워하고, 아련해한다. 도시는 갈 수록 휘황찬란해지고, 우리는 그런 도시에 흡수되어, 빌딩 숲을 '예쁜 야경'이라고
by
강유진 에디터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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