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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그것은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 로테/운수 [공연]
'사랑'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여자들의 이야기, 연극 <로테/운수>
하이카라의 두 번째 공연, <로테/운수> ‘하이카라’는 2016년 연출가 서승연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시작한 여성 예술인 창작 집단이다. 첫 번째 작품이었던 뮤지컬 <모던걸 백년사>를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관람한 사람으로서 다음 작품을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최근 두 번째 작품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또다시 대학로를 찾았다.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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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1.11.04
리뷰
공연
[Review] 그건 사랑이 아니에요 – 로테/운수 [1편]
여성주의 시각으로 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운수 좋은 날>
※ 본 공연에는 스토킹 범죄와 가정폭력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테/운수>는 베르테르가 사랑했던 여인 ‘로테’와 김첨지의 아내 ‘운수’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각각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운수 좋은 날>에서 등장하는 여성 인물들로, 연극에서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해지는 폭력과 주변 인물들의 외면을 마주하는 이들의 감정에 주목한다
by
문지애 에디터
2021.11.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12. 운명이 우리를 야속하게 대하더라도
망각이 아닌 기억함으로써 이별하기. 이터널선샤인과 내게 당도한 편지로부터.
TMBP[Too Much 'B'formation Project] TMB프로젝트는 한국말로 구구절절이라는 뜻의 '투머치인포메이션'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얻은 프로젝트로, Inforamtion의 I 대신 제 이름 첫 글자이자 마지막 글자인 B를 넣었습니다. 나로 시작해서 타인에게 가닿기 위한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정희의 편지는 긴 시간을 건너 편지에 적힌
by
홍비 에디터
2021.10.31
리뷰
PRESS
[PRESS] 즐거운 놀이동산 같은 순간, 서울국제음악제 실내악 시리즈 3
언어적 표현이 이루어지지 않는 음악회에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위로받고 힘을 얻고 다시금 일상을 헤쳐나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가을의 정취가 완연한 10월, 올해에도 서울국제음악제가 개최되었다. 놀이동산이라는 테마로 개최된 이번 서울국제음악제는 10월 23일 개막하여 10월 30일까지, 짧지만 굵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번 다양한 편성과 구성으로 무대를 기획해 온 서울국제음악제는 올해에도 새로운 시도들을 선보인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흥미가 가는 무대는 실내악 시리즈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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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1.10.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연애일기上 - 날벼락처럼 다가온 인연
우연이 반복되면 운명이야
"연애 다시는 안해. 평생 혼자 살거야!" 갑작스러운 실연의 아픔을 경험한 나는 연애라는 만남 자체에 거부감을 갖게 되었다. '어차피 결혼할 사람들도 아닌데 이 사람 저사람 만난다고 뭐가 달라져. 결국 끝에는 눈물만 흘릴걸'. 만남은 둘이서 시작했으나 이별의 선고는 내 의지가 아니었던 어느날의 계기로 인해 '연애 불신론자'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어느날
by
신지예 에디터
2021.10.30
리뷰
공연
[Review] 지긋지긋하고 사랑스러운 별님의 낯짝 - 연극 '가족같이'
가족은 함께 떠 있는 것만으로도 유지되는 관계인 것이다.
가족은 생계 혹은 주거를 함께하는 생활공동체로써 구성원의 일상적인 부양, 양육, 보호, 교육 등이 이루어지는 생활 단위다. 하지만 우리는 기능으로서 가족을 이해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가족 안에서 사랑받고 사랑하는 것을 원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가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한다. 우리는 가족을 아무리 밉더라도 영원히 함께할 존재로 여긴다. 현실에서는 가족 대부
by
이승주 에디터
2021.10.29
리뷰
도서
[Review] 아름다운 기억 - 아웃 오브 이집트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안드레 애치먼의 어린 시절의 아름답고 애틋한 기억을 이야기한다.
안드레 애치먼은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원작 소설의 작가이다. 많은 사람이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좋아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나는 영화만큼이나 너무도 매력적인 원작 소설을 꼭 추천하고 싶다. 안드레 애치먼의 소설을 읽다 보면, 책 속의 이야기들이 눈앞에 잔상처럼 떠오른다. 그만큼 안드레 애치먼의 글은 섬세하고도 정성스럽다. 그래
by
정선희 에디터
2021.10.28
리뷰
도서
[Review] 자신을 키운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 아웃 오브 이집트
내 우주를 형성하게 도와준 나의 가족, 나의 사람들에게 바치는 책
회고록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 회고록은 주로 회고록을 내는 이들이 직접 글을 쓰는 경우보다 대필작가(ghostwriter)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대신 작성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나이 지긋한 인물이 어린 시절을 추억할 때 기억은 완벽하지 않다. 입에서 귀로 이야기가 옮겨가는 경우에도 왜곡이 생긴다. 대필작가의 손을 거쳐 특정 표현과
by
임채은 에디터
2021.10.28
리뷰
공연
[Review] 즐거운 나의 집 - 가족같이 [공연]
즐거운 당신의 집에서 당신이 매일매일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길 응원한다.
가족은 한국 가부장제 사회 내에서 가장 끈끈하고도 수직구조적인 연으로서 자리잡아 서로에게 비극이 되어 왔다. 이전까지 사회는 가부장제라는 체제에 대해 대안과 해결책을 외면해왔다. 그 속에서 여성과 아이들은 폭력적인 상황에 자주 노출된다. 사회의 외면과 당연시되는 폭력 속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답을 찾는다. 이 연극은 2인극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일기장과
by
성채윤 에디터
2021.10.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구멍이 나고 코가 삐뚤어져도 귀여운 [문화 전반]
가장 소중한 친구, 애착 인형
여러분에게도 애착 인형이 있으신가요? 어린 시절 아이들에게 애착 인형은 누구보다도 가장 가까운, 남모르는 비밀도 모두 터놓을 수 있는 친구 사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란다. 키도 훌쩍 자라게 되고, 인형과의 놀이 보다는 학교 친구와의 놀이 시간이나 공부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렇게 둘도 없는 인형 친구들과는 영영 작별을 고하게 되거나, 예전과 같
by
장현채 에디터
2021.10.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시의 온도 [문학]
가장 불안정하고 뜨거운 상태에 놓여 있을 때, 우리의 언어는 시가 된다.
ⓒSIWF 지난 10월 16일,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는 국내외 시인들을 초빙해 '시의 온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한국 시인 유계영과 안희연, 영국 시인 션 휴잇, 모로코 시인 림 바탈이 해당 회차에 참여했다. '시의 온도'라는 제목에서 이미 반 쯤은 마우스를 움직인 상태였는데, 지난 회차 '바디 시그널'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을 보여주
by
백나경 에디터
2021.10.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방법 [문화 전반]
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에스파가 몇인조 그룹이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모두의 대답이 똑같지는 않다. 누군가는 4인조라고 대답하고, 또다른 누군가는 8인조라는 답을 내놓는다. 8인조라 대답한 사람이라면, 세계관 마케팅에 푹 빠진 에디터와 같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아이 에스파’가 가끔 현실세계로 나오면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우리에 관한
by
심혜빈 에디터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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