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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내 이름으로 너를 부르는 순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도서]
로맨스 소설, 그것이 아무리 위대한 사랑 이야기라는 말로 칭송받는다고 하더라도 허무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사랑과는 관련 없는 사건으로도 충분히 괴로워질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의 영역은 배제된 채 사랑이 가장 최우선의 가치인 것처럼 서사 되기 때문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너의 이름으로 나를 불러줘, 이 책을 읽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영화를 비롯한 어떤 스포일러도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순수 백지장 같은 상태로 책을 접했다. 그래서 책이 어떤 장르인지 물어보는 남자친구의 물음에 “그냥 여자와 남자의 사랑 이야기 같은데, 잘 모르겠어.”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나는 소위 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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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20.0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헬조선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 - 개인주의자 선언 [도서]
나로 시작해도 분명 타인을 발견하고 세상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는 집단을 위한 개인이었던 스스로를 분리해내고, 나와 너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세상에 선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글쓰는 판사 저자이신 문유석 작가님의 판사라는 직업이 이 책의 기대지평이나 신뢰도에 영향을 주게될까? 판결을 내리는 ‘판사’라는 직업은 공정함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냉철함, 논리적, 비판적, 분석적 이미지도 함께이다. 판사가 쓴 글은 한국사회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이러한 이미지에 기대
by
김인규 에디터
2020.01.07
리뷰
전시
[Preview] 삶의 모든 것이 되어주었던 드로잉으로부터, 화가 '툴루즈 로트렉 展'
드로잉과 하나된 생애, 툴루즈 로트렉
[Preview] 삶의 모든 것이 되어주었던 드로잉으로부터, 화가 '툴루즈 로트렉'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 Lautrec)'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이미지가 있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2011) 속에 등장하는 다리가 짧고 잰 걸음으로 걷는 신사, 물랑루즈(Moulin Rouge; 프랑스어로 '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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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에디터
2020.01.04
리뷰
도서
[Review] 여름에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가 식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도서]
네 이름을 나를 불러줘. 내 이름으로 너를 부를게.
뜨거웠던 여름의 계절, 여름철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는 낮 동안 뜨거웠던 만큼 그 열기를 식히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들의 사랑도 그러했다. 책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다. 이 책은 2017년에 개봉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원작 소설이다.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였던 2017년, 나는 이 영화를 보았었는데 처음 보았던 퀴어 영화이기도 했
by
정윤지 에디터
2020.01.03
리뷰
영화
[Review] 서사의 부재, 시선으로 예술가의 생을 담다 - '고흐, 영원의 문에서'
불친절한 스크린, 그만큼 참신했다
1. 불친절한 이정표 아마 이 영화가 당황스럽다면 그 이유는 서사의 부재에 있을 것이다. 두 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 너머에서는 별다른 서사가 전개되지 않는다. 반 고흐의 전기 영화라는 점을 알고 착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로 서사가 부재할 줄은 몰랐다. 기름기 하나 없는 영화였다. 기존의 전기 영화들과 반 고흐라는 이름을 내건 각종 컨텐츠들
by
이소현 에디터
2020.01.02
리뷰
도서
[Review] 요즘 세상에 책을 만든다는 건 - 출판저널 514호 [도서]
이 책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나는 책에 대해 생각한다. 책은 무엇이었고, 지금은 무엇이고 앞으로 무엇이어야 할까.
21세기에 책을 만든다는 건 이 책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나는 책에 대해 생각한다. 책은 무엇이었고, 지금은 무엇이고 앞으로 무엇이어야 할까. 나는 스스로를 글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변변한 책 한 권은커녕 원고를 들이밀어 본 적도 없으면서 그렇다. 공개된 곳에 내 글을 보여줄 기회가 전혀 없던 시절부터 그래왔다. 읽고 쓰는 건 내가 배운 몇 안
by
김인규 에디터
2020.01.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기생충” 이전의 칸 영화제 진출작, 영화 "옥자"를 얘기하다 (2부) [영화]
현실은 무겁지만 영화는 동화적이다.
"1부"에서는 영화 <옥자>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소개하며, 옥자와 미자의 여정과 옥자가 고통 받는 과정이 현대의 공장식 축산 시스템을 겨냥하고 있음을 밝혔다. 옥자는 미란도 기업의 성공을 위해 희생되는 수단이자 ‘육류’에 불과하였고, 시골에서 서울, 서울에서 뉴욕을 향하며 갖은 수모를 겪어야 했다. 옥자의 마지막 탈출지였던 ‘공장’은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
by
박소영 에디터
2020.01.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멀고도 가까운 코딩 맛보기 - 익스플레인: 코딩의세계 [문화 전반]
눈앞에서 직접 코딩하는 초등학생을 마주하니, 그저 우스갯소리로도 여기지 못하게 됐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는 학습용 코딩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있었다. 코딩을 능숙하게 한다는 것에 대단하다고 칭찬했더니, "쌤, 이건 요즘 아무나 다 해요. 누가 못해요."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우스갯소리로 친구들끼리 말하곤 했다. 어머니 아버지가 어플 하나에 쩔쩔 매는 것처럼, 우리도 조금만 지나면 코딩에 쩔쩔 매지 않겠냐고 말이다. 그렇게 걱정 아닌 걱정 하면서도 코딩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세계 각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초등학교 코딩 의무화가 실시됐다는 말에도 남 이야기 마냥 감흥 없었다. 물론 오래가지 못했다. 눈앞에서
by
오세준 에디터
2019.12.31
문화소식
공연
(~01.12) 은하계 제국에서 랑데부 [연극, 연우소극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해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은하계 제국에서 랑데부 - 잘 들리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이야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해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시놉시스> 페이를 받고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 수연, 매일 만화방을 드나들며 라면을 먹던 호현, 조카와 함께 잠을 깨며 아침 뉴스를 본 선우, 더운 나라에서 거실을 가득 메운 흰개미 떼를 만난 윤경. 이들은 각자의 기억들로부터 이 사회를 살아
by
정지은 에디터
2019.12.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라면 봉지부터 지하철역까지,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마주한 미술 [시각예술]
알게 모르게 우리들이 일상 속에서 지나쳤던 미술에 대해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마주친 미술 ▲ 2005년 명동 신세계백화점 공사 현장의 가림막에 사용된 마그리트의 <골콩드(겨울비)> 많은 이들은 이 그림이 2005년 명동에서 한동안 내걸려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 작품은 르네 마그리트의 대표작 <골콩드(겨울비)>로, 명동 신세계백화점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가리기 위한 외벽으로 사용되어 공사가 끝날 때까지
by
유수현 에디터
2019.12.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대중적으로 쉽게 듣기 좋은 한국 음악 best 3 [음악]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우리 음악
한국 음악은 기본적인 장단이 있고 그 장단의 빠르기에 따라 음악의 빠르기 또한 달라진다. 외국 음악과 다르게 한국 음악은 일정한 리듬의 틀이 있으나 연주자나 어느 지역인지 등에 따라 무수한 변주가 가능해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음악은 보통 장구와 같은 타악기의 고법으로 박을 나누고 이를 장단이라 하며 장단에 종류에는 무수히 많은 수가 있다
by
허연수 에디터
2019.12.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2019년의 막을 내리며 듣고 싶은 '이 넘버' [공연예술]
연말에 더 생각나는 뮤지컬 넘버 BEST 3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올해의 끝이 다가왔다. 떠나는 2019년을 붙잡고 싶은 사람도, 어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싱숭생숭한 연말에 더 생각나는 뮤지컬 넘버 세 곡을 골라봤다. 뮤지컬 <렌트>의 “Seasons of Love” 52만 5600분의 귀한 시간들 우리들 눈앞에 놓인 수많은 날. 52만 5600분의 귀한 시간들 어떻게 재요
by
채호연 에디터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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