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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책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 '코코의 하루'의 김선혜 대표를 만나다
책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이번 역은 ○○, ○○ 역입니다. 내리실 분은 왼쪽으로...” 덜컹이는 소리와 함께 열차가 정차한 뒤 문이 열린다. 유난히 뽀글거리는 머리 위에 털실로 촘촘하게 뜬 아이보리 빛 모자를 대충 눌러쓰고, 한 손에는 나무를 엮어 만든 둥근 버킷 백을 든 소녀가 소란스럽게 들어온다. 눈을 굴리며 앉을 자리를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던 것도 잠시, 소녀는 무슨 대단
by
박세나 에디터
2021.1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롤라 런, 운명은 절대적인가 선택 가능한 것인가? [영화]
과거/현재/미래를 달리는 영화 <롤라 런>
20분 안에 돈을 가져가지 못하면 연인은 죽는다. 롤라는 달리고 또 달리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참담하다. 그래서 롤라는 다시 달린다! <롤라 런>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세 번의 시공간을 반복하되, 앙상블의 활용과 샷에서 보여 지는 미세한 차이점을 이용해 운명의 절대성과 가변성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영화이다. 여기서의 운명이란 한 명의 인간이 태어
by
박태임 에디터
2021.11.2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대머리, 겨털, 가슴 [영화]
사회가 만들어낸 여성과 진짜 여성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 모두를 위한 축제. 12회 광주여성영화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광주여성영화제에서 영화 상영 시작 전에 나오는 멘트다. 늘 관객으로만 참가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자원 활동가 ‘귀니’로 여성영화제에 함께하게 되었다. 이번 12회 광주여성영화제의 주제는 ‘선을 넘다’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선을 넘는 여성들의 연대를 통해 다
by
고연주 에디터
2021.11.24
리뷰
패션
[Review] 복잡한 가방 속에도, 가벼운 두 손에도 -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폭신한 북파우치 속에 책을 보듬는 소중한 마음을 잘 넣어 다녀야지
복잡한 가방 속에 조용한 우리 동네에는 도서관이 하나 있다. 나는 일주일에도 두 번씩 그곳을 드나들며 매번 새로운 책을 빌려온다. 대출 기간 안에 다 읽으려면 책을 부지런히 들고 다녀야 한다. 매일 같이 책을 커다란 가방에 넣어 서둘러 외출을 한다. 짐을 차곡차곡 챙겨 다니는 편인데도, 책을 가지고 다니다 보면 아찔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출근용으로 드는
by
김희진 에디터
2021.11.23
리뷰
도서
[Review] 책의 가치를 존중하는 아름다운 그릇 - 코코의 하루 북파우치
담는 그릇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그것의 가치를 존중해주는 일
책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 핸드메이드 북파우치 ”코코의 하루“ 평소 물건을 험하게 다루는 편이라 내 손에 들어온 것들은 쉽게 해지곤 한다. 직접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것들을 소중히 보관하는 게 왜 그리도 어려운지 모르겠다. 이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물건을 조심히 다루라는 잔소리를 들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내게도 예외인 경우가 딱 하나 있는
by
최수영 에디터
2021.11.23
리뷰
PRESS
[PRESS] 평화로운 마을에서 일어난 범죄 - 마이 선샤인 어웨이
우리는 관계에 책임을 지는 노력을 하고 있는가
<마이 선샤인 어웨이>는 한 소년의 인생기를 담은 M. O. 월시의 장편소설이다. 현재는 성인이지만 1989년을 주 배경으로 과거 회상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 첫사랑을 핵심으로 번져나가는 과거의 기억들을 펼쳐낸다. 달콤하고 핑크빛으로 물든, 예쁜 사랑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 소년의 첫사랑에게 일어났던 끔찍한 사건에 대해 무지하고 단순했던 입방정으로 이
by
조우정 에디터
2021.11.22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내가 운동을 사랑하는 이유 [운동]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에서 비롯된다.
“균형이 무너지는 걸 버티려고 하는 노력에서 코어와 잔근육들이 발전을 해나가는 거예요. 운동이라는 게 원래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한 후, 버텨내는 과정에서 근육이 발전하게 되는 겁니다.” 운동을 하다 순간 멈칫했다. 유튜브로 홈 트레이닝 영상을 틀어놓고선, 저 언니는 저렇게 가뿐하게 해내는데 나는 왜 이렇게 버거울까, 속으로 무거운 몸을 탓하며 열심히 동
by
최유정 에디터
2021.11.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맞춰보세요. 어떤 디저트일까요?
감미로운 추억 한 조각
추억 속의 카페가 하나 있다. 디저트 하나에 주력하는 카페였고 학교 후문과 가까웠다. 학교 근처의 카페답게 같은 과 후배가 알려준 곳이었다. -여기 진짜 맛있다. -그쵸? 입안에서 빅뱅 일어나죠. 빅뱅까지는 아니어도 그 디저트로 인해 처음 만난 종류의 맛에 푹 빠져버린 건 확실했다. 내가 대학을 다니는 동안 그 반지하 카페는 음식점으로 바뀌어 버렸지만,
by
신성은 에디터
2021.11.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강승윤의 인생이 담긴 앨범 [Page] [음악]
강승윤의 10여년의 연대기이자 새로운 시작 [Page]을 지금이라도 들어야하는 이유.
참 오랫동안 기다렸다. 17세의 앳된 소년이 한순간에 '본능적으로'로 대한민국을 들썩였을 때부터 그의 첫 솔로 정규 1집 앨범이 나오기까지 10년 하고도 반년이 더 걸렸다. 2010년 한창 스타의 모습으로 주목을 받을 때 '로커'의 이미지와는 동떨어져있는 YG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도, 하이킥에서 귀여운 소년의 모습으로 나왔을
by
김승주 에디터
2021.11.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미드 '길모어 걸스' [드라마/예능]
작은 마을에서의 일상을 꿈꾸던 어린 시절 필자의 로망 실현 드라마 '길모어 걸스'
필자의 방 창문은 꽤 큰 편이다. 이 집에 처음 왔을 때, 방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도 창문이 아주 크다는 점이었다. 옥에 티가 있다면 우리 동은 아파트 단지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어 밤엔 꼭 블라인드를 잘 내려주어야 한다는 점인데, 그러지 않으면 내가 안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유리로 만든 집처럼 훤히 보일 것이다. 해가 지고, 블라인드를 내릴 때, 다닥
by
권현정 에디터
2021.11.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지는 하루를 살 수 있다면 된거야! [음악]
'비보 X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콜라보' <잘 먹고 잘 사는 법>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언니들이 모여 음악을 냈다. 레트로의 진심인 나는 뮤직비디오에 삽입된 자막 폰트부터 그들의 옷차림새까지 보는 재미에 3분 18초의 뮤비를 몇 번이나 돌려봤는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뉴트로와 찐트로의 조합이 큰 웃음을 자아낸다.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 '비보 X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콜라보' <잘 먹고 잘 사는 법>. 힘든 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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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지 에디터
2021.11.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자랑스러운 확성기
180일동안 233건의 글을 쓰다
주 5일의 고된 출근이 끝나고 주말에는 늦잠을 자볼까 싶어도 생체 리듬은 '7시 기상'이라는 코딩을 쉬지 않는다. 엎어져 잠을 자기보단 글 한 편이라도 쓰고 하루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난 글을 쓰는 사람이니까. 나는 신생 뷰티 브랜드의 컨텐츠 업무를 맡은 인턴으로서 평일에는 블로그 글을 거의 매일 쓰고 있다. 업무 특성상 신제품의 특성과 장점을 널리
by
신지예 에디터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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