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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학부모 상담 지침서 [도서/문학]
불편과 갈등을 넘어 신뢰와 협력으로
'교사의 말'에 이어 쓰는 나의 이야기. 개강까지 일주일 남았다. 두렵고 설레는 마음으로 학부모 상담을 진행한다. 전화를 받는 반응에서 각 사람의 성향이 보인다. “여보세요,” “누구시죠,” “그런데요,” “말하시죠,” “어머어머” 그리고 “.....” 까지. 어떤 어머님은 취조하듯 질문하고, 어떤 아버님은 자녀를 디스하고, 어떤 이모님은 겉핧기 칭찬만
by
김윤 에디터
2023.11.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웹소설의 세계로 뛰어들기 [도서/문학]
『웹소설 보는 법』을 읽고
바야흐로 ‘출퇴근 문학’의 시대가 왔다. 시대 상황에 맞추어 문학의 사조가 변한다면 2023년을 대표하는 문학은 바로 출퇴근 문학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는 출퇴근길 비좁고 복잡한 대중교통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웹소설을 뜻한다. 2022년 웹소설 시장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서며 웹소설은 대중 콘텐츠로서 천천히, 그리고 깊게 자리잡
by
김나경 에디터
2023.11.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동생이 읽은 '동생이 생기는 기분' [도서/문학]
언니와 동생. 이렇게 안 맞을 수 있나 싶으면서도 이유 없이 의지 되는 관계. 끝까지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이상한 관계. 자매 공감 책.
귀여운 만화와 공감되는 에세이의 만남 이 책은 민음사 유튜브 영상에 처음 접했다. 당시 영상에서 민음사가 파격적으로 만화 형식의 책을 발간했다고 자랑하던 게 떠오른다. 언니와 싸워서 도서관으로 도망간 날,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러 에세이 코너를 향했고 이 책을 발견했다. 언니에 대한 원망이 최고점을 찍을 때 자매에 관한 책이라니. 운명 같다는 생각에 읽기
by
이도형 에디터
2023.1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데미안의 결말을 이렇게 해석한다 [도서/문학]
데미안은 허상일 뿐.
거장들은 대개 그 자신의 소설에서 공유하는 특성을 하나쯤은 보유하고 있지만, 헤르만 헤세는 그중에서도 심한 편이다. 자아가 약한 주인공, 초월적 존재, 동성애적 묘사, 신경쇠약과 정신 분열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소설은 때로는 해석에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난해함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그중 난해함의 측면에서 단연 발군인 것은 기묘하게도 가장 유
by
김우현 에디터
2023.1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교사의 말 [도서/문학]
"아이들은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있어요. 어른이 되는 법을 알아내기 위해서죠."
순리대로 따라가다 보니 어쩌다 (영어) 선생님 소리를 듣고 있다. 정규 클래스를 맡기 전에 대체수업으로 몸풀기를 하던 중 여러 질문이 솟아난다. ‘벽에 붙은 칭찬 점수 리스트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10대 청소년들에게 꼭 강의식 교육을 해야 할까?’ ‘나의 말과 행동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좋은 선생님이란 어떤 사람일까?’ 주변
by
김윤 에디터
2023.11.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일'을 위한 '오늘'의 기록 [도서/문학]
현재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현재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책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김초엽(1993- )의 첫 소설집이다. 김초엽은 중학교 때부터 과학에 관심을 가져 과학 분야의 책을 많이 접해왔고, 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던 중 과학 소설 공모전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해당 소설도 SF 장르에
by
고은샘 에디터
2023.11.1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동네 도서관 이야기 [공간]
우리 동네 도서관을 향한 나의 애정에 대해
나는 대학교에 다닐 때 학교 시설을 잘 활용하지 않았다. 내 발길이 닿았던 곳은 그저 세 학기 동안 살았던 기숙사와 수업이 있는 강의실 몇 개뿐이었다. 다른 건 그리 아쉽지 않았는데, 졸업할 때쯤 생각해 보니 도서관을 자주 가지 않았던 게 아주 약간 아쉽긴 했다. 책을 대출해 본 적도 없고, 그곳에 앉아서 책을 읽어 본 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냥 가 본
by
강가은 에디터
2023.11.17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주머니를 통해 이어지는 인간관계 [도서/문학]
담뱃갑 사이즈의 아담한 시, 주머니시
'주머니시'라고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주머니시는 주머니에 쏙 넣어 다니기 좋은 사이즈의 시입니다. 사이즈를 어림잡아 이야기 하면 담뱃갑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얼마 전 sns를 둘러보다가 주머니시를 알게 되었습니다. 총 20장의 넉넉한 양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흥미로운 일일까요? 주머니시의 판매 사이트를 들어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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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진 에디터
2023.11.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타인'이라는 세계와의 조우 [도서/문학]
'너'를 통해 '나'에게 가는 일
독일어로 '경험하다'를 뜻하는 ‘erfahren’은 ‘er(획득하다, 성과물을 얻어내다)’와 ‘fahren(멀리 가는 것)’으로 이뤄진 합성어다. 즉 경험은 이동과 성과를 전제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대표적인 예가 ‘여행’이다. 국내인지 해외인지, 관광인지 휴양인지, 단체인지 개인인지에 따라 스펙트럼은 방대하지만 무엇이 되었든 여행은 이동과 성과를 담
by
김민서 에디터
2023.11.12
문화소식
도서
[도서] 그림 읽는 법
예술과 낭만의 도시에서 지금 가장 떠오르는 미술 이야기
파리1대학 교양미술 수업 예술과 낭만의 도시에서 지금 가장 떠오르는 미술 이야기 이 이야기는 코로나19 팬데믹 외출 제한 상태로 인해 오도 가도 못하게 된 프랑스 예술 전공 유학생이 자신의 수업 필기 노트를 유튜브에 풀면서 시작되었다. 자신이 유학하며 몸담은 파리1대학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강의 현장을 쉽고 재미있게 재해석해 옮긴 유튜브 [예술산책]은
by
박형주 에디터
2023.1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도서/문학]
이별해도 살아가는, 이별과 이별하고자 하는 사람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나의 독자들이 이 글을 선택한 이유는 아직 서툰 이별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별’에 관한 내용이다. 이 책의 내용은 작가 최은주 님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양평의 양수리를 배경으로 한다. 한적한 곳, 그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별 카페’라는 곳이 존재한다. 이별을 위해 만들어진,
by
윤호림 에디터
2023.11.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연인에게 [도서/문학]
A가 X에게,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을 때면 편지를 쓰게 된다. 그런 편지는 어떤 용건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위해 쓰는 것이다. 그래서 이 문장들이 그저 오롯이 당신을 위한 것들이라는 게 느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꽤 많은고민을 하며 정성스레 펜을 움직인다. 아주 가끔 그런 편지를 쓸 때마다 궁금해진다. 사람들은 누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담은 편지를 쓸지, 진
by
강가은 에디터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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