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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활자 잔혹극 [도서]
유니스 파치먼은 읽을 줄도 쓸 줄도 몰랐기 때문에 커버데일 일가를 죽였다.
루스 렌델 루스 렌델(Ruth Rendell)은 영국의 스릴러 및 심리 미스터리 작가이다. ‘루스 렌델’과 ‘바바라 바인(필명)’이라는 두 개의 이름으로 소설을 발표하였다. 루스 렌델로 발표하는 작품과 바바라 바인으로 발표하는 작품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루스 렌델로 발표한 작품은 속도감 있는 사건으로 인물을 보여주며, 바바라 바인으로는 사회, 문화,
by
이승현 에디터
2020.06.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서기록장을 찾아서 [도서]
그리고 나는 그날부터 한 검정색 노트에 독서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한창 독서기록을 SNS에 올리기 위해 노력했던 적이 있었다. 트위터에도 올려 보고, 인스타에도 올려 보고, 인스타 스토리에도 올려보고,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도 올려 보고 블로그에도 올려보고 전부 올려봤지만 어딘가 허전했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1. 트위터 - 트위터는 익명의 사람들끼리 떠드는 데에 기능이 집중되어 있어 먼저 선택하게 되었다. 거기서 나는
by
성채윤 에디터
2020.06.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생에서 섹스만 없어도 우린 훨씬 편할지도 모른다 [도서]
<인생학교 : 섹스>를 읽고
섹스로 고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난 왜 섹스가 재미 없지?', '언제쯤 만족스러운 섹스를 해볼 수 있을까?', '나만 연기를 하는 건가?', '왜 내 아내는 나와 섹스하기 싫어할까?', '더 이상 서로를 원하지 않는 우리는 이제 사랑하지 않는 걸까?', '나만 이상한 성적 취향을 갖고 있는 걸까?'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그러니 인생에서 섹스라는
by
김명재 에디터
2020.06.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차별의 교차로 위에서 [도서]
차별은 어떻게 지워지는가
차별의 교차로 위에서 고든 올포트는 저서 편견의 본질에서 "인간은 마음의 범주의 도움을 받아야 사고할 수 있다. 그래야 질서 있는 생활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범주의 도움을 받아 나를 분류해보면 나의 성별은 여성, 직업은 학생, 종교는 무교, 성적 지향은 이성애자이며 출신 국가는 한국이다. 나는 상황에 따라 차별을 받는 집단에 속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by
박유진 에디터
2020.06.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유진오닐의 자전적 희극 - 밤으로의 긴 여로 [도서]
공연으로도, 도서로도 익숙한 세계문학
사후 25년 동안 발표하지 말라고 했으나 세 번째 아내가 유언을 어기며 3년 만에 세상에 알려지게 된 유진 오닐의 희극 <밤으로의 긴 여로>. 밝히지 말라고 했던 이유는 참담한 이 희극은 바로 자신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아일랜드계 이민자 출신으로 연극배우가 되어 성공하지만, 돈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 아버지와 약물 중독자 어머니, 술과 유흥에 빠져 살다가
by
전수연 에디터
2020.06.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상에 가치를 더하다 - 기획은 2형식이다, 남충식 [도서]
기획,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것.
소방서에서 군 복무를 할 때였다.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아닌 밤중에 무슨 소란인가 싶었지만 일단 구급 대원들과 함께 장비를 챙겨들고 현장으로 갔다. 현장에 도착하니 70대쯤으로 보이는 할아버지 한 분이 코를 싸쥔 채 소파에 앉아 있었다. 옆에 있던 보호자 말로는 벌써 몇 시간째 출혈이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우선 매뉴얼대로 거즈로 환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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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0.06.05
문화소식
도서
[도서] 예술적 얼굴책
심오한 얼굴을 손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활용하는 비법
예술적 얼굴책 - 얼굴로 세상을 바라보기 - 심오한 얼굴을 손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활용하는 비법 <기획 노트> 2016년 봄, 딸이 태어났다. 말 그대로 얼굴이 빛났다. 그런데 그중에 제일은 단연 눈빛이었다. 그야말로 화살이나 총알과도 같이 내 마음 속 깊숙한 곳까지 뚜렷이 꿰뚫어보는 듯했다. 마치 어둠을 밝히는 프로젝터나 이글거리는 태양인 양,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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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0.06.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설 길잡이, 소설신론 [도서]
조남현이 쓴 소설신론은 소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도서로 소설을 잘 알고 싶은 사람에게 길잡이 별 역할을 수행한다.
어디선가 문학은 문학을 배운 사람이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 문학에 대한 지식이 그에 대한 창조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뜻으로 짐작된다. 이 말의 ‘문학’의 자리에 ‘소설’이 들어간다면 어떨까. 나는 소설신론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과연 문학(소설)은 문학(소설)에 대해 아는 사람이 쓰면 안 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소설은 읽을 거리로
by
김수연 에디터
2020.06.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서가 어려운 그대에게 [도서]
어떻게 책을 읽는가에 관한 이야기
책과의 관계를 되돌리다 3월 새해 계획에 들어갈 법한 ‘꾸준히 독서하기’라는 다짐은 나에게 있어 정말 지키기 어려운 것이다. 사실, 아트인사이트 활동을 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퇴화한 나의 독서 집중력이었다. 이전에는 앉은 자리에서 책 한권을 한시간이면 읽어내곤 했고, 3권씩 연달아 읽는 것도 힘든 일이 아니었지만, 지금의 나는 책 한권 읽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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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0.06.04
문화소식
도서
[도서] 장녀들
초고령 사회, 퇴근한 장녀들은 집으로 출근한다
장녀들 - 네가 시집가면 난 어쩌냐 - 초고령 사회, 퇴근한 장녀들은 집으로 출근한다 <책 소개>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딸들의 '하이퍼리얼리즘' 간병기 초고령 사회의 사각지대에는 노인이 된 부모를 홀로 돌보는 딸들이 있다. 딸이라는 이유로, 비혼이라는 이유로 홀로 짊어지게 된 돌봄노동은 이들을 보이지 않는 지옥으로 밀어넣는다. 『장녀들』은 이 여성들의
by
박형주 에디터
2020.06.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속없는 낙관, 단단한 결실 [도서]
그는 그런 힘을 가졌다.
속없는 낙관, 단단한 결실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형성된 특별한 관계가 한순간의 실수(처럼 보이는 고질적인 문제) 덕에 모조리 무너져버리는 서사는 일반적이다. 서보 머그더의 소설 ‘도어’가 앞의 서사와 흐름을 같이 하면서도 첨예하게 다른 감상을 자아낸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에메렌츠 덕일 것이다.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라면 믿지 않는 반인텔리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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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에디터
2020.06.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색을 잃지 않도록 -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도서]
나만의 색으로 채워나가자
이름부터 길다. 그렇기에 서점을 기웃거리던 독자에게 ‘나를 잡아줘! 궁금하지?’ 라고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책에 손이 간다. 그렇게 뒷표지 요약을 보면 써 있는 문구. 1. ‘지금 당신은 어느 역에 서있습니까?’ 호기심 불러일으키는 제목과 매력적인 요약이 합쳐 나는 이 책을 들고 펼쳤다. 이후 어느 작가를 좋아하냐 물으면 서슴없이 ‘무라카미 하루키’를
by
김상현 에디터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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