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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중요한 건 예술이야. 그게 우릴 지켜주는 거지” [영화]
“나를 기억해 주세요”
제비꽃의 꽃말은 “나를 기억해 주세요”다. <마네의 제비꽃 여인-베르트 모리조>의 마지막에 자신의 동생과 결혼할 베르트에게 마네는 ‘제비꽃과 부채’라는 그림을 선물하는데 미술평론가 이주은 교수의 책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는 모리조와 제비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마네에게 있어 모리조는 정말로 여리고 귀여운 제비꽃 같은 여자였다. 스승과 제자였고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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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에디터
2022.06.27
칼럼/에세이
칼럼
[그림책 스케치] 이리와, 따뜻한 죽음이구나.
그림책 <할머니의 팡도르> 리뷰
#삶 #죽음 #인생 #할머니 #팡도르 #크리스마스 Essay. 그날, 나는 빵을 굽고 있었어. 여느 날과 다름없었지. 죽음이 정말로 날 찾아왔을 땐 많이 놀라지 않았어. 나는 걔를 언제나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근데 타이밍이 안 맞았어. 가기 싫었던 건 아니고, 단지 타이밍이 아주 안 좋았을 뿐이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준비할 디저트를 반죽 중이었거든.
by
이영 에디터
2022.06.26
문화소식
공연
[공연] 막스 리히터 스페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필립글래스의 뒤를 잇는 포스트 미니멀리스트 막스 리히터
막스 리히터 스페셜 -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 필립글래스의 뒤를 잇는 포스트 미니멀리스트 막스 리히터 <기획 노트> 오는 7월 10일 일요일 14시,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주최 [막스 리히터 스페셜] 공연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를 비롯하여,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막스 리히터의 대표곡을 선보인다.
by
박형주 에디터
2022.06.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작품의 아우라를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미술/전시]
부산현대미술관 <거의 정보가 없는 전시>
흔히 예술 작품에는 ‘아우라’(aura)가 있다고 한다. 아우라는 본래 숨결, 혹은 분위기란 뜻으로, 발터 벤야민에 의해 예술이론 용어로 사용되게 되었다. 그에 의하면 아우라는 예술 작품이 지니고 있는 고유하고 미묘한 분위기로써, 진정한 아우라를 형성하는 예술 작품은 가까이 있어도 거리감을 형성하며, ‘일회적 현존재’로서의 원본성, 그리고 제의적 가치를
by
김민정 에디터
2022.06.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국립중앙박물관은 '사유의 방'! [미술/전시]
여러분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들어가며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갈 때마다 생각하지만, 중요하게 여겨지는 유물은 늘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모인다는 점 때문에 방문이 영 내키지 않는다. '왜 좋은 걸 혼자 독차지 하는 거야' 싶은 괜한 심술 혹은 '유구한 중앙 집권 체제를 예술에도 적용하는 건 용납 못해' 하는 엉뚱한 반골 기질이 그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동행이 원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by
이규희 에디터
2022.06.23
칼럼/에세이
에세이
[한 문장의 예술가] 호흡하는 평면, 고요하고 치열하게
최명영 Choi Myoung Young
‘평면적’이라는 표현은 층위의 가능성, 변화 혹은 새로운 해석의 여지가 없다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평면의 깊이’라는 표현은 그 자체로 모순이다. 그러나 어린 시절 단조로이 반복되는 벽지의 패턴에 하릴없이 시선을 빼앗겨본 경험이 있다면, 우리는 평면에도 공간과 깊이가 있으며 무한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음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Conditional
by
채현진 에디터
2022.06.22
문화소식
공연
[공연] 잔인하게, 부드럽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정의'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과, 가해자이면서 피해자가 되는 권력의 두 얼굴
잔인하게, 부드럽게 - "난 가해자가 아니라 제물이야." - '정의'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과, 가해자이면서 피해자가 되는 권력의 두 얼굴 <시놉시스> 아멜리아는 아프리카에서 벌어진 대테러 전쟁을 이끌기 위해 멀리 떨어져 있는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불안에 떨던 그녀는 아들을 전쟁터로 보내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해보게 한다. 어느 날 은퇴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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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2.06.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오히려 좋아, 가보자고 - 청춘 페스티벌 2022 [공연]
3년 만에 만난 무대예술의 짜릿함
3년 만이다. 자그마치 3년. 바이러스는 생각보다 꽤 오랫동안 우리 곁에 머물렀고, 인류의 생활양식을 바꿔버렸다. 인간 생존이 보장된 다음에야 누릴 수 있는, 후 순위인 문화예술은 잠시 정지했다. 음악과 사람을 사랑하는 나에게 페스티벌과 콘서트가 없는 그 기간은 꽤 버틸만하면서도 그립고 낯설었다. 그래서 그런 지 3년 만에 만난 페스티벌은 어딘가 애틋하기
by
이소희 에디터
2022.06.21
오피니언
미술/전시
영혼 불멸의 예술
조각 안에 담긴 정신성으로 느껴지는 권진규의 영혼
‘영원한 건 절대 없다’라는 말이 있다. 만물은 시간을 거스를 수 없이 변하고 어느새 소멸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하지만 고대 이집트인들은 ‘카(ka)’라 하는 생명의 힘을 믿었다. 육체가 사라져도 영혼만큼은 영원하다고 믿었던 것이다. 필자도 예술 작품에 ‘카(ka)’가 있다고 믿는다. 작가가 죽어서도 작가의 숨, 손길, 치열한 사유는 작품 안에 그대로
by
강민영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진 속에 담아낸 영화 같은 미장센 [미술/전시]
컬러 픽처스,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
패션 사진을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은 인물, 마일즈 알드리지. 그는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영국의 패션 사진작가이다. 그가 촬영한 여자친구의 프로필 사진이 보그 에디터의 눈에 띄어 패션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섰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현실을 기록하는 것보다 때로는 허구의 미장센이 더 진실되다고 생각한다.” 그가 한 말이다. 그의 사진 작품 속에는 패
by
황수보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고흐의 사랑에 지독히도 잠식되다 [시각예술]
고흐가 궁금해졌다. 그는 왜 천재 화가인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당신에게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는가? 정신병을 앓다가 죽은 비운의 천재 화가? 절친과 불화로 인해 자신의 귀를 잘라낸 미치광이 화가? 혹은 그저 노란색을 좋아하던 화가로 기억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는 일부일 뿐이다. 사랑이 가득했던 그의 생애, 고흐의 사랑에 한번 잠식되어 보는것은 어떠한가? 반 고흐
by
장민경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2022 서울시향 티에리 피셔의 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 [공연]
프로그램 구성이 매우 알차 오케스트라 공연을 처음 보는 이들에게 추천할만 공연이었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티에리 피셔의 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6월 10, 11일 개최되었습니다. 프로그램 구성이 매우 알차 오케스트라 공연을 처음 보는 이들에게 추천할만 공연이었습니다. 초반엔 비예측적이고 전위적인 분위기의 음악으로 집중력을 모으고, 고전적이고 웅장한 음악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오케스트라 편성은 독특한 악기들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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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주 에디터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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