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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이게 무용이라고?, 갈라 [공연]
제롬벨의 <갈라>, 무용의 경계를 넘어서다.
‘무용’다운 무용, ‘춤’다운 춤은 무엇일까? 각자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극장에서 공연하는 균형 잡힌 발레 무용수를 떠올릴 수도, 우아한 몸짓을 보여주는 현대무용수를 떠올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무용을 전공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도 무용수가 될 수 있을까? 관객이 있는 무대 위에 올라 무용 공연을 할 수 있을까?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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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리 에디터
2021.06.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왜 무(無) 라벨 생수병이죠? [문화 전반]
거침없는 무라벨 생수병 행보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것을 하나 뽑자면 물이 있다. 물은 어디서나 마실 수 있다. 우리 집은 때때로 보리차 티백을 넣어 끓인 물을 마시거나, 대개는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를 사서 마신다. 외출 시에는 텀블러에 물을 꼭 챙겨 마시지만, 불가피한 상황의 경우 가까운 편의점에서 생수를 사 마시기도 한다. 편의점에는 제주삼다수, 백산수, 아이시스 등
by
신송희 에디터
2021.05.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페터 한트케와 뒤늦게 알게 된 것들 [문학]
현실과 종이는 별개로 존재할 수 없다
아는 것이 힘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에게 격하게 동의를 표한다. 지식의 습득은 다양한 종류의 유용성을 가져온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배우고 알아야 하는 본질적 이유가 단순히 물질적 유용을 창출하기 위해서, 혹은 사회적으로 근사한 위치를 보장받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종종 생각한다. 인간이 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깨달아야 한다. 선과 악이나 종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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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교 에디터
2021.04.22
리뷰
전시
[Review] 앤디 워홀 : 비기닝 서울(ANDY WARHOL: BEGINNING SEOUL)
차세대 패러다임을 통찰한다는 것은 무엇을 수반하는가
앤디 워홀, 팝아트의 제왕이자 상업미술을 널리 알리고 인정받은 작가로 모르는 사람은 웬만해서 없을 테다. 전에 다뤘던 영화 <팩토리걸> 기고에도 잘 나와 있듯이 '앤디 워홀'을 다루는 곳은 많다. 덕분에 미술 중에서도 상업 미술의 대가인 이유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다. 가질 필요가 없는 것을 생산한 그는 사후 35년이 지나도 그의 굿즈에 눈독들이게 한다.
by
이서은 에디터
2021.04.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일렁이는 불꽃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삼켜버리는 - 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
그와 함께 그가 느끼는 모든 것들을 온전히, 있는 그대로 느껴본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빈센트 반 고흐 글을 읽기 전 이 노래를 들은 후, 고흐의 감정을 함께 이해하고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고흐를 아끼고 사랑하며 애틋해하는 만큼, 그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와 책, 노래 등과 같은 다양한 방식과 시선으로 재해석되어 풀어져 나갔다. 나 또한 그들 중 하나이다. 왜 고흐를 좋아하게 됐는지에 대한 이유는 사실 명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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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영 에디터
2021.03.24
리뷰
PRESS
[PRESS] 뜨거운 위로: 아벨 콰르텟 제4회 정기연주회
그 날, IBK챔버홀에서 아벨 콰르텟과 객석이 공유한 무언의 위로.
매년 1월이면 신년음악회를 다녀오곤 했다. 항상 신년음악회를 다녀오며 그 해의 목표를 되새기고 새롭게 환기하는 것이 매년 초의 개인적인 연례행사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조심스러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1월에 예술의전당을 찾지 않았다. 그러나 오랫동안 음악회를 다녀오지 못하면서 마음이 점점 메말라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상황이 조금이나마 나아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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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포스트맨은 왜 벨을 두 번 울렸을까? [도서]
의미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1927년 3월 19일에 주목해야 한다
포스트맨은 왜 벨을 두 번 울렸을까. 책이 결말을 향해 치닫을 때도 나는 제목의 의미를 이해하기는 커녕 어떤 의미에서 이렇게 지었는지 유추조차 할 수 없었다. 머릿속에는 물음표만 가득했다. 작품이 끝났을 때에는? 똑같이 오리무중이었다. 작품 속 그 어디에도 포스트맨이 등장하지 않았고, 벨이 두 번 울리는 것의 의미 역시 그랬다. 책 끝에 달려있는 작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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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에디터
2021.0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반성을 통해 위험을 이겨내기 - 가타카 [영화]
벡의 위험사회를 통해 본 영화 가타카 '반성'을 통해 '위험'을 이겨내기
“부(富)에는 차별이 있지만 스모그에는 차별이 없다.” -울리히 벡 (Ulrich Beck), <위험사회> (Risk Society) 中 20세기 ‘산업화’에 이은 21세기 ‘정보화’의 바다 위에서 인류는 예상과 통제를 넘어서 다가오는 ‘위험’의 파도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위험’은 단순히 ‘발생’의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삶 전반에 걸쳐
by
남윤서 에디터
2021.01.27
리뷰
PRESS
[PRESS] 여성, 철강 노동자, 밀레니얼 세대. -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저자의 성장은 철광석이 불에 단련되어 철로 만들어지는 과정처럼 고통스러우면서도 아름답다.
"러스트벨트의 도시에서 주황빛 불꽃은 단순히 역한 냄새와 오염의 전조만이 아니다. 저 불꽃은 우리 역사와 우리 정체성의 일부다." 1. 녹이 슨 지대(Rust belt) 러스트벨트. 한때 미국의 70년대 제조업을 이끌었던 공업지대를 일컫는 단어다. 미국 철강 제조업은 한때 영광을 누렸으나, 제조업의 쇠퇴, 중국 자본의 유입 등으로 미국 공업지대는 차차 쇠
by
김나은 에디터
2021.01.26
리뷰
PRESS
[PRESS] 안단테 칸타빌레: 아벨 콰르텟 제4회 정기연주회
천천히 그리고 노래하듯이, 코로나로 인해 지친 관객을 위로할 아벨 콰르텟의 무대
벌써 코로나로 온 세계가 떠들썩해진 지도 1년이 지났다. 작년 이맘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백신이 나왔다는 점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그 어느곳도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완벽히 돌아가지는 못했다. 이 바이러스와의 지난한 싸움이 계속되어 오면서 모두가 마음이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 생계가 어려워져서, 활동이 제한되어서 혹은 다른 어떤 이유로든 코
by
석미화 에디터
2021.01.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가 끔찍하게 부족한 사람으로 느껴질 때 [문학]
내가 끔찍하게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중략) 경마장이 아닌 거리에 던져진 경주마가 된 기분이었다. 대학 우승자인 풋볼 선수가 양복 차림으로 월 스트리트와 마주 선 느낌과 비슷했다.
어떤 그룹에 속하기에 자신이 너무나 불충분하다는 생각만큼 사람을 괴롭히는 게 있을까? 생각이 꼬리를 이어가며 길어지는 동안 쌓이는 열등감, 자기혐오는 사람을 망가뜨리기에 십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객관화해 글을 쓰는 의지는 위대하다. 그렇게 위대한 소설이 『벨 자』이다. 『벨 자』는 실비아 플라스의 유일한 소설이다. 실비아 플라스는 사후에 출시된 시
by
유보미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노래로 시를 짓는 벨기에 가수, STROMAE [음악]
스트로마에의 예술세계, 그의 과거와 현재, 미래
길거리에서, 라디오에서, 텔레비전에서 들려오는 유명 노래들은 대체로 사랑 노래입니다. 만남의 설렘, 사랑의 짜릿함, 애정의 편안함, 충돌의 격렬함, 이별의 쓰라림. 사랑 안에도 이런 다양한 범주의 가사들, 리듬이 존재합니다. 사랑은 격렬하고, 특별한 경험이기에 사랑 노래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매혹시킵니다. 사랑 노래에 익숙해져 있던 제가 S
by
박은지 에디터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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