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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사유의 풍경 - 존재와 사유 [도서]
우리는 사유를 통해 존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확인한다.
존재와 사유. 얼핏 철학적이고 어려워 보이는 제목의 이 책을 읽기로 결심한 이유는, 지금 나는 ‘사유’가 절실히 필요해서다. 물론 생각을 아예 하지 않고 산다는 말은 아니다. 문제는 요즘 내가 하는 생각들이 질은 얕고 양은 많은 식이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면 의자에 몸을 뉘고 깊은 생각에 젖기보다는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수백 개의 정보를 처리한다. “오늘
by
백유진 에디터
2021.04.16
리뷰
공연
[Review] 거지들의 딴소리가 선물해준 유쾌한 융합! - 딴소리 판
거지들의 딴소리는 판을 무너트리며 동시에 새로운 판을 세웠다.
기존의 판소리는 항상 삶의 교훈을 전달하려 노력한다. 그런데 가끔은 그 교훈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전해져오며 풍화할 때가 있다. 밝게 빛났던 의미들이 더 이상 그 빛을 가지지 못한다. 이야기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야기는 변하지 않지만, 시대는 변하고 성장할 뿐이다. 남자와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 효와 충 등 과거의 가치와 현재의 가치는 너무도 다르다
by
김혜빈 에디터
2021.04.09
리뷰
도서
[Review] 표류하는 것만 같은 삶, 그 마음에 단단한 평온을. - 가장 단호한 행복
타인의 부정적인 말 한마디에 며칠 마음고생하는 분들, 열심히 사는데도 삶과 동떨어진 듯한 기분이 드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일에 치여 정신없는 나머지 사는 느낌이 들지 않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눈 앞의 일만 열심히 할수록 인생에서 표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은 느껴본 적이 있는가? 혹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 마음의 중심을 완전히 잃고 넘어진 적은? 정도는 달라도 상황에 끌려다니며 살고 싶지 않다는 고민을 누구나 해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질문하게 된다. 어떻
by
신성은 에디터
2021.03.29
리뷰
전시
[Review] 낙서의 가치 - 스트릿 노이즈
선에 자아를 담다
Crash 작품 그래피티. 처음에는 ‘허세’ 가득한 사람들의 낙서로만 생각했다. ‘왜 공공기물을 훼손하지?’, ‘이왕이면 낙서하듯 그리지 않고 정갈하게 그리면 안되나? 그럼 더 보기 ’좋을‘텐데’ 그들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컨버스가 아닌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로의 벽에 그렸을까. 어쩐지 무서운 느낌도 들었다. 그래피티를 처음 본 것은 홍대였
by
신재희 에디터
2021.03.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덜트, 스튜던트 [사람]
어덜트와 스튜던트, 어른과 학생 사이에 놓인 많은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어덜트 스튜던트. 이 두 단어의 뜻은 명확히 다르지만 왠지 모르게 이 단어는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 있다. 어른의 사전적 의미는 성인이다. 스튜던트의 사전적 의미는 학생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특히 험난한 고 3의 생활을 끝마친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막 20살이 시작하는 그 때 자신을 스튜던트에서 어덜트로 탈바꿈한다. 머리는 이렇게, 치마는 저렇게. 수 많은
by
안현주 에디터
2021.03.08
리뷰
도서
[Review] 존엄성 수업 - 반짝이는 존재의 비밀
존중받으려면 존중해야 하는 것들
인간의 존엄성은 본래, 인간은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존재 가치가 있으며, 인격은 가치 있고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는 이념을 말한다. 심지어 우리 나라의 헌법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라고 규정되어 있다. 실제로 우리 인간들은 그저 인간이라는 이유로 다른 동물, 식물 등과는 구별된 삶을 영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동물
by
정윤경 에디터
2021.03.05
리뷰
도서
[Review] 존엄성 수업
인간의 가치에 대한 모든것
내가 왜 태어났는가에 관한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 철없는 소리일 수 있지만 내가 살아야 하는 삶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 것 같아서 삶을 온전히 끌고 나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적도 있었다. 물론 지금도 역시 과거보다 삶이 쉬어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끌고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초반에는 자신의 존재 이유에 대한 대답을 자신의 본
by
김지연 에디터
2021.03.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은 인생을 어떻게 보낼건가요 [영화]
삶을 사는 방법을 아는 것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그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 ‘조’는 그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냉소적인 영혼 ‘22’의 멘토가
by
문소림 에디터
2021.02.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하고 싶은거, 하고 삽시다 [사람]
졸업과 취업의 기로에서 더는 나를 미워하지 않으려 한다.
꿈 = 직업? ‘직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본인이 종사하는 분야? 속한 집단의 직책? 사람들에게 불리고 싶은 이름이나 설명하기 번거롭지 않은 표현이 떠오를 수도 있겠다. 나는 꿈과 직업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어릴 때 수없이 들었던 ‘꿈이 뭐니?’라는 질문에 매번 외교관이나 만화가 같은 직업의 이름을 멋모르고 부르며 다녔다. 내
by
김현나 에디터
2021.01.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눈사람을 부수는 사람들 [사람]
무형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것
오랜만에 눈이 아주 많이 내렸다.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 전국적인 폭설이었다. 눈이 교통 상황을 나쁘게 해 집에 못가는 사람들도 속출했다. 올림픽대로는 말 그대로 꽉 막혀 출퇴근 시간은 평소의 세배가 기본이었다. 정말로 나쁜 상황이었지만 사람들은 왜인지 조금은 들떠 보였다. 특히 긴 통근 시간을 거쳐 회사를 가야할 의무가 없는 사람들은 더 그랬다. 천둥 번
by
신지이 에디터
2021.01.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국에서 삼겹살이 지닌 가치, 삼겹살 랩소디 [영화]
각기의 음식에는 문화와 역사가 깃들어 있다
호감을 나타내는, 혹은 인사치레로 하기 좋은 말 중 하나는 ‘나중에 밥 한 끼 하자’라는 불투명한 약속이다. 밥을 같이 먹으면, 그 사람과 친밀감이 높아진다. 맛있는 음식으로 좋아지는 기분, 그에 따라 풀어지는 마음 덕분에 낯선 사람과의 거리가 한층 얇아진다. 음식이 친밀감을 강화하는 도구라면, 술은 그 친밀감의 정도를 심화하는 일종의 강화제, 부스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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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에디터
2021.01.16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zildo Zegna) & 브리오니(Brioni) - 명품의 가치 [패션]
명품은 명품인 사람이 입었을 때 빛난다
샤넬. 에르메스. 구찌. 프라다. 이들은 우리가 소위 명품이라고 부르는 브랜드다. 당연히 하나같이 비싸다. 언더커버. 오프 화이트. 아크로님. 이들이 만드는 제품도 비싼 것들 뿐이지만 명품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가격이 비싼 브랜드는 많아도 명품이라고 불리는 브랜드는 한정적이다. 요컨데, 명품이 비싼 것이지 비싸다고 명품은 아니라는 것이다. 명품에 붙는
by
김상준 에디터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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