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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긴 밤의 끝, 내일은 반드시 온다.
지금 해가 뜨지 않는다고 내일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안녕, 나의 우울 처음 나의 우울을 마주한 건 중학교 3학년, 약 7년 전이었다. 아팠던 건 그 전부터였던 것 같다. 나는 웃는 게 어색했고, 즐거운 게 힘들었다. 세상은 너무 두려운데 사람들은 내게 희망을 강요했다. 무사할 수 없는 것 투성이였다. 학업도 인간관계도 지쳤고, 더는 나빠질 게 없다고 믿었다. 그래서 오히려 괜찮았다. 모든 건 원래 그랬으니
by
최은희 에디터
2020.07.21
문화소식
공연
(08.16) 라메르에릴 제15회 정기연주회 [클래식,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광복과 독도 이야기
라메르에릴 제15회 정기연주회 - 제75주년 광복절 특별음악회 - 광복과 독도 이야기 <기획 노트> 동해와 독도를 K-클래식과 미술, 시, 영상 등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사단법인 라메르에릴(La Mer et L'Île : 바다와 섬; 이사장 이함준 전 국립외교원장)이 오는 8월 16일(일) 오후 5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제75
by
박형주 에디터
2020.07.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Survival? Growth! - '미스터 트롯'으로 보는 서바이벌 프로의 사회적 의미 [TV/예능]
다른 참가자들 사이에서 서바이벌(survival)하기보다는 함께 성장(growth)하고자 할 때, 또 다른 ‘미스터 트롯’이 탄생하지 않을까.
지난 1월부터 시작해 3개월간 트롯맨들의 열정을 보여준 예능 <미스터 트롯>은 최고 시청률 35.7%를 달성하며 막을 내렸다. 이후 어느 방송사건 간에 트로트와 관련된 예능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미스터 트롯 역시 종영과 동시에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로 이어지며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트로트의 열풍은 어쩌면 정해져 있던 결과일
by
한유빈 에디터
2020.07.20
리뷰
전시
[Review] 비현실에서 현실과 마주하다. -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展
퀘이 형제 작품을 통해서 보는 현실을 통찰하는 방법
영화 ‘코렐라인: 비밀의 문(2009)’이란 작품을 아는가. 어릴 적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봤던 그 작품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그 작품을 보고 검은색 가득 찬 눈동자를 보거나, 인형 눈이 단추 눈이면 무서워한다. 사람 눈도 마찬가지다. 눈이 큰 사람이 나를 쳐다보면 도망치고 싶어진다. 어린 시절의 공포는 순간으로 멈출 것 같았지만, 그 공
by
박예림 에디터
2020.07.20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낮잠
몸을 감싼 누에고치처럼
illust by loa 잎사귀 여러 장을 이불 삼아 몸을 돌돌 말고 따뜻한 빛 아래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일상.
by
윤수현 에디터
2020.07.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패션 경연 대회는 처음이지? - 고등학생 간지 대회 [TV/예능]
그들의 진정한 간지를 보고 싶다면
고등학생 간지 대회? - 시즌 1 "스무 살은 너무 늦다" 고등학생 간지 대회, 일명 ‘고간지’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유튜브에서 절찬리에 업로드 되고 있다. 현재 구독자는 23만 명으로 지난 5월에 시즌 2가 막을 내렸다. 여기서 간지는 패션을 대신해서 쓰이는 말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13명의 고등학생이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대결하는 서바이벌 경연
by
최수영 에디터
2020.07.20
리뷰
전시
[Review] 드로잉으로 자유를 사다 - 툴루즈 로트렉展
나는 내 드로잉으로 자유를 샀다.
툴루즈 로트렉에 대해 후기 인상주의 대표 화가이자 현대 그래픽 아트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화가인 툴루즈 로트렉은 12세기부터 이어져내려오는 유명한 귀족 가문 출신이다. 백작의 작위를 가진 아버지와 서로 사촌 간이었던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그에게는 유전적인 결함이 있었다. 근친혼으로 인해 병약하였으며, 성장이 더뎠고 뼈가 약했던 것이다. 그는 14살 때 넘어져
by
김승윤 에디터
2020.07.20
리뷰
PRESS
[PRESS] 바흐의 위대함을 목도하는: 장하얀 첼로 독주회
남은 바흐의 첼로 모음곡을 연주할 다음 리사이틀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7월 18일 토요일, 완전한 솔로 현악기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다녀왔다. 바로 바흐 첼로 모음곡 전곡을 연주하는 장하얀 첼로 독주회였다. 대부분의 경우 리사이틀에서 반주 악기 없이 완전한 독주를 들을 수 있는 건 피아노밖에 없었다. 첼로 리사이틀의 경우에도 피아노 반주가 항상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무대는 반주 없이 온전히 첼로의
by
석미화 에디터
2020.07.19
리뷰
전시
[Review] 기이하고 독보적인 영화 미술의 세계 -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전 [전시]
기이한 도미토리움 속 퍼핏이 되어보는 체험
스톱모션은 물체의 위치를 조금씩 바꿔가며 사진을 찍은 후 이어붙여, 마치 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촬영 기법이다. 그림을 한 장 한 장 그려 빠르게 넘기는 애니메이션의 원리와 비슷하지만, 그림이 아닌 실제 사물을 직접 움직이고 촬영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 이 기법으로 촬영된 영화에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 시리즈, 팀 버튼 감독
by
김채윤 에디터
2020.07.18
리뷰
전시
[Review]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展
퀘이 형제가 심어놓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인간의 무의식, 저 어딘가로 초대합니다. 사람은 참 단순할 정도로 작은 것에 마음이 동한다. 내게 왜 이 전시를 택했냐고 묻는다면 바로 저 문장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다. 나는 언젠가부터 '무의식'이라는 단어에 일말의 떨림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의식의 기저에 깔린 무의식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물들을 굉장히 선호하고 있었다. 무의식으로의 초대, 짧은
by
이보현 에디터
2020.07.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세지 [영화]
“자신을 미워하도록 훈련하는 과정이라면, 정서적 학대가 맞잖아요?”
우리 사회는 소수자에게 그리 관대하지 않다. 물론 '소수자'라는 말 자체가 이미 차별을 함의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유독 우리 사회는 '다른 것'에 대한 존중을 어려워 하는 듯 보인다.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등 많은 사회적 약자들이 주류사회와의 '다름'을 근거로 배제되고 차별받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의 문화에는 '군계일학'이나 '낭중지추'
by
강우정 에디터
2020.07.16
리뷰
영화
[Review] 어둡지만 빛나는 -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창가에 방울져 떨어지는 물방울 같은.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를 보기 전에는 ‘다소 어둡고 무심하지만 나른한 영화가 아닐까.’싶었다. 원작에 대한 사전 지식은 없었지만, 시사회 이전에 받아온 평은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의 원작은 세계에 소개하고 싶은 작품을 투표로 선정하는 스고이 재팬 어워드 2016년 만화 부분 TOP5에 [원펀맨], [하이큐!!],
by
윤수현 에디터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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