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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시간의 물길이 그려내는 지도 [사람]
이제 물길은 어디로 향하고, 그 안엔 어떤 생명이 숨쉬게 될까.
생각의 지도를 그려내다 보면 시간의 지도를 펼쳐봐야 할 때가 있다. 내가 살아온 시간들을 겹겹이 쌓아내다 보면 어느 점에 모인 지금의 나를 발견한다. 그 사이사이를 메우는 흔적들을 다시 어루만지고 있노라면 그 순간들을 조금 더 아끼고, 그렇게 아껴서 기록해 놓을 걸,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 비어있는 페이지를 마주하는 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by
김유이 에디터
2020.11.01
리뷰
PRESS
[PRESS] 가장 따스한 음악적 순간: 2020 서울국제음악제 '버림받은 자의 구원'
천국과도 같은 파노라마를 우리 모두에게 선사한, 가장 따스한 음악의 향연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감정이 무뎌져 내가 지금 힘든지, 지쳤는지, 잠시 쉬어야 할 때인지의 여부조차 자각하지 못하고 그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할 때가 있다. 2020년 전 세계를 뒤엎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일상을 살기 시작한 우리 모두가 그렇게 인생을 헤쳐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하게 전파되기 시작했던
by
석미화 에디터
2020.10.31
리뷰
도서
[Review] 책과 눈을 마주치다. -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긴 글을 읽는다는 것은 그만큼의 깊은 사유를 만나는 행위이다.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읽기의 길이가 사유의 길이다.' 책과 눈을 마주치다.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일지 모르지만 필자는 대게 서점을 가서 책을 살펴보는 것을 좋아한다. 서점마다의 특유의 분위기와 책의 향기가 있어서일까. 잠시 차분히 앉아 시간을 보내다보면 마음이 안정됨을 느낀다. 사실 필자는 한동안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등 새로운 매체로
by
정윤지 에디터
2020.10.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국적인 것'의 의미 [문화 전반]
전통과 한국적인 것의 차이를 인지해야하지 않을까?
한복, 한옥, 경복궁... 그리고 K팝, 웹툰, 먹방. 이 중에서 '한국적'인 것을 고르라고 하면 과연 어떤 게 그 의미에 부합하는 것일까. 영화 수업 때 교수님께서 한국적인 것이 뭐라고 생각하냐며 학생들에게 물어보셨던 기억이 난다. 모두가 생각하는 한국적인 이미지에는 한복을 입은 사람들과 그들이 모여 살고 있는 한옥, 국왕이 국정을 살피는 궁이 존재한다
by
이보현 에디터
2020.10.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슬기로운 UNTACT 학교 생활 - 긍정적인 변화 [사람]
2020년 슬기로운 공부생활
왕복 4시간 통학 생활과 알바 3개, 여러 대외활동으로 지칠 대로 지친 3학년, 나는 상황을 바꿀 무언가가 필요했고 지친 마음을 달랠 변화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개강이 2주 연기되고 온라인 강의로 일단 수업을 진행한다는 공지가 내려졌다. 그렇게 코로나 - 19 상황이 심각해져 우리의 일상에 크게 달갑지 않은 변화가 찾아왔다. 새로운 일상에 적응
by
이수진 에디터
2020.10.30
리뷰
도서
[Review] 눈은 안 맞아도 사랑은 하고 있습니다 -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도서]
눈은 안 맞아도 나는 책을 사랑하고, 책도 나를 사랑한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의 지식창조 독서법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라고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도발적인 질문이다. 독서가인 유영만 교수는 책과 눈이 맞아서 읽고 말았던 행복감이 몸을 관통하면서 남긴 얼룩과 무늬를 씨줄과 날줄로 엮은 사유의 흔적을 기록했다. 여기서 제시된 모든 글은 책에 빠졌던 독자가 다시 자신의
by
주혜지 에디터
2020.10.29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도서]
눈이 맞은 글귀들 그리고 도서 소개받기
과거의 나는 한때 시작하기 위해 고민했었다. 나무는 무엇을 달성할 목적으로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갈 뿐이다. 나무는 버리고 상처받으면서 자란다. 타의적인 상실(바람, 눈, 벼락)과 자의적인 폐기(스스로 잎이나 가지를 버리는 것)를 통해 끊임없이 아파하며 동시에 성장한다. (책의 일부 中) 성장은 가만히
by
서지유 에디터
2020.10.29
작품기고
[JIN] 지나온 길의 흔적
지나온 길의 흔적 그 길을 따라 걸었다. 그리고 다시 지나온 길을 돌아봤다.
by
김이진 에디터
2020.10.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더 많은 '우리'의 지지 않는 화력 [도서]
추적단 불꽃의 고단하고 지난한 기록을 어루만지며 다짐해본다. 최전선에서 버텼던 '불'과 '단'의 용기를 되새기며 맹세해본다. 우리 곁에 있는 피해자를 상기하며 약속해본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처음 인지한 건 2019년 말에서 2020년의 초입, 겨울이었다. 트위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리트윗한 게시물을 보게 되었고, 당시만 해도 언론에 크게 보도가 되지 않아 의아해했다. (후에 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당시 사건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아, 친구는 해당 사건이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고 한다.) 당시 접
by
최은민 에디터
2020.10.25
오피니언
영화
'내 힘으로 살겠다'고 도망친 겁쟁이
이제부턴 내 힘으로 살 거야! 사람은 얼마나 나이를 먹어야 자기 인생을 감당할 수 있게 될까? 그 나이는 아마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어떻게 보면 보통의 경우보다 불운할 수는 있어도 결코 불우하지 않은 환경의 소녀 스즈코는, 만 21세의 나이에 오롯이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겠노라 다짐한다. 길 잃은 새끼고양이를 죽여 버린 자식의 복수를 해 주고 싶다는 마음
by
김현진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카뮈의 시선으로 '1917'을 읽다 [영화]
샘 멘데스 감독의 영화 ‘1917’은 1차 세계대전 중 두 병사가 독일군의 함정에 빠져 고립된 영국군이 반격에 나서다 몰살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격 중지 명령을 전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줄거리만 보면 기존의 전쟁영화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급박한 상황에서 중대한 목표를 위해 역경을 헤치고 끝내 임무를 완수하는 주인공은 우리에게 너무나
by
이고은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AIR in Hamee: 상업적 회사와 순수미술의 콜라보 [문화 전반]
회사가 예술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더욱 가치 있는 제품이 탄생한다.
벌써 새로운 아이폰 출시일이 다가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충전기를 기본구성에서 빼 버린 애플에 이번에도 욕을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그 비싼 값을 내고 아이폰을 살 예정이다. 이렇게 욕을 하면서도 애플 제품을 사게 되는 이유는 성능도, 가격도 아닌 바로 ‘미적 감각’이다. 애플의 제품을 살 때 우리는 단순히 전자기기를 사는 것이 아닌, 하나의 예술작품을
by
유지호 에디터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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