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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중요한 건, 의지와 작은 용기이다. [문화 전반]
나와 커피를 알아가고, 커피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
우연히 자주 이용하던 커피 브랜드에서 클래스를 연다는 소식을 접했다. 원두를 구입하면, 원데이 커피 클래스에 신청할 기회가 주어진다. 대신 선착순이었다. 운 좋게 인원 마감되기 전에 신청해서 별다방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었다. 사실 신청하기 전에 원두까지 구입해놓고 꽤 망설였었다. 커피를 자주 마시고, 커피의 향과 맛을 좋아하지만 그게 다였다. 핸드드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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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3.06.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우리는 우연 속에 살아가노니
우연히 살아서 감사하고, 기억합니다.
6월을 좋아한다. 짙어지는 녹음과 햇빛을 받아 열렬히 피어나는 꽃잎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초여름의 풀향 섞인 내음을 맡으며 붉어지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당장 맥주를 마시며 사랑하는 연인과 얼굴을 붉히고 싶다. 따라서 내게 6월은 또 늘어지는 낭만이 시작되는 썩 괜찮은 시기이다. 그러나 그저 낭만이라는 이유 하나로 6월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현충일
by
윤지원 에디터
2023.06.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잘하는 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영화]
<말아>, 김밥으로 그려낸 희망 한 스푼
별달리 하는 일 없이 집에서 뒹굴거리며 시간을 보내던 백수 주리의 집에 갑자기 부동산 직원이 찾아온다. 동네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엄마가 몸이 편찮으신 외할머니를 간호하는 동안 주리에게 가게를 맡아달라고 부탁했으나 주리가 쉽게 승낙하지 않자, 주리의 자취방을 부동산에 내놓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결국 주리는 엄마가 없는 동안 혼자서 김밥집을 도맡아 운영하
by
윤채원 에디터
2023.06.20
문화소식
공연
[공연]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을 만드는 넘버들
‘스웨그에이지’라는 제목에 걸맞은 개성과 매력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조선에서 양반에게만 시조가 허용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그러나 모든 백성의 일상과 함께하던 시조는 작품 속에서 15년 전부터 일부 지배층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상태. ‘단’과 ‘진’은 신분에 상관없이 시조를 읊을 수 있는 세상, 모두가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싸
by
김소원 에디터
2023.06.20
리뷰
공연
[Review] 세상에 존재하는 '우주먼지'들에게 보내는 잔잔한 응원 - 제1회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결국 별을 빛나게 하는 건 우주를 가득 메우고 있는 먼지 때문이라는 것을.
햇볕이 뜨거웠던 6월의 어느 주말. 오랜만의 연극이라 여행에 떠나는 듯한 부푼 마음을 안고, 예로부터 창작촌이 있기로 유명한 문래동의 한 소극장에서 열린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중 프로젝트 스페이스바의 극 <우주먼지>를 관람하기 위해 발걸음을 뗐다. <우주먼지>라는 제목에 자석처럼 이끌렸던 건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존재의 이유에 대해 골몰하던 습관
by
강윤화 에디터
2023.06.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회복하고 나아가는 것 [도서/문학]
한강의 단편소설집 <<노랑무늬영원>>에서 특히 표제작 <노랑무늬영원>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많이 담긴 이야기이다. 다음은 <노랑무늬 영원>이 시작하는 대목이다. 잔멸치 떼를 만난 적이 있다. 무수한 은빛의 점들이 일제히 반짝이며 배 밑을 헤엄쳐 갔다. 빠른 속력으로 그것들이 사라지고 나자, 헛것을 보았던 것 같았다. 한순간의 빛, 떨림, 들이마신 숨,
by
심선용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럼에도, 지금 여기.
그럼에도, 지금 여기를 사랑해야하는 이유
- 선택에 대하여 ‘다중우주’는 작금에 이르러서는, 마블로 인해 굉장히 익숙하게 다가온다. 메인스트림에서 다뤄지는 다중우주는 평면적으로 다뤄지고, 진지하고 입체적인 고찰이 부재한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 읽었던 테드 창의 <숨>에서도 ‘다중우주’의 개념이 등장하는데,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라는 작품에서 주로 다뤄졌다. (적확하게 표현하자면, 불안은 자유
by
김민혁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연애에도 전략이 필요한가요? - 보라! 데보라 [드라마]
우리 사랑의 엔딩은 우리가 결정한다, 연애코치 데보라의 연애서
연애에도 전략이 필요할까?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 <보라! 데보라> 방영 당시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숏츠에 뜨는 영상들만 조금씩 보는 정도에서 그쳤다. 그러던 어느 날 넷플릭스를 둘러보다 이 드라마를 발견하였다. 처음에는 그저 로코라는 장르에 끌려 보게 되었지만 보다 보니 치유를 받은 느낌이 들었다. 치열하게 살고 치
by
송채원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초상화를 통해 보는 화가와 후원자 [미술/전시]
아버지를 뜻하는 라틴어 ‘Pater’에서 유래한 단어 ‘Patron’은 예술가를 사회경제적으로 뒷받침하고 작품 창작을 장려하는 후원자를 가리킨다. 우리는 에술가들의 작품을 개인 기질의 표출 또는 천재성의 산물로 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러한 시각도 타당하지만 역사적으로 어느 시대나 예술가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는 후원자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다. 고대와
by
박준영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원론적이기에 더 들여다보아야 할 우리의 '초심' [영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보고 나서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흥과 취기로 달아오른 영화계 회식 현장에서 겹쳐 흘러나오는 음악은 이질적이게도 비장한 클래식이다. 그렇게 클래식의 선율이 점점 고조되던 그 순간, 내내 분위기를 돋우던, 총감독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심장을 움켜쥐며 졸도한다. 이후 카메라가 비추는 건, 공허한 눈으로 적막히 앉아있는 담당 영화 프로듀서 '찬실(강말금)'이다. 그렇다
by
김민서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성스러운 장소' 방문기 [문화 전반]
이태원 힌두교 사원 '베다문화사원'에 가다
한국에는 2곳의 힌두교 사원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태원에 있는 “하리 크리슈나” 라는 힌두교 사원이다. 베다 문화 사원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한국에 거주하는 힌두교 신자들의 정기적인 모임 장소이자 힌두교라는 종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교리를 소개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태원 해방촌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교적 소규모의 공동체이다. 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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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에디터
2023.06.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위험한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 위저드 베이커리 [도서/문학]
언제나 옳은 답지만 고르면서 살아온 사람이 어디 있어요.
위험한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 위저드 베이커리 책 제목과 소개하는 글에서부터 흥미가 생겼던 책이다. 청소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년과 성인 독자 모두에게 꽤 인기 있는 책이었다. 실제로 주변의 청소년 독자와 성인 독자가 모두 이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는가 문득 궁금해졌다. 위저드 베이커리야말로 한국형 영 어덜트 소설이
by
신채은 에디터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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