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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미처 하지 못한 첫인사를 건네며
삶의 조각들이 연결고리가 되는 순간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가 그러하듯 나 역시 엄마와의 첫 만남을 기억하지 못한다. 엄마가 엄마가 아니었던 생애 반절의 시간을 알지도 못한다. 어떤 꿈을 꾸며 살아왔는지, 어떤 것에 즐거워하고 어떤 것에 슬퍼했는지, 평생을 살아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을 그의 세계가 다만 나로 인해 거대한 변화를 맞이했다는 것, 어쩌면 다신 돌아
by
조현정 에디터
2021.10.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새로운 시작과 열망, 바우하우스 [미술/전시]
산업디자인과 함께한 미술 이야기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 감성’ 카페에 방문하면 위와 같은 느낌의 작품들이 여럿 보인다. 실제로 카페 인테리어를 검색하면 이러한 포스터와 인테리어 용품이 자주 보이기도 한다. 이는 바우하우스(Bauhaus)라는 미술 사조에 속한 것인데, 사실 바우하우스는 이러한 작품을 만드는 학교의 이름이었다. 그 역사는 1919년 초대 교장인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by
조소연 에디터
2021.10.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함께가 아니어도 같이 할 수 있는 방법 [미술/전시]
예술가와 함께 같은 풍경 바라보기
현재 필자는 시험기간이라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늘 이 글도 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렇게 바빠도 꼭 글을 써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오늘은 전시를 추천하려고 한다. 오늘 추천할 전시는 성북구립 최만린 미술관의 <조각가의 정원, 다섯 계절>이라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최만린 작가의 1주기를 기념한 개인전으로 작가가 실제로
by
이세연 에디터
2021.10.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사랑하는 독립영화들 [영화]
세상에는 수많은 영화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많은 영화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 가운데 우리는 각자 아끼는 영화를 가지고 있다. 오늘은 내가 사랑한 독립영화를 리뷰하려한다.
내가 사랑하는 독립영화. 세상에는 수많은 영화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많은 영화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 가운데 우리는 각자 아끼는 영화를 가지고 있다. 나도 아끼는 영화가 참 많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독립영화를 리뷰하려한다. 소공녀 좋아하는 영화사인 광화문시네마와 좋아하는 배우인 이솜이 함께 했다. 이건 안 볼 수가 없었다. 주인공의 이름은 미소
by
황혜민 에디터
2021.10.14
리뷰
PRESS
[PRESS] 억압 속 자유를 외치다, 뮤지컬 '미인'
독재 정권 하에서 문화의 자유를 외쳤던 신중현의 음악을 배경으로 해서 펼쳐지는 일제강점기 시대의 이야기
뮤지컬 <미인>은 ‘삼천만의 히트곡’으로 불리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미인’을 비롯하여 ‘님아’, ‘봄비’,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한국 대중 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신중현의 주옥 같은 명곡을 모아 만든 최초의 뮤지컬이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극장 하륜관을 배경으로 신중현의 강렬한 음악과 닮은 아름다운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
by
김소정 에디터
2021.10.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021년, 조금 늦은 중간결산 [사람]
다시는 안 올줄 알았던 슬럼프가 또 왔다.
서울은 며칠 동안 비가 오더니, 가을이 왔다. 사실 입추가 지난 지는 꽤 됐는데, 이전과 달리 차가운 바람과 일교차가 커진 탓에 정말 가을이 왔구나 체감하는 중이다. 그런데 올해는 살면서 가장 빠르게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것만 같다. 나만 이렇게 느끼는가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시간 참 빠르다는 얘길 하면, 그렇지. 모두 격하게 동의하는 분위기다.
by
고유진 에디터
2021.10.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 네이비씰 승리의 기술 [도서]
실패하면 끝나버리는 세계에서 배우는 것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은 쉽지, 청춘이 아프면 그다음은 어디일지 - 데프콘, ‘아프지마 청춘’ 中 ‘아프니까 청춘이다’만큼 저돌적인 제목이 또 있을까? 작가가 자신을 치켜세우지 않으면서 평이하게 내용을 쓴 덕에 2010년대 초반 대표적인 자기계발서로 자리매김했지만, 책 제목은 청춘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기성세대를 상징하는 말이 되어버렸다. 많은 젊은 사
by
박대현 에디터
2021.10.13
리뷰
패션
[Review] 향 : 떠나갔지만 곁에 있는 - 펄스테이, 머스키 마일드
머스키 마일드의 조향 영감은 '퇴근길의 하늘'이다.
고백부터 하자면, 난 향수 애호가는 아니다. 향수보다는 바디워시나 샴푸의 향을 더 좋아하는 편, 아직 향수에 크게 투자할 용기도 없는 편. 하지만 관심은 있는 편. 그렇게 나는 천천히 나만의 향수 즐기는 법을 정리해 왔고, 그러던 와중 '펄스테이'를 만났다. Brand | 펄스테이 (perfume+stay=perstay) Product | 머스키 마일드(
by
이건하 에디터
2021.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집은 어디에 있나 - 노매드랜드 [영화]
지금까지 나의 집은 어디였나. 앞으로의 집은 찾을 수 있을까.
* 영화 <노매드랜드>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영화 <노매드랜드>를 봤다. 워낙 많은 찬사를 전해들어 고민 없이 골랐지만 줄거리에 대한 배경 지식은 전혀 없었다. 다만 제목을 보며 ‘아마 집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런 나의 예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이었다. 주인공인 펀은 자신의 차에서 먹고
by
조예음 에디터
2021.10.12
리뷰
도서
[리뷰] 군자불기(君子不器)와 메이슨 자의 연관성 -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군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
며칠 전 친구와 동네 카페에서 수다를 떨다, 친구가 내뱉은 철학적인 이야기 하나로 우리가 내린 결론이 있다. “철학자들은 참 대단해.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피력할 때, 듣는 우리들은 이해하기 위해 발악하는데, 그들은 그거 자체가 자신의 생각인 거잖아. 그치?” 어렵지만 때로는 복잡해서 책을 덮을 때도 있지만 철학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더 알아가
by
조우정 에디터
2021.10.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좋은 엄마와 나쁜 엄마에 대하여 [사람]
18세기 유럽 이야기로 보는 모성 이야기
좋은 엄마와 나쁜 엄마 여성의 사회 진출이 당연시되는 요즘, 이들은 종종 가정과 일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곤 한다. 그리고 굳은 의지로 가정과 일 두 개를 모두 병행하는 여성이라도 한 번쯤은 자신이 가정에서도 일에서도 완벽할 수 없음을 탓하게 될 때가 있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아무래도 아이를 기른다고 하면 여전히 엄마의 역할이 먼저 생각나기 때
by
조소연 에디터
2021.10.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두 조각 사랑의 필요조건 [공연]
뮤지컬 <헤드윅>, 사랑의 '기원'이 아닌 '시작'에 대하여
뮤지컬 <헤드윅>의 메인테마는 ‘사랑의 기원’이다. 플라톤의 <향연> 속 신화와 함께 헤드윅은 묻는다. 그렇다면 나의 반쪽은 어디 있는지, 나와 닮았는지, 다르지만 잘 맞을지. 관객에게, 그리고 헤드윅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헤드윅>이 전하는 메세지는 사랑의 ‘기원’보다는, ‘시작’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헤드윅>은 모든
by
이시현 에디터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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