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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저는 이 이야기에서 선한 사람이 아닙니다” [공연]
하이드를 만나러 가는 길, 연극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에서 오디션 금지곡이라 불리는 “지금 이 순간”. 이번에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20주년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우리에게 뮤지컬은 너무나 익숙하지만, 여기 [지킬 앤 하이드]를 1인극으로 풀어낸 연극이 있다. 연극 [지킬 앤 하이드]는 지킬의 친구인 어터슨의 시선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어터슨이 지킬의 유언장에 등장하는 하이드라는 인물에 대해
by
변선민 에디터
2025.04.13
리뷰
전시
[리뷰] 각자의 언어로 틔워낸 푸르름 - 아트인사이트 기획전 '틔움' [전시]
성수동의 작은 공간에서 틔워낸 푸르름이 내 일상까지 물들여버린 이야기
아트인사이트는 글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포용하는 플랫폼이다. 예술가이자, 예술 애호가이기도 한 나는, 글을 기고할 때 외에도 아트인사이트를 자주 찾는다. <작품기고>란에 올라오는 작품 또한 종종 감상하곤 했는데, 이번 기획 전시 소식을 듣고, 온라인에서 접한 작품을 한 공간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었다. 한달음에 달려간 기획전은 예
by
원나루 에디터
2025.04.13
리뷰
전시
[Review] 안개를 걷고 시선을 얻다 -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
아트인사이트 제 1 전시 기획전 '틔움'은 MIA, 나른, 대성, 유사사, 은유 다섯 작가가 고유한 세계를 있는 그대로 표출하여 관람객을 마주하고 있는 전시회다.
_______을 틔우다 4월 4일부터 14일까지 관람 가능한 [아트인사이트 지1회 기획전 <틔움>]. 팝업 스토어로 핫한 성수 거리 가장자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시 <틔움>은 현대 사회의 속도를 바쁘게 따라가다 각자의 이유로 쉼이 필요하다고 느낀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느끼게 해준다. '일상 사이에서 움트는 무명의 감정들'이라는 부제로 조금 더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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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에디터
2025.04.12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자신만의 것 - 제1회 기획전, 틔움
들여낸 시간의 길이로만 드러낼 수 있었던 것
아트인사이트의 15번째 오프라인 모임은 전시 초대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5인의 내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개최한, 제1회 기획전을 겸한 이번 모임에 나는 손님으로 간다. 비가 내렸고, 가방 없이 외투 바람으로 쭐래쭐래 다녀왔다. 아무래도 조금 추운 날씨였다. 성수는 과연 사람이 많았다. 비 내리는 성수동 카페 거리는 인파의 우산 다발로 알록달록들하였다.
by
서상덕 에디터
2025.04.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마야구감독기 - 2. 감독, 리더의 본질
감독의 역할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지난날을 회고해본다.
잊을 수 없는 그 날의 하늘과 닮아있다. 첫만남의 기억 나는 아홉 살 때부터 동네 야구를 즐겼다. 2006년이었고, 야구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해였다. 축구 월드컵의 아성에 도전한 국제 야구대회가 처음으로 열린 년도이기 때문이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줄여서 WBC. 아마추어 중심으로 운영되던 이전의 국제 대회와 달리,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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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에디터
2025.04.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도서]
엄마의 책 그리고 나의 책
우리 집 거대한 책장 속, 낡디낡은 책 한 권이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엄마의 젊고 아름다웠던 20대의 시간을 함께했던 이 책의 이름은 전혜린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몇십 년이 지난 지금, 20대를 보내고 있는 나의 가방 속에, 그리고 내 마음속에도 자리를 잡게 되었다. 전혜린을 수식하는 몇몇 문장들이 있다. 불꽃처럼 살다 간 여성
by
황록원 에디터
2025.04.12
리뷰
공연
[Review] 작품은 어떻게 관객을 설득하는가 -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 용산구 더줌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시간이 이상하게 흐른다.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도 마찬가지다. 올해 70세를 맞은 춘자씨는 몸은 그대로인 채 돌연 아이가 되고, 그녀를 둘러싼 가족들의 고군분투와 그녀의 상상 속 세계가 펼져진다. 지난 2월 6일부터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속 주인공의 이야기다. 이 공연은 치매를 주
by
김인규 에디터
2025.04.1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너와 나만의 시간 [서간문]
밤보다 깊은 아침이 옵니다
안녕. 나는 모든 편지는 안녕으로 시작해서 안녕으로 끝나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야. 모든 시는 한 편의 편지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시인들은 누구한테 그리 정성껏 넋두리를 하는 걸까? 그 편지를 내가 몰래 봐도 되는 걸까? 생각해 보니 시와 편지는 전혀 다른 것 같기도 해. 나는 편지는 싫지만 시는 좋아해. 편지를 쓰는 건 힘들거든. 내 이야기를 솔직
by
김현진 에디터
2025.04.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를 위해 너를 사랑해 - 뮤지컬 '라이카' [공연]
창작뮤지컬 '라이카' 초연을 보고 든 생각들
냉전시대, 미국과의 우주경쟁 속에서 소련은 스푸트닉 2호를 보란 듯이 쏘아 올린다. 그리고 우주선에는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생명체, 강아지 '라이카'가 탑승해 있다. 라이카가 도착한 곳은 어린 왕자의 행성 'B612'. 라이카는 이곳에서 말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자신을 처음으로 사랑해 준 인간 캐롤라인처럼 말을 하게 되어 기쁜 라이카. 이곳이 마치
by
채수빈 에디터
2025.04.12
리뷰
전시
[Review] 창작은 감정을 존중할 때 나온다 - 아트인사이트 제1회 기획전 '틔움'
아트인사이트의 첫 기획전에 다녀오다
틔움 1. 막혀 있던 것을 치우고 통하게 하다 2. 마음이나 가슴이 답답한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다 3. 생각이나 지적 능력이 낮은 수준이나 정도에서 상당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게 하다 ‘틔움’의 세 가지 사전적 정의들이다. 이건 창작의 세 단계일지도 모르겠다. 뭔가 흐릿하던 것을 써내고 그려가면 형태가 생긴다. 그러면 가슴 한구석에 얹혀 있던 무게가 조금
by
채수빈 에디터
2025.04.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골목길, 곧 나 자신 - 이언진의 '호동거실'에 비추는 현대의 자화상 [문학]
이언진 시 '호동거실' 감상 요약 (200자 내외) 이언진의 시 '호동거실'은 시대를 초월하여 현대 사회의 탐욕, 경쟁, 위선 등 인간 문제를 비춘다. 시인은 혼란한 세상과 자신의 내면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특히 거짓 학문으로 세상을 속이는 위선자를 강하게 비판한다. 외부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주체적인 시각("내 눈")을 되찾으려는 열망을 드러내며, 혼란 속에서도 깨달음을 통해 자신을 긍정하는 성찰을 보여준다.
[호동거실(衚衕居室)] 157수 연작, [松穆館燼餘稿], 李彦瑱 이언진 : 골목길 나의 집오경에 새벽종이 울리자 골목길에 우르르 사람들 분주하네. 가난한 자는 밥 구하고 천한 자는 벼슬 구하니 만인의 심정을 앉아서도 다 아노라. 五更頭晨鍾動 通衢奔走如馳 貧求食賤求官 萬人情吾坐知 오는 놈은 소요 가는 놈은 말인데 길에 오줌 싸고 저자에 똥 눈다. 선생[나]
by
오해인 에디터
2025.04.1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나의 롤모델, 캐리 [만화]
<모피와 친구들> 속에서 나의 롤모델을 찾다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할 때가 많다. 얼버무리다 부모님이라고 대강 대답한다. (부모님을 정말 존경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롤모델의 의미와는 멀었다.) 롤모델이라고 하면 직업적으로 큰 성취를 이뤘거나, 혹은 완벽한 성인(聖人)의 모습을 한 인물을 택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직 확실한 꿈도 없고, 나의 가치관도 잡혀가는 중인데
by
이지민 에디터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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