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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회백색 콘크리트에 담긴 음악 [공간]
오로지 음악의, 음악에 의한, 음악을 위한.
‘울려퍼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라틴어 ‘Concino’와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공간이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인 콩치노 콘크리트는 파주에 위치한 음악 감상 홀이다. 최근에는 새로 오픈하는 가게의 대부분은 ‘카페’이다. 카페는 커피를 파는 공간을 넘어서 컨셉을 판매하는 공간이 되었다. 특히, 서울 근교에는 관광의 목적까지 갖추어 더욱 확실하고 독자적인
by
최지원 에디터
2024.04.09
리뷰
공연
[Review] 무한한 가치를 지닌 글을 써 내려가, 뮤지컬 '브론테' [공연]
세상에 상상의 자취를 남긴 브론테 家의 세 자매
뮤지컬 <브론테>는 여자가 글을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빅토리아 시대, 자유를 쫓아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던 세 자매의 삶을 다룬 뮤지컬이다. 작품은 『제인 에어』의 저자 샬럿과 『폭풍의 언덕』의 저자 에밀리, 그리고 『아그네스 그레이』의 저자 앤의 인생과도 같았던 글쓰기를 이야기한다. 잉글랜드 요크셔 출신인 브론테 家의 세 자매는 가난한 목사의 딸로
by
최수영 에디터
2024.04.08
리뷰
공연
[Review] 우리가 함께 꿈꾸었던 세상-뮤지컬 브론테
뮤지컬 <브론테> 속, 브론테 자매들이 꿈꾸었던 미래를 함께합니다.
몇백 년 전에서 날아온 브론테 자매들의 편지 뮤지컬의 제목 <브론테>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것은 브론테 자매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인 에어 Jane Eyre>의 저자 샬럿 브론테,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저자 에밀리 브론테, 그리고 <애그니스 그레이 Agnes Gray>의 저자 앤 브론테가 극의 주인공이다. 세 자매는 여성이
by
서지원 에디터
2024.04.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처 받은 영혼은 서로를 알아볼 수 있다 - 바튼 아카데미 [영화]
우리 중 누구도 홀로 태어나지 않는다, <바튼 아카데미(2023)>
어른이라는 단어를 나와 연결하여 이야기하기엔 아직 낯부끄럽게 느껴질 정도로 미성숙한 나이이지만, 그래도 한번은 문득, 내가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지금은 이름도 생각 안 나는 영화를 보면서 있었던 일이다. 예전 같았으면 이해하지 못했을 주인공의 답답한 행위를 ‘그럴 수도 있지’ 하며 바라봤을 때, 새삼 내가 참 낯설게 느
by
차수민 에디터
2024.04.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일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 [음악]
음악으로 고민과 걱정을 해소하기
나에게 물건을 주는 줄 알고 손을 내민 경험이나, 유독 모기가 나만 무는 것 같은 기분을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혹은 수강 신청에 실패해서 교수님에게 증원 메일을 써서 보내봤다거나 하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이렇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만 고된 생활을 하고 있는듯한 고민과 걱정을 한 번도 고민해 본적 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by
조수인 에디터
2024.04.07
리뷰
도서
[Review] 그와 우리의 태도 - 진실과 회복 [도서]
누군가를 위로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명을 최초로 제안한, 트라우마 연구의 세계적 거장 주디스 루이스 허먼의 신작 [진실과 회복]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근친 성폭력, 감춰진 진실]과 [트라우마]에 이어 '트라우마'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역작으로, 2023년 미국에서 출간된 뒤 수많은 언론들, 학자들, 활동가들, 폭력 피해 생존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by
임주은 에디터
2024.04.06
리뷰
도서
[Review]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칼 라르손이 그린, 행복이 궁금해서
사람들은 저마다 느끼는 행복이 다르고, 그러한 행복을 간직하는 방법도 다르다. 수많은 예술가는 명화 작품을 통해 작가 저마다의 삶과 철학을 담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나 또한 이를 즐겨 보는 편이기도 하다. 칼 라르손이 그린, 행복이 궁금해서. 이번에는 칼 라르손의 행복한 삶의 순간을 만나기 위해 이 책을 펼쳤다. 칼 라르손은 스웨덴의 국민화가라고 불리
by
권은미 에디터
2024.04.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삶을 가진 것들은 모두 한 번 환하다 가는 것이라 [문화 전반]
목련이 피고 지는 과정에서 우리는 인생의 무상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목격한다. 나도 잠시 피어나 환하게 빛나다가 조용히 자취를 감출 것이다.
비를 맞은 목련의 모습. 직접 촬영. 목련이 여기저기서 피고 지고 있다. 방금 지나친 나무에서는 목련이 활짝 피어 있었는데 막 마주친 나무는 이미 갈변한 꽃잎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봄이면 휴대폰 갤러리가 목련 사진으로 가득 찰 만큼 목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 중에 하나다. 바람이라도 불어 그 커다란 꽃잎이 차근히 흔들리는 날에는 누구나 걸음을 멈추고
by
오유진 에디터
2024.04.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거짓을 꾸며내서라도 사랑받고 싶은 외로운 마음 [공연]
있는 그대로 이미 충분하다는 위로의 메시지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에반 핸슨은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쓴다. 그의 상담사가 제안한 치료법 중 하나이다. “디어 에반 핸슨, 오늘은 멋진 날이 될 거야.” 그러나 그의 하루는 썩 멋들어지지 않았다. 딱히 친구다운 친구도 없고, 좋아하는 여자아이인 조이 머피에게는 인사 한 마디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는 자신의 힘듦을 마주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by
이소영 에디터
2024.04.05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고연하다
나로서 내가 존재하는 시간
[illust by 에버닌] 들숨에 과거의 나를 담아냈다가, 날숨에 고요히 흘려보내는. 이때만큼은 그 무엇도 떠올리지 않고 그저 내가 되는 꿈을 꾸는 시간이길.
by
이상아 에디터
2024.04.0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붙잡지 않아도 녹슬지 않을 우리 [영화]
로봇 드림(2024. 파블로 베르헤르)
Are you alone? 1980년대 뉴욕, 혼자 사는 도그는 매일 맥앤치즈를 먹고 2인용 게임을 혼자서 한다. 문득 보이는 TV 검은 화면에 비친 자기 모습이 싫다. 반려로봇과의 시작은 외로움이었다. 말동무가 필요했는데 같이 있다 보니 웃음이 나온다. 같이 뉴욕 거리를 산책하고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수영을 즐기며 행복했던 순간은 잠시, 물에 들어간 로봇
by
강혜경 에디터
2024.04.04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시금치를 데치고 버섯을 볶고
덧. 통마늘을 다질 때마다 집과 엄마가 생각나는 건 덤이다.
퇴근 후 집까지 얼마나 걸리는가. 내게 ‘출퇴근 시간’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꽤 큰’ 영향을 미치는 줄로만 알았는데, 지난 1년을 돌아보니 ‘정말 중요한’ 요소였다. 왜냐. 나는 체력이 썩 좋지 못해서, 편도로 1시간 넘게 걸리는 전투적인 퇴근을 마치면 진이 빠져 침대에 나자빠지는 인간이니까. 꾸준하지는 못해도 뛰는 것을 좋
by
이주연 에디터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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