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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우리 가장 가까이에 자리한 - 총보다 강한 실 [도서]
역사 속 직물의 이야기
우리는 천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책의 서문에 적힌 대로 모든 사람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다시 땅으로 돌아갈 때까지 천으로 몸을 감싼다. 그러나 어느 시대나 항상 있었던 것 같은 옷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저자의 말대로, 직물로 이미 완성된 상품에 대한 관심이라면 모를까 직물의 원재료와 과정, 그를 생산한 사람들에 대한 이
by
강지예 에디터
2020.03.24
리뷰
도서
[Review] 실로 엮어낸 역사 이야기 - 총보다 강한 실
우리가 놓친 '실'에 얽힌 역사 이야기
어린 시절 나는 색색의 다양한 실타래들과 함께 자랐다. 20여 년 전의 엄마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만난 나에게 가장 좋고 예쁜 옷을 직접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뜨개바늘을 잡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엄마의 손끝에서는 귀여운 모자부터 화려한 원피스까지 정말 많은 옷들이 탄생했다. 그렇게 뜨개질을 하다 보니 엄마는 동네의 뜨개질 선생님이 되어 있었고, 학교가
by
이지현 에디터
2020.03.23
리뷰
도서
[Review] '외유내강'의 표본, 총보다 강한 실 [도서]
부드러움, 그 이면에 감추어져 있던 강한 힘
역사는 필연적으로 승리자의 기록이었다. 고고학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물리적으로 강하고 썩지 않는 것들이 남았다. 실과 직물처럼 잘 썩는 물질들은 역사의 기록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불에 들어가 있을 때도, 일상생활을 할 때도,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는 실과 맞닿아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너무 당연해서, 혹은 딱히 관심이 없어서 실의 익숙
by
최세희 에디터
2020.03.23
리뷰
도서
[Review] 위대한 장비로써 옷과 실이란 - 총보다 강한 실 [도서]
우리가 몰랐던 청바지의 비밀부터 과거 남극 탐험대의 옷까지. 소홀했던 실의 역사를 기록하다
다양한 국가의 청년들이 매주 다른 안건을 상정하고 함께 토론하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요즘 다시 즐겨보는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세계의 패션아이템과 스타일, 패션산업 관련 이슈 등을 주제로 했던 ‘패션의 세계’ 편을 보았다. 예능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시각을 사로잡는 화려한 디자인과 이미지를 자료화면으로 사용했고, 주로 흥미 위주의 이
by
윤희지 에디터
2020.03.23
리뷰
도서
[Review] 사실, 다 알고 있는 방법. 더 해빙(The having) [도서]
이미 다 알고 있잖아요.
해빙. 처음에는 빙하가 먼저 떠올랐다. 그야 우리에겐 영어보다 한국어가 친숙하니까 당연한 결과이다. 책을 받고 살펴보니 해빙은 'HAVING'이라는 의미였다. have, 즉 가진다는 의미이다. 무엇을 가지라고 말하는 책일까 호기심이 생겼다. 책 장르가 또한 자기계발서이기 때문에 목표를 가져라. 이런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비범했다.
by
김상현 에디터
2020.03.22
리뷰
도서
[Review] 발견과 발전, 명암의 역사 - '총보다 강한 실' 리뷰
<총보다 강한 실> 리뷰
실은 학자들이 예측한 것보다 더 오래전부터 인류와 함께했다. 그만큼 실의 영역도 매우 광범위하다. 고대 이집트 미라를 감싼 리넨부터 동서양을 이어준 비단, 잉글랜드 제정의 엔진이었던 양모, 화려함과 사치의 상징이었던 레이스, 노예무역에서 기술혁신까지 광범위한 인간 생활에 긴밀한 영향을 끼친 면, 에베레스트나 우주와 같이 특수한 상황에서 사람의 생명을 보호
by
환영 에디터
2020.03.22
리뷰
도서
[Review] 모든 역사의 순간에 있었던 실 - 총보다 강한 실 [도서]
실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였나
‘총보다 강하고 균보다 끈질기며, 쇠보다 오래된 실’ 저자는 실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실제로 우리는 실이 인류와 아주 긴 시간을 함께해 왔음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고, 살갗에 직접적으로 닿는 만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 또한 인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실의 역사가 왜 쓰이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문은 품은 적이 없었다. 그리하
by
고지희 에디터
2020.03.22
리뷰
전시
[Review] 일러스트, 작가의 상상과 우리의 상상이 결합된 현실 세계를 보여주다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현실적'인 예술, 일러스트
상상으로 인한 공감으로 현실을 보여주는 예술, 일러스트 “보도 사진이야 말로 인간과 세상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있어.” 어느 날 한 친구가 전쟁을 다룬 기사에서 유혈 가득한 사진을 보고 한 말이다. 난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가장 현실적으로 볼 수 있는 수단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과연 이렇게 사진, 뉴스, 다큐멘터리, 이것들만이 최선의 방법일까? 난 오
by
한은현 에디터
2020.03.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두의 책임에 대해. '스포트라이트'(Spotlight, 2015) [영화]
영화 <스포트라이트>(Spotlight, 2015)
언제부턴가 사회 뉴스를 보는 것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쏟아지는 성범죄와 살인사건의 소식을 자세히 아는 것이 두려웠다. 언제부터였을까? 가해자의 터무니없는 구실이 인정받는 사회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피해자의 무결함을 평가하는 2차 가해의 잣대들이 도배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것들이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이야기되는 것이 미칠 듯이 답답
by
박소연 에디터
2020.03.20
리뷰
도서
[Review] 본질을 꿰뚫는 눈 : 총보다 강한 실 [도서]
역사는 실의 눈으로 다시 쓰여야 한다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던 역사는 승자, 그 시대를 주름잡던 강자의 시선에서 기록된다. 즉 우리가 살면서 교과서나 강의를 통해 공부한 대부분의 서사는 주류의 것이었다. 비주류라고 한들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는 이야기만이 주목받았다. 책의 저자인 카시아 세인트 클레어는 우리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직물, 실이 만든 역사를 들려준다. 실은 어디에 있는
by
박윤혜 에디터
2020.03.20
리뷰
도서
[Review] 역사를 움직인 가느다란 실 - 총보가 강한 실 [도서]
더 나은 삶을 누리기 위해
의식주는 현대에 가장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너무 기본적이라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는 요소로 생각된다. 그중에서도 ‘의(衣)’는 가장 당연하다. 먹을 식량이 없는 사람도, 집이 없는 사람도 알몸으로 밖을 돌아다니지 않는다. 사람들은 잘 입지 않는 옷을 쉽게 버리고, 질린 옷을 대량으로 처분한다. 현대에서 ‘옷’은 단순히 몸을 가리는 천이 아니라 시대
by
이승현 에디터
2020.03.20
리뷰
도서
[Review]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않기를 - 총보다 강한 실
태초부터 지금까지 우리 곁을 머물고 있는 실을 우리는 돌아본 적이 있나
총보다 강한 실 실은 어떻게 역사를 움직였나 한국어로 번역된 책의 제목부터가 강렬하다. ‘총보다 강한 실’이라니. 당연하게도 실은 절대 총보다 강할 수 없으니 상당히 역설적인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시작을 알림으로써 눈길을 사로잡는다. 천과 옷을 생산하는 일은 어느 시대에나 세계 경제와 문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류는 천을 만들어낸 덕택에 스스로 운명을
by
신유나 에디터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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