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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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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쉿, 양초를 켤 시간이야 [사람]
누구나 한번씩은 우울한 순간이 찾아온다. 기분전환이 절실하다면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양초에 불을 붙여보자.
요새 밤마다 쉽게 잠에 들지를 못한다. 자려고 누우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내 의지로 그것들을 멈추기가 힘들기에 속이 시끄럽다고 느낀다.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나는 혼자 있을 때 정적이 찾아오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정적이 닥칠 때면 그 누구의 손길도 미치지 않은 채 여러 생각들에 스스로가 마치 영속적으로 침체되는 기분을 지울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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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에디터
2020.11.30
리뷰
도서
[Review]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었어. -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도서]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었다.
우리는 여러 이야기나 주변에 일어난 사건들을 통해 예상치 못한 구석에서 충격을 받기도 하고 위안을 얻기도 한다. 어느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모여 거대한 바람을 만들어내듯, 단 한 권의 책이 어떤 사람에게 큰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수 있다. 이 책도 그런 존재로 나에게 다가왔다. 이 책에 들어 있는 56개의 글을 찬찬히 머금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평
by
이수진 에디터
2020.11.2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28살, 무직, 잠시 휴식기를 갖겠습니다 [TV/드라마]
나만의 공기 속에서 숨 쉬기 위해 떠난 나기의 이야기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꽃을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가위바위보! 어린 시절 한 번쯤은(혹은 수도 없이) 불러봤을 이 노래의 이름은 ‘꽃찾기놀이’라고 한다. 이 놀이는 누가 먼저 상대 팀을 전부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게 될지, 팽팽한 신경전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이다. 한편으
by
전지영 에디터
2020.11.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이불 덮어드립니다
추워서 죽겠는 사람들을 위하여, 활자로 뜬 이불을
절실하게 이불이 덮고 싶었던 적이 있다. 오고 가는 차 속에서도 일터에서도 집에서도 심지어는 침대 위에 고이 누워있는 이불속에서 마저도 추워서 죽겠는, 그런 나날들이 있었다. 외로움과 괴로움이 -비유적으로가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이를 딱딱 부딪히게 하는 추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때가 있었다. 그때는 그 어떤 극세사 이불이어도 추위를 가시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27
리뷰
공연
[Review] 시대 時代의 무덤 - 연극, '새들의 무덤' [공연]
망각의 풀이 자라나는, 여기 지나버린 시대 時代의 무덤에 나는 이따금 돌아올 것이다. 새 시대 時代의 손을 잡고서.
바닷소리가 들린다. 무대는 별 치장도 없이 거무튀튀하니 하냥 투박한데, 여기 바닷소리를 풀어 놓았다. 이 소리를 기억으로 붙잡고서, 이제 따라 나아갈 바다는 어디이냐. 150분은 너무도 긴 항행, 출항을 위해 미리 나는 눈감아 바다를 떠올린다. 곧 불이 꺼지고, 캄캄한 파도 소리는 더욱 커졌다. 아아, 그제야 이 파도란 폭풍우가 찾은 바다의 울음소리임을
by
서상덕 에디터
2020.10.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번아웃 증후군, 그를 다스리는 법 익히기 [사람]
번아웃에 대해 인지하고 이것을 완화하기까지의 여정
최근 번아웃 증후군이 심하게 왔다. 월요일에 중요한 전공 수업의 전시를 준비하느라 모든 에너지를 다 허비하였다. 강도가 매우 높은 이 전공을 위해서는 투자해야 되는 것이 굉장히 많았고, 과제에 묻혀 그렇게 좋아하는 친구들도 일주일 중 1번 정도 만났다. 최근 좋아하게 된 연예인의 온라인 콘서트를 친구들과 봤지만 기쁨도 잠시, 해야 하는 일은 줄지 않았고
by
노지우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무지개 시리즈-초록' 자연의 싱그러움을 배경으로 [문화 전반]
여전히 초록빛 콘텐츠를 향유하는 건 자연이 주는 기분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초록 어렸을 적부터 엄마가 늘 하시던 말씀이 있었다. 숲과 풀을 많이 봐라. 그럼 눈이 좋아진다.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기에 주위에 초록이 시야에 들어오면 잠시 멈춰서 뚫어지게 쳐다봤다. 습관처럼 초록을 보는 순간은 항상 오랫동안 머무르는 시간을 선사했다. 그렇게 한참을 응시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졌다. 초록은 내게 평정을 유지하게끔 도왔다. 결론적으로
by
이지윤 에디터
2020.08.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남성들의 하이힐 퍼포먼스 [공연예술]
호모 사피엔스여, 도구를 마음껏 활용하라!
성별에 따라 제한되어 있는 퍼포먼스가 있다. 이 ‘제한’을 그동안 우리는 ‘구분’이라고 불렀겠다. 구분을 깨고 나오는 자를 목격하기 전까지는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특색으로 비춰질 수도, 어색하게 보일 수도 있다. 멋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고, 성 정체성을 의심하며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도 있다. 특히 최근 이목을 끄는 구분점이 바로 ‘하이힐’이다. 모름지기
by
박나현 에디터
2020.07.31
리뷰
공연
[Preview]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은 계속되어야 한다 -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
회색도시를 밝힐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
전국의 다양한 축제들이 모두 취소되고 있는 요즘, 반갑게 모습을 보인 축제가 있다. 바로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이다. 매해 8월 열리는 프린지는 올해도 약속을 지키듯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예술인들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온라인 이라
by
고지희 에디터
2020.07.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위로가 필요한 사회에 귀 기울여주는 책 [도서]
마음이 맞는 가까운 누군가를 만나 왁자지껄 담소를 나누며 고민의 무게를 줄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온기가 되어주는 책, <파리의 심리학 카페>와 <모모>를 소개한다.
한 강연에서 21세기의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위로'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서로가 바쁘고 외로운 시간 속,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거리를 두고 있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마음이 맞는 가까운 누군가를 만나 왁자지껄 담소를 나누며 고민의 무게를 줄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온기가 되어주는 책, <파리의 심리학 카페>와 <모모>를 소개
by
지현영 에디터
2020.07.22
리뷰
도서
[Review]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도서]
건강한 마음가짐은 '나와 남을 분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낯 익은 타인' 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든다. 아무리 낯이 익더라도 내가 아닌 모든 사람은 필연적으로 타인이니까. 가족, 연인, 친구, 동료 등 그 가까운 어느 누구라도. 가까운 사람에게 '타인'이라는 호칭을 부여하면 그 순간부터 담담해지고 쿨해진다. 어차피 타인인데 나에게 대하듯 그렇게까지 신경쓰고 마음쓰고 힘들어할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남인데.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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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20.07.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문화예술의 힘
문화예술로 이루는 내적성장과 현실도피
나는 문화예술을 왜 좋아할까, 문득 이런 생각과 함께 사회에 뛰어들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내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님에도 문화예술에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나를 발견했다.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볼 것! 이라는 다짐을 했었다. 그랬기 때문에 나의 지난 4년은 매우 정신 없이 지나갔고, 많은 활동 중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것은 나에게
by
신나라 에디터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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