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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평범하지만 그리운 순간들이 담긴 - '즐거운 인생' [시각예술]
함께 웃고 걷던 일상이 소중한 것이었음을
내겐 인생의 반 이상을 알아 온 오랜 친구가 하나 있다. 만날 때마다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워하고, 서로 미래의 불안함을 나누면서 격려하는, 그렇게 힘이 되어주는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싶은 존재지만 친구의 사정으로 자주 만나지는 못하는 편이다. 시간이 지나고 사정이 나아지면 더 편하게, 더 자주 볼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했다.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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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20.06.09
리뷰
도서
[Review] 평범하지만 고귀한 우리들의 삶 - 예술과 나날의 마음 [도서]
우리가 살아가야만 하는 세상에 대해 예술이 건네는 의미 있는 방법론
'생각하기'는 인간의 삶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다. 우리는 깊은 사유를 통해 한 번도 마주해보지 못한 새로움을 만나기도 하고, 내면에 자리 잡은 그 무언가를 더욱 더 발전시키기도 한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오랜 고찰 끝에 비로소 값진 사유의 결과를 얻게 된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은 꽤 철학적인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by
최세희 에디터
2020.05.09
리뷰
도서
[Review] 이토록 '평범한' 여성의 등장 - '티끌 같은 나' [도서]
여전히 우리의 현재에 뿌리딛고 있는 차별과 혐오로 점철된 사회는 《티끌 같은 나》 속 이리나가 살던 모스크바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닐까.
1. 현대 러시아 문학, 그리고 여성 서사 러시아 소설이라면 오랫동안 좋아해왔다.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푸시킨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19세기 대문호들부터 나보코프, 바벨, 유리 올레샤 등 미적으로 정제된 20세기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작품들이 가진 개성들은 모두 뚜렷하지만, 위대하지 않은 평범한 인물에의 초점, 어딘가 조금씩 가라앉은 분위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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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재 에디터
2020.04.27
리뷰
도서
[Review] 티끌 같은 나, 평범한 사람, 그러니까 우리들의 이야기 - 도서 '티끌 같은 나'
티끌같은 존재인 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
나는 읽는 책의 90 퍼센트 이상이 문학을 차지할 정도로 문학 편식자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좋아하는 것은 나와 동시대를 살고 있거나, 꽤나 가까운 과거에 살았던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여러 유명한 고전들은 어린 시절에 이미 많이 읽은 탓에 손이 안 가는 것도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낯선 나라의 낯선 시간대의 이야기보다는 힘을 들이지 않고도
by
이지현 에디터
2020.04.26
리뷰
공연
[Review] 평범한 나는 그래도, 쓴다 : 뮤지컬 '최후진술'
“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때론 비겁하고 자주 평범하다. 그래도 위대하다.
* 이 글은 <최후진술>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그래도’의 이야기 “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때론 비겁하고 자주 평범하다. 그래도 위대하다. 뮤지컬 <최후진술>이 내세운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이야기다. 이 뮤지컬은 오늘날 ‘근대 과학의 아버지’ '과학 혁명의 주도자' 등으로 수식되는 역사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았지만, 위와 같은 후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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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20.04.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평범한 일상에서 마주치는 행복 [도서]
무라카미 하루키도, 나도 모두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
무라카미 하루키는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일컬어도 지나치지 않다. 이웃나라인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작품인 <노르웨이의 숲>과 <1Q84>는 들어본 적 없는 이를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인기 있는 작가이다. 하루키는 주로 소설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앞선 작품들과는 아주 다른 주제와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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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민 에디터
2020.03.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익숙하지 않은 3월의 봄,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사람]
“혼자서는 따뜻할 수 없다." 모든 이들의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바야흐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2월의 문턱을 지나 3월이 되었다. 이맘때쯤이면 으레, 우리는 꽃샘추위와 3월 개학, 개강일에 딱 맞춰 내리는 거짓말 같은 봄눈에 좋은 듯 싫은 듯 짐짓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 말도 안 되는 함박눈의 광경을 바라보며 설레었을 것이다. 분명 그런 때여야 정상일 텐데. 현재 이 나라는 코로나라는 말도 꺼내기 싫은 신종바이러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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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20.03.01
리뷰
도서
[Review] 평범한 그들과 나 – 작은 아씨들 [도서]
따뜻한 이야기, 잔잔하게 내 마음을 어루만지다
많고 많은 고전 소설 중에서 자매의 이야기를 꼽으라고 하면, 자연스레 작은 아씨들에 등장하는 메그, 조, 베스, 에이미 네 자매가 떠오를 것이다. 그리 좋지만은 않은 환경에서도 누구보다 서로를 돕고 즐겁게 살아가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오랜만에 만나보았다. 여전히 따뜻했고 누구나 자기만의 짐을 지고 살아간다는 어머니의 말이 내 마음속 깊이 새겨졌다. 4명의
by
이수진 에디터
2020.02.29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부조리 속의 평범, 평범 속의 부조리 [도서]
‘신화’란 무엇인가 삶을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여러 일상적인 일들은 소위 말하는 신화의 일부이다. 대부분은 신화라고 하면 오랜 시간이 지나야 하며 거창한 스토리를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화는 ‘알 수 없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며, 형태가 없는 것에 형상을 부여한 것이다. 이야기로 표현된 신화는 사건과 사건의 연결로 이루어져
by
김주현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특별함 속에서 평범한 '우리' 찾기 [웹툰]
갈수록 화려해지는 스토리들 사이에서 평범한 로맨스란,
이런 만화 같은 일이 만화는 죽지 않는다. 드라마, 영화, 예능과 같은 시청각 프로그램이 날이 갈수록 화려해져도 만화는 종이에서 핸드폰으로 둥지를 바꿔, 우리 일상에서 그것만의 자리를 차지하였다. 누워서 편하게 영상을 볼 수도 있지만 굳이 손을 움직여 가며 만화를 즐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질문에 대한 여러 가지 답변이 있겠지만, 만화는 앞서 언급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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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루비 에디터
2020.01.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어긋난 가족’ 내러티브 [영화]
평범한데 심상치 않은 가족영화를 원한다면
2018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의 스틸컷 중 하나. 1. 내러티브 영화의 영화성, 그리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내러티브 영화는 장면을 구성하기 위한 재료들을 현실에서 찾기에 기본적으로 영화 안에서 현실을 재생산한다. 관객은 양자가 물리적으로 명확히 구분됨에도 무의식적으로 영화의 시공간과 현실의 시공간을 동일시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by
이소현 에디터
2019.12.05
리뷰
도서
[Review] 삶이란 내가 만드는 것. -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한편의 동화를 본 것 같다. 모지스 할머니의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았다.
한편의 동화를 본 것 같다. 모지스 할머니의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전혀 평범하지 않았다. 양떼의 털을 이용해 옷을 만들어서 입고 가스와 전기레인지가 아닌 화덕과 난로를 사용했던 시절, 이름이 헷갈릴 정도로 많은 수의 가족과 밥벌이를 위한 식모살이. 시대적 배경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녀의 세세한 글로 접했을 땐 느낌이 또 달랐다. 과장 없이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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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은 에디터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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