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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영국 티 문화, 차 한잔 하시겠어요? [문화 전반]
추운 겨울 날 더 생각나는, 따뜻한 티 한잔의 여유
벌써 11월 중순이네요. 쌀쌀해진 날씨가 2019년이 두달이 채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나게 합니다. 지금 여기 제가 있는 곳인 영국에도 겨울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추운 겨울 날씨에 오들오들 떨다보면 괜히 더 피곤해지는 것 같은데요. 요즘에는 지친 몸을 달래주는 티 한잔에 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영국에서의 '티(Tea)'는 누구나 즐기는 국민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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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어진 에디터
2019.11.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기억이라는 끈으로 이어진 우리들의 연대기 [공연예술]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
나의 연대기를 돌아보며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기란 쉽지 않다. 주어진 일에 충실하다 보면 어느새 한 계절을 보내고, 한 해를 떠나보낼 뿐이다. 그런 우리가 시간의 흐름을 인식하는 유일한 순간은 지나온 삶을 돌아볼 때인 건 아닐까. 빛바랜 사진을 펼쳐 본다던가, 편지 봉투 위에 쌓인 먼지를 털어낸다던가, 어느 순간 친구의 기일이 돌아올
by
고은지 에디터
2019.11.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만들어진 학교의 낭만에 대하여 [문화 전반]
어른들의 말처럼 작은 사회라는 곳은 약육강식의 세계이다.
애니메이션 <그 남자 그 여자>의 포스터 어느 날 유튜브 알고리즘에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이 올라왔다.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이 <그 남자 그 여자>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던 것을 기억한다. 전편을 보지는 않았지만, 90년대 생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절대 가볍지 않은 학교 순정물이다. 가장 큰 흐름은 고등학생 은서와 성준이의 연애담이다. 반면 필자는 두
by
한민정 에디터
2019.11.1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영국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문화 공간]
화려한 판타지 뒤에 가려졌던 디자이너들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었던 해리포터 스튜디오로 초대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평상시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잠시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날, 할로윈. 겨울로 넘어가는 쌀쌀한 공기와 현관 문 앞에 있는 호박 모양의 잭-오-랜턴(Jack-O-Lantern),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분장한 사람들을 보면 할로윈 하루 밤만은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할로윈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저는 매년 할로윈
by
조어진 에디터
2019.1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골판지로 만들어진 도시, 셀로판지로 만든 물. 수공예로 구성한 꿈의 세계 - 수면의 과학 [영화]
공드리만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영화
꿈은 눈을 뜨면 사라지는 세계다. 이 때문에 우리는 종종 꿈을 가볍게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꿈은 현실의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다. 악몽을 꾸고 일어나서 아침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던 기억, 좋은 꿈을 꾸고 일어나서 괜히 친구에게 꿈 이야기를 해보거나 복권을 사야겠다고 너스레를 부렸던 기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프로이트는 꿈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
by
권묘정 에디터
2019.10.27
리뷰
공연
[Review] 평범함을 평범하지 않게 보여주는 것,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평범함이 현실보다는 환상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극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 젠더 담론을 이야기하는 건 까다로운 일이다. '페미니스트'라는 의미의 일부는 신념이 아닌 정치가 되었다. 페미니즘은 갈등 속 투쟁이 되었고, 페미니즘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폭력성을 역으로 비난한다. 그리고 그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어느 누구도 갈등의 현장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다.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것은 가치에 대한 방관이 되며
by
김용준 에디터
2019.10.2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돈의문박물관마을 [문화 공간]
근현대 100년,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기억의 보관소.
나에겐 어렸을 때부터 항상 간직해온 꿈이 하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정말 단지 꿈으로만 간직해 오던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과거로의 시간여행이다. 나는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것을 좋아한다. 가끔 혼자 시간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면 예전에 썼던 일기를 읽어본다던가, 우리 집 서랍 한 쪽에 쌓여있는 앨범을 꺼내 본다던가,
by
조어진 에디터
2019.10.19
리뷰
공연
[Preview] 기울어진 운동장이 평평해지게,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공연]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보통의 농구 경기
<시놉시스> "같이 농구 할래요?" 작업 중인 게임 시나리오의 클라이막스를 앞두고 한 문장도 쓸 수 없게 된 연정. 공원 자판기에서 제일 인기 없는 음료 레몬 사이다를 한 캔 뽑아 마시는데, 농구공을 든 재영이 나타난다. 농구 시민리그 참가라는 말도 안 되는 제안으로 연미, 환희, 혜준을 만나는 연정은 잠시 모든 걸 잊고 농구에 푹 빠진다. 살아온 환경도
by
윤혜미 에디터
2019.10.07
리뷰
공연
[Preview]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곳에서 -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
그렇다, 이 것은 "보통의 농구 연극"이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에서는 여성의 남성 스포츠 관전이 금지되었고 치한 및 폭력 방지를 그 이유로 내세웠다. 치한 및 폭력 방지를 위해 여성의 남성 스포츠 경기장 입장을 제한한다는 것은 명백한 성차별이었지만 최근까지 이러한 규칙은 계속 지켜져 왔다. 국제축구연맹은 이를 비판했고 여성이 남장 차림으로 경기장에 들어가는 사례가 속출했던 가운데 지
by
강지예 에디터
2019.10.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성숙해진 그들의 깊어진 이야기, 악동뮤지션 3집 - ‘항해’ [음악]
악동뮤지션이 돌아왔다.
가을에 선택한 노래 이용하는 음악 사이트에서 ‘최신 음악’ 칸을 자주 들여다본다. 매일 반복되는 플레이리스트에 불어넣는 새로운 음악의 분위기는 오늘 하루를 다시금 즐겁게 만든다. 며칠 전 악동뮤지션의 음악이 ‘최신 음악’ 칸에 등장했다. 아직 차트에 올라오기도 전인 그때의 시각, 눌러보고 깜짝 놀라 환호성을 질렀다. 유튜브에서 즐겨 들었지만 정식 음원이
by
장경림 에디터
2019.09.30
리뷰
PRESS
[PRESS] 편지로 만들어진 극? "왕복서간 :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연극 <왕복서간 :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 오는 9월 27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한다.
연극 <왕복서간 :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하 <왕복서간>)이 오는 9월 27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한다. 데뷔와 동시에 350만 독자를 매료시키며 넓은 팬덤을 가진 스타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by
이주현 에디터
2019.09.10
리뷰
PRESS
[PRESS] 연극 '비너스 인 퍼' : 오디션장에서 벌어진 일 [공연]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 그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벌어지는 쇼
공연제작사 달 컴퍼니가 제작하는 연극 <비너스 인 퍼(Venus in Fur)>가 7월 24일(수)부터 8월 18일(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재연을 올린다.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섹시하고, 가장 재미있으며, 가장 신선한 연극 한국에는 아직 낯설지만 브로드웨이에선 이미 핫한 작품으로 인정받은 연극 <비너스 인 퍼>는 권력이 갖
by
배지원 에디터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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