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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레오타드와 손거울의 이야기 -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80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가 있으면서도 중간중간 충격을 주는 연극이 바로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어른의 세계를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아온 한 남학생이 그들의 세계가 과연 맞기만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반항해보는 모습을 담아냈다. 고등학생 시절, 우리는 수험생이라는 시간을 준비하기 위해 2년 동안 발판을 만들어오고 고3이란 1년의 시간 동안 만들어 놓은 발판을 가지고 수능이란 관문을 도전한다. 연극은 고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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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에디터
2020.02.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코 묻은 돈 뺏던 것들 ① - 불량식품 [문화 전반]
어린 시절 자주 먹던 문방구 앞 불량식품
영화 <미나문방구> 초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말해주는 준비물을 사기 위해 문방구를 자주 방문하고는 했다. 찰흙이나 색종이, 필기도구까지, 문방구에 없는 물건들을 찾는 것이 더 빠를 정도였다. 하굣길에 문방구를 들린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준비물을 구매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100원 정도에 심심한 입을 달랠 수 있었던 불량식품을 구매하기 위한 목적
by
송도영 에디터
2019.12.21
작품기고
[So & Ji] 어린 시절의 추억, 회상
어렸을 때의 모습과 지금은 없는 기억 속의 물고기와의 만남을 그린 그림이다.
어린 시절의 추억, 작가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회상 어렸을 때의 모습과 지금은 없는 기억 속의 물고기와의 만남을 그린 그림이다. 마치 꿈을 꾸듯 환상적으로 표현하였다. 펜으로 묘사한 후 색 연필을 이용해 채색하였다. illust by sohee
by
김소희 에디터
2019.12.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살아라 - 죽은 시인의 사회 [도서]
오 캡틴, 마이캡틴. 진정한 스승을 만나러 가는 길
"내가 바라는 것은 여러분이 스스로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따라 자신 있게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 P.89 1989년 개봉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미국에서 가장 좋은 사립 고등학교인 '웰튼 아카데미'가 배경이며 교장선생님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의 강압적인 제도하에 아이비리그 입
by
전수연 에디터
2019.1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나온 적 없는 시절을 그리워하며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영화]
그리움은 보통 지나오거나 떠나간 것들에 대한 것이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있지도 않았던 것을 그리워하게 한다. 어쩌면 그것이 기억하지 못하는 어떤 날 우리한테도 있었다는 반증일까. 오늘의 영화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다.
“지나온 적 없는 세계들에 대한 근원적 노스텔지어“ - 영화평론가 이동진 그리움은 보통 지나오거나 떠나간 것들에 대한 것이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있지도 않았던 것을 그리워하게 한다. 어쩌면 그것이 기억하지 못하는 어떤 날 우리한테도 있었다는 반증일까. 오늘의 영화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다. 웨스 앤더슨은 특유의 감각적인 기
by
김인규 에디터
2019.11.1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어느 시절에 빚을 지며 살아간다는 것 [여행]
도망치듯 떠났던 여행과 여행이 나에게 남긴 것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다 언제부터 인지 모르게 내가 나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감정들은 고이다 못해 썩어버렸고, 나는 그것을 직시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어 그 곁에 앉아버티기만 했다. 그러는 사이 세상은 무심하고 잔인하게 스쳐갔다. 좁고 긴 동굴 같았던 입시가 끝나고 나면 길이 보일 줄 알았다. 순진하게도. 하지만 동굴을 벗어나고 나니 그곳
by
이지현 에디터
2019.11.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절의 너] "조커"와 "82년생 김지영"
#091~#097
#091. 너만의 태풍 지난 8월, 연휴의 끝에 가족들과 간 바닷가에서 엉엉 우는 아이를 보았다. 튜브에 들어간 채 아빠 품에 안긴 아이는 괜찮다가도, 아빠가 한 걸음이라도 바다에 들어가려고 하면 자지러질 듯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를 제외한 주변은 축제 같은 분위기여서 그 울음은 더욱 보잘것없어졌다. 그러나 아이의 세상은 안타깝게도 와르르 무너지는 중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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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에디터
2019.10.26
리뷰
공연
[Review] 조금은 낯선, '진짜' 모던걸 이야기 - 연극 '모던걸 타임즈'
그 시절 여성들도 일을 했답니다
조금은 낯선 이름이었던 삼일로 창고극장. 을지로에 위치해 있다 하여 오랜만에 을지로 3가역에서 내렸다. 을지로 3가역은 3호선 환승을 할 때나 내리던 곳이어서 개찰구 밖 풍경은 꽤 낯설었다. 하지만 역 밖으로 나오는 순간, 아, 여기 버스로 많이 지나다녔지, 싶어 순식간에 눈앞이 친숙해졌다. 버스에 올라 창밖으로 흘러가는 풍경으로 마주할 때와, 길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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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9.11
리뷰
전시
[Review] 로빈의 100 에이커 숲, 나의 뒷동산 '안녕, 푸 展' [전시]
어른이 된 내가 나의 어린시절과 다시 인사하다.
어른이 된 내가 나의 어린시절과 다시 인사하다. '안녕, 푸 展'의 프리뷰 글을 기고하면서 난 내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살던 곳은 높은 언덕길이 있는 곳이었다. 경사가 꽤나 가파른 언덕길에 집들이 촘촘히 서 있었다. 난 그 언덕의 중턱에 있는 빌라에 살았다. 내가 살던 빌라 앞에는 다른 빌라와 기와지붕을 얹은 주택들이 마주 보고 있었다
by
한수연 에디터
2019.09.08
리뷰
공연
[PREVIEW] 그 때 그 시절 여성들의 삶과 노동 "모던걸타임즈" [공연]
여성 캐릭터가 필요해요, 더 많이 더 다양하게
모던걸타임즈 Modern GIRL Times 일하는 여성을 통해 본 모던타임즈, 역사를 통과하는 여성의 몸과 말 경성 제일의 미용사, 임형선 부산 패션계의 큰손 양재사, 이종수 카네보 상사의 유일한 조선인 타이피스트, 양충자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를 살아간 보통 여성들의 일상적인 노동이야기 여성 캐릭터가 필요해요, 더 많이 더 다양하게 예전에는 그 존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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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9.08.29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적인 폭력] 03. 관계 맺기에 실패한 아이
인간관계로 네 가치를 결정짓지 말라고 말해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03. 관계 맺기에 실패한 아이 몇 년 전, 극장에서 영화 <우리들>을 보았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언제나 혼자인 외톨이 선은 방학식 날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전학생 지아를 만난다. 여름방학 동안 우정을 쌓아가는 두 사람, 그러나 개학하고 다시 학교에서 만난 지아의 태도는 여름방학 때와 달리 완전히 차가워졌고, 선은 지아와의 관계를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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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19.08.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자존감에 집착했던 시절 [사람]
자존감, 단어에 얽매이지 마세요.
한 때, ‘자존감’이라는 단어는 내 머릿속을 끊임없이 맴돌던 단어였다. 사춘기를 맞이한 자연스러운 변화였을까. 아니면 실패 경험이 남긴 두려움 때문이었을까. 나는 무엇을 하든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져만 갔고, 그렇게 어렵게 내린 선택은 그 안에 의욕과 자신감을 잃은 공허한 것이었다. 중학교 무렵이었던 것 같다. 주체로서의 ‘나’를 인식하기 시작했던 시점이 말
by
박소영 에디터
201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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