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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모든 여성에게 용기와 힘을 [시각예술]
젠틸레스키의 작품을 통해 만나는 이야기
17세기, 여성 예술가로 살아남기 어렵던 시기에 ‘최초의 페미니스트 화가’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화가가 있다. 바로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Artemisia Gentileschi) ’이다. 이탈리아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그녀는 역사화와 종교화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카라바조 화풍의 영향을 받은 화가들 중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작가의 예술성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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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20.08.02
칼럼/에세이
에세이
[글짝사랑 연대기] 에필로그 : 사랑, 사랑 결국 사랑만이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그 이야기가 타인에게 흐르게 할 수 있는 건 사랑이었다.
수많은 동화들, 결국 수많은 ‘타인’의 이야기 글짝사랑 연대기를 연재하는 내내 생각했다. 나에게 글은 어떤 의미이고왜 써야 하는 걸까? 저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글을 쓰는 나에 대해 먼저 알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2장에서도 밝힌 바가 있지만 나는 타인의 문제에 관심이 많고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 한다. 이런 나의 꿈은 자
by
박해윤 에디터
2020.07.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끝나지 않은 현실의 이야기 - 대변인 리비 ① - 연극 마우스피스 [공연]
누군가의 아픈 이야기를 더 아프게 포장해 전시하는 일. 대상화하여 더 극적으로 표현하는 일.
에든버러 솔즈베리 언덕에서 삶을 끝내고 싶다는 듯 서 있는 한 중년 여성과 그림을 그리고 있는 남학생이 있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둘은 같은 공간에서 같은 것을 느끼며 서로에게 다가가게 된다. 데클란에게서 예술적 재능과 사람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발견한 리비와 리비를 통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움을 알게 되는 데클란은 친구의 존재를 넘어 복잡한 관
by
이수진 에디터
2020.07.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 삶의 목적, 결과 그리고 나의 일부에게, 테드창 '네 인생의 이야기' [문학]
이 모든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연 근래 SF 소설 작가 중에 독보적인 인지도를 가졌다고 할 수 있는 테드 창의 작품은 작품 자체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컨택트(Arrival, 2016)>라는 영화로 재탄생한 작품은 '네 인생의 이야기'이라는 단편이다. 출판사 엘리에서 나온 <당신 인생의 이야기(Stories of Your Life and Others
by
이승희 에디터
2020.07.3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엄마가 되지 않고도 '무엇'이 되고 싶은 여성들의 이야기
나의 삶이, 나의 선택으로 꾸려질 수 있도록
아직 결정하기에 이른 나이인 것 같지만, 엄마가 되지 않기로 했다. 아내가 되지 않기로도 다짐했기에 이 또한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이를 양육하는 삶 말고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기 때문이다. 종사하고 싶은 직장에서 일을 하고 집에 오면 취미생활을 하는 미래는 수없이 그려봤지만, 그 가운데 아이를 낳거나 키우는 모습은 상상해본 적이 없
by
조현정 에디터
2020.07.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원더휠 - 우디 앨런이 빛으로 그려내는 절망에 대한 이야기 [영화]
사랑은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우리를 영원히 꺼내주는 수호신이 될 수 없다.
감정이라는 춤추는 파도 속에서, 부표와 같이 여기저기 떠다니는 ‘지니’(케이트 윈슬렛). 배우로서 탄탄대로를 걷던 그녀는 자신의 실수로 이혼 후 험티(제임스 벨루시)를 만나 코니 아일랜드에서 일하며 먹고 산다. 늘 두통에 시달리며 현 상황에 절망하던 어느 날, 험티와 전처 사이의 딸 캐롤라이나(주노 템플)은 갱스터와의 결혼생활에서 도망쳐 그들에게 돌아온다
by
박민주 에디터
2020.07.25
칼럼/에세이
칼럼
[인터미션] #6. 잭이 꿈꾸던 사랑의 지상낙원 - 뮤지컬 '해적'
해적의 사랑은 신들의 거짓말 같은 사랑
이 공간을 비워둔 지 장장 9개월이 지나버렸다. 무엇을 써야 하나, 어떻게 써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흘려보낸 시간이 벌써 아홉 달이라니, 사실 쥐도 새도 모르게 섹션이 사라져있으면 어떡하나 걱정하기도 했다. 무언가를 오래 좋아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오래, 같은 농도로 좋아하기는 어렵다. ‘덕생’에도 ‘현생’에도 굴곡은 있기 마련이라 절정과 하강을 수없이
by
정지은 에디터
2020.07.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빛나지만 어두운, 그러나 기억하고픈 - 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도서]
로미오란 이름의 늑대를 추억하며
해가 긴 하루가 이어지는 요즘,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근처 공원을 산책하는 것은 내 평범한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작은 동산에 연못이 있는 공원을 걸으면서 서로 뒤엉켜 놀다가 내 발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고양이들을 마주하고, 여유롭게 자기들만의 세계를 유영하는 잉어 떼를 가만히 바라본다. 그렇게 매일 마주하는 이 풍경 속에서 나는 편안함을 얻는다. 그러다가
by
강지예 에디터
2020.07.14
리뷰
영화
[Review] 진정한 ‘사랑’을 시작하는 첫 번째 편 -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반복적이고 적나라한 사랑 이야기는 머글을 당황하게 해요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니. 상당히 궁금증을 일으키는 제목이다. 하지만 이토록 시적이고 감성적인 제목과 다르게 영화는 꽤나 적나라하다. 영화관의 큰 화면으로 다른 이들과 본다는 것 자체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영화의 로맨스가 동성애라서, 익숙하지 않아서 내가 거부감을 느끼는 것인가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내가 느낀 감정은 사랑
by
진수민 에디터
2020.07.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개그우먼이란 무엇인가 [TV/예능]
'개그우먼'을 정의한다면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개그우먼’을 정의한다면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개그맨은 코미디언, 희극인, 또는 종합 예능인 등 다양한 표현으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결국 그 의미는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다. 이 글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개그’우먼’, 그러니까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 여성들이다. 그동안 개그우먼의 이미지는 어떻게 소비되어 왔으며, 그들은 대중을 웃기기 위해
by
도혜원 에디터
2020.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빠의 윤전, 나의 텍스트 [문학]
작가들이 남긴 흔적의 결정을 곱씹는 일은 그만큼 나의 이야기를 충동하게 만들었다.
아빠는 내가 태어나기 한참 전부터 신문사에서 일했다. 기자나 편집자는 아니고, 윤전 인쇄기를 가동하여 신문을 찍어내는 윤전부에 몸을 담았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활자와 세상의 소식으로부터 아빠는 그것들이 온전히 활자로서 작동할 수 있도록 기계를 살피고 조판과 인쇄된 활자를 손끝으로 어루만지며 빛에 비춰보았을 것이다. 기계음과 형광전구 아래서 보내는 새벽의
by
조원용 에디터
2020.07.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환상적인 쇼를 선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 그러나 정작 그들의 서사는 감춰진 영화
쇼를 위해 감춰진 그들의 서사에 관한 고찰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남자 P.T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은 환상적인 노래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주는 미장센이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다. 그러나 넘버를 통해서 캐릭터의 서사를 풀어나가려다 보니 영화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몇몇 캐릭터의 서사가 아
by
최수영 에디터
20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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