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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친애하는 찰스 부코스키 아저씨께 -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
아주 음탕하고 조금 나이 든 아저씨께 편지를 보냅니다. 아저씨라면 저를 도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이 사람을 괴롭히는지 단정 지을 수 없다. 아주 사소한 것도 어떤 마음가짐이냐에 따라 끔찍한 일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끔찍한 근심/두려움/고통이 주는 피로는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생각에서 지워 버릴 수도 없다. 판금 조각처럼 몸에 박혀서 떨어지지 않는다. 시간당 25달러를 받아도 말이다. 나도 안다. -142p 친애하는 찰스 부코스키 아
by
임채은 에디터
2020.11.24
리뷰
도서
[Review]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도서]
일상에서의 사소한 행복을 되찾기 위한 지침서.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어느 정도는 맞지 않나? 라는 반문으로 책을 접하게 됐다. 책의 제목에서 '나는 정말 괜찮아야 할 필요는 없다.'라는 답이 의도적으로 유도되었다고 느껴졌기 때문일까, 한동안 힐링, 위로, 공감을 주제로 한 도서들의 유행에 거부감을 느꼈던 나는 책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걷지 못 한채 책을 넘겨야 했다. 최근 몇 년
by
정용환 에디터
2020.11.23
리뷰
PRESS
[PRESS] 흥의 현재성, '팔도보부상' [공연]
새롭게 다가오는 국악에 편견 없이 다가간다면 진정한 ‘흥’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1. 국악과 편견 사실 나는 국악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국악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라고는 초~중학교 당시의 희미한 기억이 전부다. 선비가 갓을 쓰고 XX 삼거리에서 아리랑을 부르는 이미지, 장구로 두들기던 ‘덩기덕쿵더러러’ 정도라고 해야 할까. 그러니 다른 음악은 좋아해도 국악과 판소리는 쉽게 좋아하지 못했다. 장르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 익숙하지도
by
김용준 에디터
2020.11.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를 곱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
나의 등불이었던 부모님과 모든 온실 속의 화초들에게 바치는 세 노래
사랑은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백작 부인이 아들을 놓아주지 못하는 아버지와 아버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들을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곱게 자랐다는 말에 면역이 없다. 그런 말을 듣는 순간 '내가 눈치 없게 행동했나?' '사회생활을 잘 못 하나?' 같은 걱정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부모님의 진심 어린 애정과 보호가
by
허향기 에디터
2020.11.21
리뷰
도서
[Review] 찰스 부코스키, 그가 남긴 잔상들 -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도서]
형편없는 자신의 결점까지 사람들 앞에서 가감없이 드러난 작가, 찰스 부코스키.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로 솔직하고도 거침없는 그의 인생을 보다.
‘저 사람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인생을 살았을까?’ 나는 대체로 사람을 바라볼 때 그 사람의 생활방식, 가치관들을 만든 시작점을 궁금해 하곤 한다. 그래서 특히나 유명인 또는 예술가를 볼 때면 그들의 인터뷰나 그들의 인생을 말하는 자서전, 다큐멘터리 등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습관처럼 찾아본다. 어떠한 경우에는 예술가의 작품을 보다가도 그 예술가가 살아온
by
정윤지 에디터
2020.11.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홍제천과 유진 상가의 지하 예술공간 – 홍제유연 [시각예술]
[서울은 미술관] 홍제천 공공미술 프로젝트
‘홍제유연(弘濟流緣)’은 50년 만에 다시 흐르는 홍제천과 유진 상가의 지하 예술공간을 부르는 새로운 이름이다.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 사업을 통해 재탄생된 곳으로, 이음과 화합의 뜻을 담은 ‘유연(流緣)’은 새로운 문화 발생지로서 예술과 함께 다양한 교류를 이어나가고자 하는 의미이다. 1970년대 홍제천을 복개한 인공대지 위에 지어진
by
문지애 에디터
2020.11.20
리뷰
도서
[Review]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도서]
알베르 카뮈나 셰익스피어와는 재질이 다른 유명 작가. 특징은 글에 진한 와인 냄새가 난다는 것.
( ? ) 이 책의 목차를 훑어본 뒤 나의 반응이었다. 물음표 가득. '단상'이라는 제목과 걸맞게 짧고 단편적인 제목들이 목차에 자리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여섯 개들이 맥주팩을 마시며 시와 처절한 삶에 대해 끼적인 글' 이라던지,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 이라던지. 단편적인 생각을 적어둔 글인만큼 굳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을 것 같았다.
by
최서윤 에디터
2020.11.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공허한 마음을 채우는 결혼식 '립반윙클의 신부' [영화]
현실과 SNS, 그 속에서 진짜 ‘진심’을 찾기
“오늘도 난, 거짓말을 잔뜩 해버렸다” SNS [플래닛]이 자신의 전부인 ‘나나미’는 [플래닛]에서 만나 결혼한 남편에게 거짓말을 잔뜩 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일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다. “어쩌면, 세상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어” 다시 세상에 혼자 남게 된 ‘나나미’는 [플래닛]을 통해 프로 서비스 맨 ‘아무로’의 도움을 받고 ‘립반윙클’이라는
by
최예리 에디터
2020.11.20
리뷰
도서
[Review] 찰스 부코스키 레시피, 꽃병 그리고 날달걀 여섯개와 한파운드의 고기 -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
밖에서 세상은 이가 득실거리는 개가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아름다운 레몬 나무에 오줌을 누는 듯 흘러가고 있다
찰스 부코스키의 자유분방한 글을 리뷰하기 위해, 나도 이 리뷰를 마음이 가는 대로 써보려 한다. 이 글은 가독성 규범의 제 일원칙을 어긴다. 나는 글쓰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글을 전개할 것이다. 이 형편없는 글은 찰스 부코스키의 글쓰기를 동경한 결과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람 셋이 있다. 첫째, 빵모자를 쓰고 은은한 조명에 취해
by
손진주 에디터
2020.11.20
리뷰
도서
[Review] 거친 모래사장과 조개껍데기 하나,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도서]
찰스 부코스키의 글은 마른 산호초와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만든 거친 해변을 떠오르게 했다.
해변을 좋아한다. 이 해변이나 저 해변이나 다 거기에서 거기일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해변은 저마다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어떤 해변은 액체처럼 느껴질 정도로 고운 모래가 발을 감싸지만 어떤 해변은 맨발로 걷는 게 지옥처럼 느껴질 정도로 거칠기도 하다. 이번 독서를 통해 접한 찰스 부코스키의 글은 마른 산호초와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만든 거친 해변을
by
이영진 에디터
2020.11.19
리뷰
도서
[Review] 야망보다 욕망, 체면보다 쾌락 - 도서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
“난 그저 야한 이야기를 쓰는 늙은 남자일 뿐이다.”
온통 붉은 표지 위로 담배를 문 늙은이의 얼굴이 보인다. 술에 벌겋게 취해 있는 듯한 모습이다. 찰스 부코스키의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은 제목과 표지가 한눈에 말해주듯 술, 담배, 살인, 섹스, 도박 등의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풀어낸다. 찰스 부코스키는 1920년 독일 안더나흐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으로 간 뒤 로스엔젤레스에서 평생을 살았다. 그는
by
신소연 에디터
2020.11.19
리뷰
PRESS
[PRESS] 혼돈의 시대를 치유하는 법 - 철학자의 음악서재, C#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인문학자 최대환 신부의 철학과 음악, 교양강의 <철학자의 음악서재, C#>
철학자의 음악서재, C#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인문학자 최대환 신부의 철학과 음악, 교양 강의! 릴케와 라디오헤드, 마사 누스바움과 바흐, 비트겐슈타인과 브람스 등 철학과 음악이 만나 혼돈의 시대, 삶을 어루만지며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북돋우는 치유의 이야기 어느덧 11월이다. 결실의 시기를 지나 다시 고요한 무(無)의 세계로 복귀를 알린다. 올해는
by
이다선 에디터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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