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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발을 떼면 붕괴하는 이상한 나라, 김사과의 세계 [도서]
폭력과 분노로 세상에 대해 말하다, 김사과의 단편들
다음 두 단편 「정오의 산책」,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오늘은 참으로 신기한 날이다」는 김사과의 『02 영이』에 수록되어 있다. 1. 「정오의 산책」 「정오의 산책」은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 신화』를 연상시키는 바 있다. 소설은 한의 아무리 열심히 바위를 굴려도 점점 수렁으로 바위가 굴러가기만 하는, 고통스러운 삶을 설명한다. 그의 인
by
양예지 에디터
2025.02.15
리뷰
공연
[Review] 뜨겁게 불타 한 줌 재로 남을지라도 - 베르테르
불꽃처럼 타오른 사랑, 그리고 남겨진 것들
사랑은, 불가항력이다. 참아보려 애써도 어쩔 수 없이 계속 마음이 가고, 다칠 것이 불 보듯 뻔한데도 뛰어들게 만든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사랑이라는 ‘불가항력’에 대한 이야기이다.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정열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자기파괴적인 사랑에 뛰어드는 청년 베르테르를 통해 사랑의 모순적 본질과 젊음의 고뇌를
by
이소영 에디터
2025.02.15
문화소식
공연
[공연] 2025 Soundberry Theater
2025 페스티벌 시즌의 문을 열다
달콤한 봄향기와 따뜻한 멜로디가 만나는 우리만의 이야기 2025 페스티벌 시즌의 문을 열다 국내 최초 실내 뮤직 페스티벌 ‘사운드베리’가 한층 더 달콤해진 ‘2025 Soundberry Theater(이하 사운드베리 씨어터)’로 돌아온다. 다가오는 3월 22일, 23일 양일간 KBS아레나에서 한층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봄의 시작을 알리며 2025 페스티벌
by
김소원 에디터
2025.02.14
리뷰
공연
[Review] 비극의 아름다운 표현 - 베르테르
소설의 비극을 가슴 깊이 느껴볼 수 있는 뮤지컬
언젠가 독일에 가면 이 책을 꼭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다. 괴태의 가장 서정적인 비극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어린날의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소설이다. 저렇게 똑똑하고 지성이 넘치는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서간체 형식으로 대부분 진행된 이 소설의 표현법이 인상적이기도 했다. 이번에
by
이상헌 에디터
2025.02.14
리뷰
전시
[Review] 역사를 비추는 거울, 퓰리처상 - 퓰리처상 사진전
세상을 향해 쏘아 올린 한 장의 사진, '퓰리처상 사진전'
4K 영상과 실시간 송출이 가능한 세상에서 ‘사진’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 생생하게 움직이는 영상에 비해 순간에 멈춰 있는 사진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의문이 들 때도 있다. 언론 사진을 종이 신문 내의 글을 설명하기 위한 보조적 위치로서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이들에게 ‘퓰리처상 사진전’은 한 장의 사진이 가질 수 있는 감동과 의미를 돌
by
소인정 에디터
2025.0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실패하며 사랑하기
세 모녀의 삶과 마음에 대하여
보이지 않는 마음 ‘마음’이란 어떤 경로로 생겨나 한 사람의 내면에 자리를 잡게 되는 걸까. 내가 말한 것과 말하지 않은(혹은 말하지 못한) 것들이 모여 ‘내 마음’을 이룬다고 할 때, 좀더 은밀하고, 까탈스럽고, 사사로운 마음을 만드는 것은 후자일 것이다. 누군가에게 발설하지 않았으나 오랫동안 생각으로 품고 있던 말. 신속히 입 밖으로 털어낸 말이 아니
by
박수은 에디터
2025.02.13
문화소식
공연
[공연] 라이카
인간 아닌 존재들이 말하는 ‘인간’과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
우주로 나간 라이카, 어린 왕자를 만나다 인간 아닌 존재들이 말하는, ‘인간’과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 최초의 우주 탐사견의 실화를 담은 뮤지컬 <라이카>가 오는 3월,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아시아 초연을 올린다. <라이카>는 냉전시대, 소련의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파견된 최초 우주탐사견 라이카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당시는 미국
by
김소원 에디터
2025.02.13
리뷰
전시
[리뷰] 퓰리처상 사진전 - SHOOTING THE PULITZER
지난 80년간 헌신적인 작가들에 의해 남겨진, 켜켜이 쌓인 귀한 기록들에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조셉 퓰리처(Joseph Pulitzer). 저널리즘을 공부했다면 모를 수 없는 이름이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퓰리처상’ 덕분에 명망 있는 위인으로 알기 쉽지만, 미디어의 어두운 면을 대표하는 ‘타블로이드 저널리즘’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퓰리처는 윌리엄 허스트(Willian Randolph Hearst)와 함께 ‘신문왕’으로 불리며 19세기 미국
by
임지우 에디터
2025.02.13
리뷰
전시
[Review] 카메라는 그 시대의 증언자다, 퓰리처상 사진전
당신을 웃거나, 울거나, 가슴 아프게 한다면 제대로 된 사진입니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한 순간에 담긴 진실과 감정을 강렬하게 전달하는 공간이다. 2차 세계대전부터 현대의 분쟁과 사회적 이슈까지, 이 전시는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 순간과 그 속에 담긴 인간의 희로애락을 보여준다. 전시장에 처음 들어섰을 때 철근 구조물 위에 다양한 tv화면들이 놓여있었다. 마치 전쟁터의 어느 현장 같았다. 거친 나무원단
by
이소희 에디터
2025.02.13
오피니언
미술/전시
종이를 만져보다
인쇄의 가치를 보고 만지는 전시
현재 그라운드 시소 서촌에서 출판사 슈타이들에 대한 특별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에는 샤넬, 펜디, 돔 페리뇽과 같은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작품들이 있으며, 앤디 워홀과 데미안 허스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인쇄물도 함께 전시 중에 있다. 전시는 단순히 인쇄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각 작가들의 작품들을 크고 다양한 사이즈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
by
김은서 에디터
2025.02.12
리뷰
공연
[Review] 사람, 이야기 - 연극, 저수지의 인어
모든 인간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 철수는 저수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는 지독한 무력감에 사로잡혀 하루 종일 집안에 틀어박힌 채 살만 찌고 있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 철수가 유일하게 열정을 갖고 몰두하는 일은 ‘글쓰기’다. 온라인에서 만난 친구인 영희와 서로의 작품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던 중 철수는 그녀로부터 멸종 위기인 ‘인어 부자(父
by
이중민 에디터
2025.02.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독일에서 함께 할머니가 된 두 사람 - 두 사람 [영화]
독일에서 함께 할머니가 된 레즈비언 부부의 이야기, 영화 <두 사람>
반박지은의 다큐멘터리 영화 <두 사람>이 2월 12일 개봉한다. <두 사람>은 40여 년 전, 재독여신도회에서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 수현과 인선이 이민 1세대, 이주 노동자, 그리고 레즈비언으로서 서로에게 쉴 곳이 되어주고, 곁에서 여생을 함께하기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독일, 한국 그리고 한인교회 수현과 인선은 한국에서 태어나 독일 베를린에 산
by
진세민 에디터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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