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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Preview] 잠깐만, 내가 알던 마임이 아니잖아? - 연극, '잠깐만' [공연]
대한민국 최정상의 고민이 스민 <잠깐만>. 올여름, 알과핵 소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보고자 한다. <잠깐만> 보러 왔다가 마임에게 푹 '입덕'하게 될 지 또 누가 알겠는가. 극을 다 본 뒤 이렇게 감탄하길 기대한다. "<잠깐만>, 내가 알던 마임이 아니잖아?"
mime [maim] 1. ~을 흉내내다 2. ~을 광대극조로 연기하다 3. 팬터마임 4. (고대 그리스/로마의) 무언 광대극(배우) '마임'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나는 디즈니 영화 <라푼젤>에 나오는 마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병사들에게 쫓기는 주인공을 도와 현란하고 재미있는 마임 기술로 적들의 혼을 쏙 빼놓던 모습. 또 한창 태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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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7.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세지 [영화]
“자신을 미워하도록 훈련하는 과정이라면, 정서적 학대가 맞잖아요?”
우리 사회는 소수자에게 그리 관대하지 않다. 물론 '소수자'라는 말 자체가 이미 차별을 함의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유독 우리 사회는 '다른 것'에 대한 존중을 어려워 하는 듯 보인다.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노동자 등 많은 사회적 약자들이 주류사회와의 '다름'을 근거로 배제되고 차별받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의 문화에는 '군계일학'이나 '낭중지추'
by
강우정 에디터
2020.07.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빛나지만 어두운, 그러나 기억하고픈 - 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도서]
로미오란 이름의 늑대를 추억하며
해가 긴 하루가 이어지는 요즘,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근처 공원을 산책하는 것은 내 평범한 하루의 일과가 되었다. 작은 동산에 연못이 있는 공원을 걸으면서 서로 뒤엉켜 놀다가 내 발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고양이들을 마주하고, 여유롭게 자기들만의 세계를 유영하는 잉어 떼를 가만히 바라본다. 그렇게 매일 마주하는 이 풍경 속에서 나는 편안함을 얻는다. 그러다가
by
강지예 에디터
2020.07.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은 몇 명의 애인이 있나요? [도서]
저자인 ‘승은’과 그를 둘러싼 생물학적인 남자 둘, ‘지민’과 ‘우주’의 동거에 관한 자전적인 이야기. 끊임없는 의심과 성찰, 그리고 노력이 수반된 사랑의 과정.
당연한 줄 알았던 것들에 대한 의심으로부터 소유하지 않는 사랑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열일곱 ‘윤리와 사상’ 수업 시간,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과 <소유냐 존재냐>에 대해 배웠을 때였다. 진정한 사랑이란 소유하는 것이 아닌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그의 이론에 깊이 감명받은 어린 나는 며칠 내내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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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7.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종강하며, 앞으로 대학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사람]
정부, 교육부, 대학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대학생의 등록금 반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언론들의 학생 인터뷰 요청이 많다. 저번 학기 수업과 이번 학기의 온라인 수업의 차이, 그 속에서 느끼는 어려움, 학생들이 하고 있는 노력에 대한 질문 등인데 이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글에 써보고자 한다. 교수님 인터넷 연결 오류로 중간에 수업이 끊기거나, 화면 공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시간을 그냥 날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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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20.07.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타심보다 강한 이기심 [사람]
이기심이 악의 이미지로만 소비되는 세계는 지나갔다
흔히 남을 위하는 이타심은 선, 나를 위하는 이기심은 악의 이미지로 소비된다. 예를 들어 드라마를 보더라도 성적을 위해 애쓰고 본인만의 미래만 걱정하는 캐릭터는 이기적인 성격을 지닌 설정이다. 반대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요리를 해주거나 기쁘게 해주는 사람은 봉사적이며 착한 성격으로 비친다. 하지만 최근에 이타심보다 더 강한 뿌리는 이기심이라는 것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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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림 에디터
2020.07.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화예술교육, 학교에서도 활성화될까? [문화 전반]
문화예술이 학교로 진입하다.
지난 2020년 7월 7일 충북교육청의 발표로는, 도내 349개교(초 261, 중 55, 고 21, 특수 10, 대안 2)에 예술 강사를 지원한다고 한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장수업이 어려워진 탓에, 문화예술과 관련된 온라인 콘텐츠를 교사와 예술강사가 함께 개발하여 학교에 보급하게 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이러한 문화
by
신나라 에디터
2020.07.09
리뷰
도서
[Review] 편안하면서도 불편한 이들과의 관계란 - 낯익은 타인을 대하는 법 [도서]
때론 낯익어서 더 낯선 이들과 공존하는 법
처음으로 누군가를 만나는 자리에서 긴장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런 긴장감은 어떤 사람에게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즐거움의 필수적인 요소로 생각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왜 인연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지 다시금 깨닫게 하는 요소가 된다. 후자의 성격에 가까운 나로서는 처음 만난 누군가와 웃고, 담소를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
by
강지예 에디터
2020.07.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지개빛 변화의 조용한 음률을 그린 영화 - 바그다드 카페 [영화]
한 편의 근사한 시 같은 영화, <바그다드 카페>
몇 년 전, 눈이 펑펑 오던 어느 날 강화도에 있는 ‘바그다드 카페’에 간 적이 있다. 한 점 소리 없이 고요한 곳에 위치해 있는 작은 카페였는데 그 고요는 마치 세상과는 동떨어진 듯, 이질적인 평화마저 선사해 주었다. 근래에 그곳에 다시 가보고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같은 제목의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접한 영화 <바그다드
by
이강현 에디터
2020.07.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소심한 고백] #03. 코로나 시대의 '포노 사피엔스'로 살아가기
어느 날, 엄지손가락에서 저릿하게 통증이 느껴졌다.
최근에 오른쪽 엄지손가락에서 저릿하게 통증이 느껴져서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 선생님은 내 증상을 들으시더니 질문을 하나 던지셨다. “하루에 몇 시간이나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나요?” 역시. 솔직히 고백하자면 병원을 가기 전에도 마음속 깊은 곳은 손가락이 왜 아픈지 이미 알고 있었다.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다른 이유가 있길 바라며 병원을 방문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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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주 에디터
2020.07.0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죽고 싶어서 기록했다
그리고 기록은 나를 살게 한다.
어떠한 가정환경이, 어떠한 유년 시절이 가장 보통의 것인지 나는 아직도 알지 못한다. 상대가 누구든 단순한 호기심에 저마다의 삶 가장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보려는 것은 무례이고 내 그럴듯한 허울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파편에 불과하니 말이다. 그리고 사실, 굳이 다른 이들과의 비교를 통해 재차 확인하지 않아도 나의 유년이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 줄줄 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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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안나 에디터
2020.07.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방구석 캠퍼스를 마치며 [사람]
빈 캠퍼스를 혼자 채우다 보니 사람들이 떠올랐다.
컴퓨터만 보다가 종강했다 드디어 기말고사가 끝났다. 중·고등학생 때처럼 따로 종업식을 열지 않는 대학생에겐, 시험의 마무리가 곧 종강의 알림이다. 그래서 시험이 끝났을 때의 행복감은 단순히 시험이 끝났다는 쾌감뿐만이 아니라 이번 학기도 잘 마무리됐다는 안도감에서도 비롯된다. 그런데, 이번 학기만큼은 쉽사리 종강이 실감 나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로 한
by
황채현 에디터
20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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