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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우리가 매일 새벽 두 시마다 새로고침을 하는 이유 [문화 전반]
덕질마저 경쟁이 필수가 된 세상 속에서
‘정각을 알립니다. 삐-‘ 정각을 알리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사람들은 마우스를 클릭하기에 바쁘다. 이내 PC방 안은 환희와 탄식이 뒤섞인다. 불과 몇 주 전에 있었던 대학생의 수강 신청날의 모습이다. 대학교 근처 PC방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강 신청을 하기 위해 모인 대학생들로 북적거린다. 개강을 앞두고 본인이 원하는 최고의 시간표 조합을 맞추기 위해 P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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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에디터
2024.03.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스물일곱, 아무쪼록 행운을 빌어 줘!
결국 졸업이 와버렸고, 나는 완벽한 백수가 되었다.
내가 아는 나는 그리 계획적인 편은 아니다. 허나 지난 25년간 다소 비계획적인 이 삶을 영위해오면서 스스로에 대해 깨달은 바는 모순적이게도 누구보다 계획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거다. 외압이나 타율적인 규제 없이 온전히 내 스스로 꾸려야 하는 날들이 꽤 오래 지속되면서, 융통성이라 포장해왔던 무질서한 내 성정이 어쩌면 나를 파괴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지도
by
김소형 에디터
2024.03.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너의 잘못이 아니라는 마지막 응원
소재도 무대도 다르지만 『밝은 밤』, 『완벽한 생애』 두 소설이 전하는 메시지는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니까 너의 잘못이 아니야!" 『완벽한 생애』의 '윤주'가 '시징'에게 차마 전하지 못한 말엔, 『밝은 밤』의 할머니 '영옥'이 손녀 '지연'에게 편지를 읽어 달라며 부탁했던 일엔 이 말이 숨겨져 있다고요. 필자인 저도 이렇게 생각하기까지 2년이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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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미 에디터
2024.02.17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난 행복해질 것 같애 곧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화자를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너도 행복해질 것이라고요! 화자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곧 근심 없이 편안하게 밤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양애경 시인의 '새벽'입니다. 행복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와서 여러 번 보게 된 시인데요, 시 속의 '나'는 지금 당장은 행복하지 않은 상태일지라도 곧 행복해질 거라는 말을 선언하듯 되뇝니다. 이전에 유튜브를 보다가, 별똥별을 보고 바랄 만큼 간절한 소원이라면 늘 간직하고 있을 것이기에 그에 맞게 행동할 테고 그렇다
by
김성연 에디터
2024.02.1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그들이 프레임에 부딪히는 방법 [만화]
이 세상은 가짜다 ?! 웹툰 <다섯번째 벽> X 영화 <트루먼쇼>
“넌 [돈, 자유, 사회적 명예, 사랑] 중에 하나씩 버려야 한다면 뭐부터 버릴 거야?” 얼마 전 트위터에서 유행하던 질문을 던지는 친구였다. “흠.. 오랜만의 황금밸런스 질문이네. 니는?”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돈부터 버릴 듯.” “오 나도.” 역시 친구는 나와 비슷하군, 싶었다. 대화가 끝나고 가장 마지막에 버릴 것을 고민해보았다. 우선 돈 다음으
by
박상하 에디터
2024.01.28
리뷰
도서
[Review] 누구나 아트 컬렉터가 될 수 있다 - 디어 컬렉터 [도서]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누구나 아트 컬렉팅을 할 수 있다.’이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실천하는 21명의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말이다. 예술을 진정으로 향유하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과 삶이 무엇인지, 자기 자신을 소개를 할 때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로 소개하는 것이 얼마나 멋있고 완벽한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자아실현을 한 이들이 부러웠다.
지금까지 아트컬렉팅과 관련된 여러 책을 읽었지만 책 <디어 컬렉터>는 단연코 최고의 책이라 말할 수 있다. 주변에 예술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꼭 선물로 주고 싶은 책이다.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Never Too Small’이라는 채널이다. 다양한 예술가들이 각자 살고 있는 집을 소개하는 채널이다. 예술가들의 집이어서 그런지 감각과 개성이 넘치는
by
노세민 에디터
2024.01.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완벽한 결혼식을 만드는 신부 입장곡 [음악]
내 결혼식에서 울려 퍼졌으면 하는 신부 입장곡 추천
아직 나에게 결혼이란 머나먼 미래 이야기지만, 가끔 주변에서 들려오는 결혼 소식은 나를 설레게 한다. 누군가는 평생 연락도 없다가 결혼을 앞두고 연락하는 친구, 모바일 청첩장만 보내는 친구들이 예의가 없고 속물이라 욕하지만, 나는 누군가의 행복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값진 일이라 생각한다. 최근에 유튜브에서 유명 개그맨 커플인 '엔조이커플' 결혼식
by
김민정 에디터
2024.01.10
리뷰
공연
[Review] 바로 이런 뮤지컬이지! 어벤져스 군단의 완벽한 뮤지컬 - 딜쿠샤
100년이 된 주택을 소재로 한 희망의 무대 <딜쿠샤>
뮤지컬 하면 흔히 ‘레베카’, ‘라이온킹’, ‘렌트’ 등 대형 뮤지컬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또한 뮤알못(뮤지컬 잘 모르는 사람)으로서, 뮤지컬은 응당 ‘노래’가 중심인 극이라 생각했다. 화려하고 발랄하고 역동적인 느낌. 개인적 취향으로는 굳이 공연을 보자 하면 연극을 택하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예술문화에 대한 애정을 키워오
by
민지연 에디터
2023.12.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포스트 휴먼 시대에 지켜야 할 인간적 가치는 무엇일까? [문화 전반]
완벽하지 않은 인간만이 줄 수 있는 감동
"The Next Rembrandt" 진지하면서도 고요한 모습과 두터운 붓질로 채워진 초상화. '빛의 화가'라 불리는 17세기 네덜란드 렘브란트의 그림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그림은 렘브란트가 아닌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MS)와 렘브란트 미술관, 네덜란드 델프드 공대가 협업한 "The Next Rembrandt" 프
by
임예솔 에디터
2023.12.16
리뷰
공연
[Review] 문명의 새벽 -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
우리도 감미롭게 노래 부르자, 꿈꾸는 문명의 새벽을.
최근 기온이 참 이상하다. 이 정도면 초봄도 훌쩍 지난 즈음의 날씨라, 간만에 캠퍼스를 찾아 시간을 죽이는 동안 잠깐 봄이 왔는가 하는 설레는 착각을 했다. 12월 낮 기온이 14도라니, 지구가 어떻게 된 건 확실한 듯하다. 학교 근처 카페에서 에세이를 좀 쓰다가, 그 근방에서 자취하는 친구 놈과 만나 왕십리로 넘어간다. 예전에 자취하던 제기동 골목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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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3.12.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푸르른 새벽을 마음 속에 간직하기 [음악]
우리의 새벽을 채워주는 멜로디가 있다면
하루를 마무리하고 침대에 눕는 시간이면 수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곤 한다. 이를테면 어린 시절의 추억부터 잊고 싶은 창피한 기억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했던 추억들, 또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당장 내일 해내야 하는 것들에 대한 부담감 같은 것들 말이다. 눈코 뜰 새 없었던 한 해를 지나 연말의 문턱을 밟은 지금, 나는 지금 후회와 걱정의 굴레에 빠져
by
강소림 에디터
2023.11.27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카츠야 카모의 아방가르드한 헤드피스 세계 [패션]
독창적이고 기발한 카츠야 카모의 헤드피스는 일반적으로 정의하기 어렵다. 그는 깃털, 종이, 꽃, 머리카락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링, 세공, 디자인 등 다양한 작업 분야까지 활용하며 런웨이의 순간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하나의 유기적인 작품을 제작한다. 매우 섬세한 디자인부터 과감하고 대담한 구조적인 디자인까지, 그가 창조한 작품들은 모두 걸작이다.
헤어스타일링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헤어스타일링의 아름다움을 재정의한 헤어피스를 제작한 아티스트 카츠야 카모(Katsuya Kamo)이다. 2020년 3월, 5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카츠야 카모는 헤드피스의 영역을 확장한 천재이자 런웨이의 격을 올리며 패션계의 러브콜을 받은 아티스트이다. 생전 그를 단순히 일본에서 활동했던 헤
by
노세민 에디터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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