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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취향의 순간 - 퇴근하면 뭐 하세요?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나에 대해서 잘 안다는 것이다.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을 이해한다는 뜻이고, 내가 원하는 것으로 나의 세계를 구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우리가 되고 싶은 모습이 될 권리와 의무가 있다. 어떤 방식의 것을 선택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그렇게 살아도 괜찮다는 뜻이다
조르바가 두목에게 이렇게 말했다. “두목, 당신이 밥을 먹고 무엇을 하는지 말해주십시오. 그럼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줄게요” 취향의 순간 요즘은 취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팀원으로부터 퇴근 후에 뭘 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잠시 머릿속이 멍해졌다. 어제 퇴근하고 뭐했더라? 오늘은 뭘 하기로 했었지. 그는 요즘 삶이 별로 즐겁지 않다고 했다. 퇴근하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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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1.11.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차 한 잔 할래요?
시원한 차 한 잔이 일상을 밝혀주고, 따듯한 차 한 잔이 마음을 달래줄 수 있길. 고작 차 한 잔이지만 그걸로도 충분할만큼 무탈하게,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오늘이길 바란다.
시원한 차 한 잔이 일상을 밝혀주고, 따듯한 차 한 잔이 마음을 달래줄 수 있길. 고작 차 한 잔이지만 그걸로도 충분할만큼 무탈하게,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오늘이길 바란다. 요즘 내 취미는 차를 마시는 것이다. 바쁜 하루 일상을 보내고 돌아와 시원하게 또는 따듯하게 마시는 차 한 잔은 그 날의 나를 가볍게 달래준다. 지금 내 방에는 꽤 여러 종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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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1.10.31
리뷰
PRESS
[PRESS] 책 하나 읽는다고 고민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 압축 고전 60권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고전 해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고전 해설 “하지만 아무것도 읽지 않는 것보단 훨씬 낫지 않을까요? 두꺼운 책을 사서 읽지 않고 방에 장식해 두기보단, 전철 안에서 이 책을 읽는 편이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p.7 요즘 어떤 고민 하고 있나요? 바쁜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점점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진다. 그러다 가끔 시간이 생겨서 책을 읽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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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1.10.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시선이 곧 권력 [문화 전반]
서로에게 조금 더 잘해주자는 별거 아닌 생각을 오늘은 한다.
시선의 폭력성 최근에 누군가 내 얼굴에 후레시를 비춘 적이 있다. 그 사람과 나는 어두운 밤에 같은 길을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밝은 빛을 마주하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둠에는 어렴풋이 적응했던 눈이 그토록 밝은 빛에는 쉽게 적응되지 않았다. 그 사람은 내 얼굴에 빛을 비춘 상태로 몇가지 질문을 했고, 나는 두렵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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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1.10.1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최근에 주변에서 장애인 본 적 있으세요?
장애인은 어디에 있을까. 그 질문의 답은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 있었다’는 것이기도 하고, ‘우리도 어떤 의미에서는 장애인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며, ‘이제부터 우리가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된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이 발행한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에 의하면, 우리나라 장애인 인구는 251만 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100명 중 5명, 20명중의 1명이 장애인이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 주변에서 장애인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나의 경우에는 도움반(장애인 학급)이 따로 편성되어있던 중학교 때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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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0.11.2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모니터 너머의 당신을 생각하며
모니터 너머의 당신을 생각하며 나는 글을 쓴다.
목소리 너머의 당신 올해 초에 나는 꽤 깊은 무기력에 빠져있었다. 지금이라고 해서 그 무기력을 지나왔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그때는 정신없이 몰입할 일들이 없는 나름의 휴식기여서 그 무력감을 온 몸으로 받아내야 했다. 지쳐있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선택한 선물같은 시간이었는데, 무기력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줘버린 것 같다. 무력감에 젖을 때면 보통 일상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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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0.10.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자기가 싫은 날의 자기소개] 0. Prologue 안녕
인생에서 중요한 한 시절을 지나오면 잠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밤이면 어김없이 내가 미웠다
인생에서 중요한 한 시절을 지나오면 잠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밤이면 어김없이 내가 미웠다. “안녕” 나는 안녕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안녕이라는 인사는 만날 때도 헤어질 때도 안녕이라서 만나면서도 헤어질 것 같고 헤어지면서도 다시 만날 것만 같다. 그래서 오늘 새삼스레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이런 인사를 건네 본다. 나는 아트인사이트에서 1년 남짓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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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0.10.25
리뷰
PRESS
[PRESS] 죽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이 책은 유품정리사가 죽음 이후를 다루는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죽음을 둘러싼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떠난 이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 삶과 죽음, 그 무엇도 아름답거나 추하지 않다 삶과 죽음, 그 언저리에서 언젠가부터 나는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아, 그만하고 싶다’ 대체 무엇을 그만하고 싶다는 걸까.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삶에서 도망치고 싶은 순간들이 문득 찾아오곤 한다. 주로 꼭 지나쳐야 하는 삶의 관문이나 개인적인 어려움을 지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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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0.10.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쩌면 나도? 합리적 괴수 – 우리는 달려간다 [도서]
피하려 할 수록 다가오는, 합리적 괴수
프란시스 베이컨, 자화상, 1971년, Oil on cancvas 우리는 달려간다 박성원의 소설집 <우리는 달려간다>는 꽤 오래된 소설집이다. 수십 수백년 전에 쓰여진 고전들도 읽히는걸 보면 2005년 7월에 초판된 이 책은 나이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닐수도 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의 트렌드나 사회상을 생각해보면 이 이야기들이 이제는 통용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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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0.10.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은 지금 실종됐다 – 실종 [도서]
세상에서 실종되지 않기 위해 열광하던 주인공은 역설적으로 결국 실종되고 만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출처: 산그림 / 작가: K2J / 제목: 투명인간(외모) 당신의 실종 어둠이 아스라이 깔린 새벽 3시. 전화가 왔다. 친구의 아내다. 친구가 실종됐다고 한다. 실종이라니, 전쟁에 나간 군인이나 배를 타고 망망대해로 떠난 선원이나, 고고학 탐사나 오지 탐험을 떠난 그런 사람들에게나 어울릴 단어다. 차라리 집에 아직까지 안 들어왔다면 모를까. 실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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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0.09.17
리뷰
PRESS
[PRESS] 이것도 SF였어? 행복을 위한 SF – SF,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SF를 만난 이후의 우리의 일상이 SF를 알기 전보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길, 그래서 ‘SF,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하고 외치게 될 것을 기대한다.
자, 당신이 바라는 SF가 여기 준비되어 있다. 오직 당신의 행복을 위해. SF, 즐겁자고 하는 일 이경희 작가는 이렇게 책을 연다. “엄밀하고 어려운 논지보다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하지만 70퍼센트 정도만 맞는 말인 이야기들이 잔뜩 펼쳐질 것이다. 너무 엄숙하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뜻이다. SF는 덕질이자 취미일 뿐이니까. 다 즐겁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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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0.09.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함께 읽으'시'죠] 3편 – 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문학]
시집은 어려웠고 전부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문장들이 참 아름다웠다.
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제목의 문장이 내 마음에 한 번 들어온 이후로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글을 쓸 때면, 그리고 글을 쓰지 못할 때면 나는 조용히 이 문장을 중얼거렸다. 그런다고 당장 아름다운 글을 써낼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시 적어볼 용기가 났다. 지금껏 쓴 글이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질 때도 나는 이렇게만은 말할 수 있었다. ‘있지도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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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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