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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지금, 잘 일하고 있나요? [사람]
세상의 수많은 일터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잘 일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우리에게 이렇게 물어줬으면 좋겠다.
2주 전, 스타벅스 현장 직원(파트너)들의 파업 소식을 들었다. 그것은 끊임없는 프로모션 행사와 기나긴 대기 손님 줄로, 이제는 지칠 만큼 지쳤다는 이들의 기본권을 향한 몸부림이었다. 몇 시간 내내 화장실을 가는 것도 제대로 할 수 없고, 쉬는 시간은커녕 밥은 협소한 창고 겸 휴게 공간의 대걸레 옆에서 먹어야 하고, 그런 날들이 이어짐에도 인력은 제대로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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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미 에디터
2021.10.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반오십 INFJ의 인턴 일지 Ep 1. 면접에서 하늘을 보다
면접에서 하늘을 보라고 했다.
Ep 1-1. 면접, 면접, 또 면접 [서류전형 합격하셨으며, 면접에 관한 사항 안내드립니다.] 7월, 2021년의 하반기가 갓 시작된 무렵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서류전형에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이었다. 아무리 인턴을 뽑는 작은 스타트업이라지만, 서류를 제출한 지 3일도 되지 않았을 때라 놀라움 반 의심 반으로 일단 면접을 가겠다는 회신을 넣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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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지 에디터
2021.10.24
리뷰
공연
[Review] 일곱 가지의 장면들, 그 속에서 우리는. 연극 '세븐 씬(SEVEN SCENES)'
모두 다른 일곱 장면들 속에서 우리의 모습은?
내가 연극을 보러 간 날은 연극의 마지막 날이었다. 다시 재공연을 하지 않는 한 내가 그들의 마지막 막에 함께한다고 생각하니 설레었다. 그날은 예고도 없이 추워진 날씨에 옷을 꽁꽁 싸맨 내 옷차림과 상반되게 햇빛으로 눈이 부신 날이었다. 알고 보니 극장이 위치했던 곳은 내가 항상 서울에 갈 때마다 버스로 지나치는 곳이었다. 이런 곳에 극장이 있었다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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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지 에디터
2021.10.24
리뷰
도서
[Review] 내면아이에 대한 책 - 엄마에게 사랑이 아닌 상처를 받은 너에게
상처를 회복하면 내면아이를 드러낼 수 있다
내면아이에 대한 책이다. 거짓 자아(사회생활하는 에고) / 참자아 (내면아이) 설명하면서, 또 비교를 엄청 자세하게 해준다. 그래서 내 모습은 어디에 가까운지, 어떤 상황에서 나는 어떤 모습인지 세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과할 정도로 내면 아이에 대해서 엄청나게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하는데, 그래서 좋았다. 그만큼 계속 강조하고, 계속 일깨워주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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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2021.10.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생에 '빨리 감기'와 '되감기'가 있다면 : 클릭
그 또한 결국 우리 인생에서 소중한 순간들임을
하루에도 몇 번씩 클릭하고 터치하는 되감기, 일시 정지, 빨리 감기 버튼. 이 버튼이 비단 음악이나 영상에만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도 적용되면 어떨까? 누구나 한 번씩은 시간을 멈출 수 있다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시간이 얼른 지나갔으면, 하고 바랐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인생은 한 번뿐이기에 이왕이면 그 한 번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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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화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음악
한국 힙합, 다 똑같이 들린다면
"나는 힙합 별로 안 좋아해. 듣고 있으면 불편하지 않아? 다 거기서 거기야." 힙합을 좋아하냐는 나의 질문에 친구는 칼같이 대답했다. 저급한 욕설은 기본이요, 돈과 여자 자랑이나 하는 가사를 듣고 있자니 귀를 더럽히는 느낌이 들어서 도무지 즐길 수가 없다고 했다. 실제로 이런 소재로 곡을 쓰고 그것을 예술의 영역으로 치부하는 래퍼들로 인해 힙합 자체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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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은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기생충, 소확횡의 결말
'소소한' 횡령에서 '지나친' 횡령을 하면 생기는 일
제작년 쯤, 가장 빠르고 간편한 확산성을 자랑하는 소셜 미디어 트위터에서 ‘소확횡’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이것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뜻의 [소확행]이란 단어에서 파생되었는데, 먼저 이 원조의 의미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과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을 말한다. 자가 마련, 취업, 결혼 등 경제적/사회적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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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임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음악
코로나19 시대에 다시 재즈 클럽의 의미를 찾기 위한 응답
음악을 즐기는 일에서만큼은 나는 참 운이 좋았다. 부모님은 내가 읽을 책을 사고 영화관 구경을 함께 가는 것에 인색하지 않으셨다. 열세 살 언저리에, 세상에 좋은 음악이 참 많다는 걸 깨달으면서는 공연이 그 지출에 따라붙었다. 이맘때 재즈 공연에서 곧잘 들리는 "Autumn Leaves"는 어릴 적 웹서핑 중에 우연히 재즈를 알게 해준 곡이었다. 방학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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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에디터
2021.10.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현실과 꿈이 사귄다면: 라라랜드 [영화]
미래를 회상하다
2017년 겨울, 낭만으로 가득 차 있던 어린 나에게 이 글을 바친다. ** 부산국제영화제가 얼마 전에 폐막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시즌만 되면 나는 곧잘 추억에 잠긴다. 그것은 우습게도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추억은 아니다. 내가 추억하는 것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니라 부산국제영화제가 매년 개최되는 바로 그 장소, '영화의 전당'이다. 2016년 말, 나는 고
by
백나경 에디터
2021.10.19
리뷰
공연
[Review] 이런 무대를 만들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까 -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 '허왕후'
유럽이 아닌 서울에서 맛보는 오페라의 매력
십 년도 더 된 일로 기억한다. 어느 신문사에서 주최한 오페라 응모권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 지방에 살지만 학교가 끝나자마자 서울로 출발했다. 예상치 못하게 차가 막혀서 거의 5분 전에 예술의전당에 겨우 도착했고, 허겁지겁 뛰어 공연장에 들어갔다. 그렇게 만난 오페라는 ‘라 보엠’이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공연장 의자에서 눈과 귀로 느꼈던 충격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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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현 에디터
2021.10.18
리뷰
패션
[Review] 코끝에 겨울이 닿는다면, '머스키 마일드(Musky Mild)' [패션]
코끝에 먼저 와버린 차가운 겨울의 향
나는 향수를 즐겨 쓰는 편이 아니다. 20대 초반에 두어 개 정도는 시도해보긴 했으나 스스로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번 쓰고 방치해두었다. 평소에는 바디로션을 바르는 것으로 향수를 대신하고 종종 기분 전환을 위해 선물 받은 바디 스프레이 정도를 뿌리는 게 다였다. 자기표현의 수단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했던 나였기에 선호하는 향수를 하나라도 선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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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나 에디터
2021.10.16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선언(宣言) [운동]
충격적인 인바디 결과, 모두에게 외치지 않으면 영영 안 할 것 같아서 선언합니다
키는 170cm가 안 되는데 몸무게는 70kg을 넘은. 많이 넘은 건 아니지만 무게 초과분이 다 복부에 집중된 중년의 몸을 가지고 있는 20대 후반의 나.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 나는 항상 저체중이었다. 가슴을 조금만 앞으로 내밀면 앙상한 갈비뼈가 다 드러나 보일 정도로. 부러 살을 찌우기 위해 매 끼니를 많이 먹어도 된다는 어머니의 특명이 내려질 정도였으
by
박대현 에디터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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