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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60개의 죽음에 대한 에세이 - 안녕은 단정하게
60개의 죽음, 60개의 삶
자려고 불을 끄고 누으면 눈이 어둠에 적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있다. 빛도 소리도 없는 그 잠깐 동안 종종 죽음에 대한 사념들이 불쑥 머릿속으로 뛰어들곤 한다. 나이가 든 것 같다고, 몸도 마음도 예전같지 않다던 엄마의 말이 어둠 속에서 들려오고, 누군가와 영영 헤어질 날이 그려진다. 모든 것이 끝에 다다라서는 이렇게 어둠 속에 묻히리라는 새삼스러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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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0.12.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세상에 절대 없을 자소서 쓰기
내 마음대로 자소서를 한 편 써보고 싶었다.
1. 자기소개 및 이 글을 쓰게 된 동기 대학에서 독일어를 전공하고 세계문화예술경영이라는 걸 이중전공하고 있다. 배운 지 4년째가 돼가지만 사실 1 전공인 독일어는 여전히 잘 못 한다. 전공 얘기를 꺼낼 때마다 누가 시켜 볼까 봐 마음이 철렁하는 건 처음 배울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독일어를 전공해서 얻은 유일한 업적은 덕분에 독일로 파견학생을 다녀올 수
by
박경원 에디터
2020.12.20
문화초대
[Vol.693] Project 당신 - 자기소개 편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귀 기울여 듣고 플랫폼에 소중히 모시겠습니다!
Project 당신 자기소개 편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귀 기울여 듣고 플랫폼에 소중히 모시겠습니다! * 자기소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불특정 다수의 문화애호가분들께 공식 소개할 수 있는 경험을 귀히 마련해 드리고자 합니다. 에세이 형태 또는 인터뷰 양식의 자기 자신에 대한 글을 이번 기회를 통해 펼쳐보시길 바라봅니다 ^^ 이번 초대가 모쪼록 좋은 기
by
박형주 에디터
2020.12.19
리뷰
PRESS
[PRESS] 잔혹하고 이타적인 인간의 복잡한 진화사 -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모순이야말로 인류 평화의 희망
▲미켈란젤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중 일부 <파리대왕>은 2차 세계대전의 잔혹함을 몸소 겪은 윌리엄 골딩의 작품이다. 전쟁 이전 골딩은 인간 본성이 선하다고 믿으며 인간이 스스로 도덕적으로 완성될 수 있는 존재라 여겼으나, 2차 세계 대전 이후 인간 본성에 대한 회의를 하게 되었다. 이후 그의 작품은 인간 본성의 타락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는 아래와
by
손진주 에디터
2020.12.1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살아는 있습니다, 아직까지는요.
살기만 하면 된 거 아닐까요.
Intro. 번아웃의 징조 흐름이 끊기는 조각글을 쓰고 싶었다. 파편적인 생각을 전개하고 싶어졌다. 흐름과 논리 관계가 질서정연한 글들만 수차례 뽑고 있다 보니, 노이로제에 걸려서 그렇다. 최대한 간단하게 문장을 쓰려고 한다. 내 글쓰기 철칙이다. 가독성을 높이고, 글의 기름기를 빼기 위해서다. 일종의 직업병이다. 학보사에서 기사를 수십 번 교정하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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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20.12.1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화석의 마지막 기말고사
전문 필진 두 번째 모임의 QnA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휴학 이후 첫 비대면 수업이어서 어색한 점도 많았지만 금방 적응했습니다. 시간도 참 빨랐네요. 매 학기가 너무 빠르다고 느껴지지만, 특히 이번 학기는 누군가 뒤에서 밀어주는 듯한 느낌으로 지나갔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유야무야 끝나버린 저의 마지막 학기입니다. 캠퍼스에서의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이젠 넉 달을 오롯이
by
김용준 에디터
2020.12.1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를 지키는 일, 일을 통해 유지되는 일상
'나를 지키는 일'과 ‘일을 통해 유지되는 일상’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끝나간다. 코로나19가 1년이라는 삶 곳곳을 파먹은 것 같아 헛헛한 기분이 들지만 이런 형태의 1년 역시 마무리는 해야 하는 법. 연말이 되니 평소와 같은 일들도 왠지 모르게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질문들과 그것을 기록하는 일들이 그렇다. 이 두 가지는 아무렇게 지나가려는 시간과 성찰의 찰나가 남다른 무게를 지니
by
오예찬 에디터
2020.12.1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겨울 속 따뜻한 문답, 전문필진 2번째 모임
어떤 태도로 삶의 방향성을 결정짓고 있나요?
거리두기 격상으로 아무래도 오프라인 모임이 어려워졌다. 온라인으로 개별질문과 공통질문을 받고 이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부쩍 추워진 날씨 속에서 차 한 잔을 먹으며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하는 시간이 참 따뜻했다. Q. 요즘 어떤 ‘쓸모’에 주목하고 계시나요? 쓸모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이렇다. ‘쓸 만한 가치’, ‘쓰이게 될 분야나 부분’. 글
by
장소현 에디터
2020.12.10
리뷰
PRESS
[PRESS]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관심이 필요한 때 - 성냥팔이 소녀를 잊은 그대에게
어수선한 시기에서 돌아봐야 할 것들에 관해, 그리고 최근 안내견 거부 논란을 떠올리며
어릴 적 읽었던 성냥팔이 소녀 동화는 당시 유치원생이던 내게는 가히 충격적인 동화였다. 늘 행복한 결말을 맞던 책들만 읽다 난생 처음 읽어본 비극적 결말의 동화였으니까. 동화의 끝에는 한 겨울 성냥을 태우다 결국 얼어 죽은 소녀와 그런 소녀를 보고 성냥을 사주지 못해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슬프게도 내가 자라면서 느낀 사실은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는 동
by
이아영 에디터
2020.12.08
리뷰
PRESS
[PRESS] 돌아온 LP, 새로운 문화 - 레코드284: 문화를 재생하다 [전시]
국내 LP 문화의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
LP는 더이상 과거의 전유물이 아니다. LP의 커지는 인기는 실제 수치로 드러났다.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에 따르면, 레코드음반(vinyl)의 매출은 14년 동안 꾸준히 상승하며 1988년 이래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LP의 매출은 CD나 DVD가 12% 감소한 것에 비해 거꾸로 14%나 상승했고, 유형적 음반(Physical Products)
by
김용준 에디터
2020.12.05
리뷰
PRESS
[PRESS] 대도시의 타인들에 관한 고찰 - 도시와 산책자
"영원한 도시의 무자비한 반구."
1. 군중의 껍질 “…벤야민의 미시적이고 일상적인 도시에 대한 인식은 오늘날 더욱 현재성을 확보해가고 있다. 그의 도시 산책자는 거리의 행인, 소비자, 여행자들로 거대한 파사주를 이룬 근현대 신화의 동굴 안에서 꿈의 집들 안팎을 유랑하면서 그러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현재를 몸으로 육화하는 존재들이다.” (도시와 산책자 中, 102p) 산업화의 물결이 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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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20.12.04
리뷰
PRESS
[PRESS] 무기력의 증상들, SOWALL - Symptoms of Lethargy [음반]
무기력은 변화의 계기였을까, Symptoms of Lethargy는 소월의 범위 안에서 분명한 변화를 겪었다.
1. 재즈 드러머 / 비트메이커 / 프로듀서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뮤지션 ‘예지(Yaeji)’와 한국인 ‘페기 구(Peggy Gou)’, ‘키라라(Kirara)’까지, 이들은 각종 언론과 매거진에 이름을 올리며 유명세를 얻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를 계기로 인지도가
by
김용준 에디터
20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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