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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칼럼/에세이
에세이
[일상 조각] 다음 생에는 마법사로 태어날래요
다른 세계를 상상하며 웃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일상조각 다섯번째. 영화(英華)와 영화(映畵) # 정밀화와 점묘화 영화에 대한 내 최초의 기억은 영화화된 《해리포터》를 보았던 기억이다. 영화 속에는 내가 상상했던 해리와 헤르미온느와 론이 대화를 나누며 호그와트를 누비고 있었고, 그들이 누비는 호그와트는 상상 속 모습보다 훨씬 웅장하고 신비로웠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영화로 처음 접했을 당시에는 ‘싱크로율
by
전지영 에디터
2022.04.0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N포세대’와 ‘갓생’ 사이 잠 못 드는 청춘 - 드라마 '우리가 못 자는 이유' [드라마/예능]
청춘의 불안이 향하는 곳
* 이 글은 드라마 <우리가 못 자는 이유>의 스포일러 일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치는 목소리를 들은 것 같소. ‘더 이상 잠들지 못하리라, 멕베스는 잠을 죽였다. 저 순수한 잠을, 헝클어진 근심의 실타래를 풀어서 곱게 짜주는 잠, 하루하루 삶을 마감하는 죽음이요, 쓰라린 노고를 씻어주며, 상처 입은 마음의 진정제요, 대자연의 성찬이요, 삶의 향
by
김효중 에디터
2022.04.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끊임없이 '나'를 들여다보는 나
나는 나를 더 알아가고 싶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 질문은 평생토록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주변 어른들도 많이 보았다. 그리고 그들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이 질문에 대한 완벽한 대답을 영원히 찾을 수 없음을. 사실 대학교 입시, 대외활동, 동아리 등에서 수도 없이 자기를 소개해 보라는 문항이 있다. 웃기면서 슬프게도
by
안현지 에디터
2022.03.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골방 속에 쌓이는 숱한 기억들
늘 과거 기억과 타인의 말들이 켜켜이 쌓인 골방 속에서 먼지를 털어내는 중입니다.
음성으로 해준 말들을 기억해 누군가 음성으로 건네준 말을 잘 기억한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놀랍거나 등등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나를 동하게 한 그 문장들을 말이다. 한 번 누군가의 목소리로 들은 말은 십 년 아니, 그 이상이 지나도 상대의 목소리와 함께 지층처럼 선명하게 남아 있다. 문제는 늘 그 안에 경도돼 있다는 것이다. 내게 켜켜이 쌓인 그
by
추예솔 에디터
2022.03.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하세요부터 잘 부탁드립니다까지
모든 자기소개는 인사로 시작해서 이름을 거쳐 부탁의 말로 끝난다
모든 자기소개는 인사로 시작해서 나는 쉴 새 없이 떠들면서도 막상 내 이야기를 해 보라고 자리를 깔아주면 새삼 쑥스러워 하는 사람이다. '그냥 이름을 소개하고 잘 부탁드린다는 말만 하면 되지, 뭘 더 이야기해야 할까?' 싶기도 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어디에서 끝을 맺을지는 몇십 년이 지나도 감이 안 잡힐 것 같다. 특별한 형식이 없는 경우엔
by
류지수 에디터
2022.03.28
리뷰
도서
[Review] 지금 누군가 필요한 당신에게 - 헬프 미 시스터 [도서]
플랫폼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이버 프롤레타리아들의 이야기
아, 왜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은 거야?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도, 이서수의 장편소설 [헬프 미 시스터] 속 세상에도 아픈 사람이 너무 많다. 몸과 마음이 아프고, 깨져버린 현실에 잔뜩 상처 입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서수의 소설은 그런 세상을 이야기한다. 잔뜩 깨어지고 여기저기 모난 세상과 그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린다. 분명 그들은 책
by
황시연 에디터
2022.03.27
리뷰
공연
[Review] 동시대의 고민과 호흡하는 연극 -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다양성, 청소년, 노동, 사회 그리고 연결. 시대의 고민을 담아낸 작품.
연극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2015년 안산문화재단 ASAC B성년 페스티벌 초연 이후 서울과 안산, 대전 등 현재까지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제목만 듣고는 어떤 내용의 연극인지 감이 잘 잡히지 않았고, 굉장히 마이너한 연극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공연을 보기 전 시놉시스를 참고하여 대략적인 내용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준호는
by
송진희 에디터
2022.03.27
리뷰
공연
[Review] 무대 위의 XXL레오타드와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내가 소중하고 귀하듯이, 너도 마찬가지라는 것.
무대는 단출하지만, 의미는 복잡하다. 복잡한 의미를 간결한 표현 안에 함축하여 전달하는 것이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의 매력이다.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를 비춤으로써 제기되는 문제의식도 무리 없이 극에 녹아든다. 잘못하면 쉬운 방식으로 소비될 수도 있는 소수자성을 지닌 캐릭터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활용한다. 동시대에 유효한 메시지를 던지며 그것이
by
이남기 에디터
2022.03.26
리뷰
도서
[Review] 감정을 읽는 마음챙김 미술관
불확실한 미래가 불안한 우리들에게
유영하듯 책을 읽었다. 미술 서적을 여럿 보았더니 익숙한 그림도 있고, 정확히 기억나진 않아도 화가의 인생이 어떠하였는지 느낌이 온다. 무엇보다 저자가 명화와 화가의 인생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삶의 유연함이 그대로 내 생각과 맞물려,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내 머릿속에 담긴 생각을 들여다보는 기분이었다. 그랬더니 책 한 권이 끝났다. 오래 걸리지도
by
이서은 에디터
2022.03.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소년심판, 두 시각을 모두 담은 [드라마]
평소에 김해수 배우를 좋아하고 그녀의 연기를 좋아했기에, “소년심판" 예고편을 보고 나는 드라마가 개봉되기를 기다렸다.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개봉되었고, 나는 이틀에 나눠 드라마를 정주행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무난하게 드라마를 잘 보았다. 내가 체감하기에도 최근 10년간 촉법소년법에 대한 논쟁이 많이 있었다. 기사에
by
안현지 에디터
2022.03.26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상처로 상처를 안아주는 싱어송라이터, 사비나의 세계 PART 2
싱어송라이터 사비나앤드론즈의 사비나의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PART 2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 사비나앤드론즈의 사비나의 세계는 PART 1에서 이어졌습니다. CHAPTER 3. 우리가 만나고있는 사비나의 공연과 OST - 드라마 OST도 많이 하고 계시죠. 저는 사비나라는 사람이 드라마 OST를 부를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어떻게 OS
by
김혜빈 에디터
2022.03.25
리뷰
공연
[리뷰] '함께'할 때 폭발하는 희열의 무대에서 춤을 추다 -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레오타드를 사랑하는 남자 준호를 통해 현 시대에 만연한 폭력과 혐오를 들춰내다.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디선가 본인이 동성애자는 아니지만, 치마를 입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글을 봤다. 남성 매장에 있는 옷은 약간의 차별성만 있을 뿐 거의 똑같아 단조롭다는 게 그 주장이었다. 물론 남자를 치마를 입는 행위를 두고 동성애를 하는 것으로 결부시키는 것 역시 어떤 편견을 읽어낼 수 있단 점에서 거슬리긴 했다. 그러나 이
by
추예솔 에디터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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