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책상 한 켠, 하루를 함께 시작할 것 - 365일 명화 일력 [도서]

글 입력 2022.01.0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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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에 증정품으로 끼워져 있는 달력들은 책상 어딘가에 놓았다가 결국 제대로 보지 않고 버려지는 게 다수다. 요즘엔 어디에서든 내 일정을 적어놓은 달력을 휴대폰 위젯으로 볼 수 있으니 실물 달력이 필요한 때가 별로 없었다. 중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으니 다이어리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적고 수시로 확인하는 게 버릇이라 그 외 달력은 필요하지 않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일력을 갖게 되었다. 그것도 명화 일력이다. 달력을 별로 쓰지도 않는 내가 이 일력은 보자마자 갖고 싶었다. 평소 명화를 자주 찾아보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 속에서 그런 작품을 찾아보는 것은 숨 쉴 틈을 주는 조그만 나의 힐링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일상 속 명화 느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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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상 앞엔 명화 스티커가 붙어있다. 똑같은 스티커 모음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다이어리 포켓에 넣어두었다. 공부하다가 짜증이 나거나 집중이 안 될 때, 조그만 저 명화 스티커들을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짜증 났던 상태도 가라앉는다.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겠지만, 보고 나서 다시 공부하면 더 잘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다이어리에 가지고 다니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칭찬 스티커처럼 하나 두 개씩 주는 재미도 있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그림들이 주는 안정감과 여러 느낌이 너무 좋아서 소소하게 명화들을 내 주변에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전엔 명화 퍼즐을 사서 방학 한 달 동안 여유롭게 완성해서 내 방에 걸어두기도 했었다. 요즘엔 그런 명화들을 따라 그릴 수 있는 간편한 상품들이 많이 나와 취미 삼아 그리기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이렇게 명화에 대해 이름이나 작가를 자세히 알지는 못해도, 전문지식이 없어도 명화를 가까이하고 싶었다. 그래서 2022년 나의 새해 하루하루에는 이 명화 일력이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차근차근 살펴보게 되었다.

 

 

 

요일별 맞춤 명화 처방


 

[MON] 에너지: 하루의 시작이 좋아지는 빛의 그림

[TUE] 아름다움: 눈부신 기쁨을 주는 명화

[WED] 자신감: 나를 최고로 만들어주는 색채들

[THU] 휴식: 불안과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시간

[FRI] 설렘: 이색적인 풍경,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SAT] 영감: 최상의 황홀, 크리에이티브의 순간

[SUN] 위안: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그림

 

이 365일 명화 일력은 2022년 요일 순으로 맞춰 구성되어 있다. 요일별로 큰 주제를 정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는 에너지가 뿜어낼 수 있도록 김영숙 저자가 선정한 그림들로 꾸며져 있고, 화요일엔 “Eternal Grace”로 아름다움을, 수요일엔 “Aura of Confidence”, 목요일엔 “Rest from Everything”, 금요일엔 “Exciting Day”, 토요일엔 “Creative Buzz”, 일요일엔 “Time for Comfort”로 주제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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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요일에 꼭 필요한 리듬과 감성을 가진 명화들을 다양하게 담아두어 나의 일주일을 더욱 희망차게 꾸려나갈 수 있을 것 같다.

 

2022년 1월 1일은 토요일로 시작되어 이 달력의 요일은 올해에 맞게 시작되니 2022년 하루하루를 명화와 함께 풍부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는 요일에 맞추어 페이지를 넘겨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일력은 만년형으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달력, 일력과는 다른 오랜 매력이 있다.

 

 

 

365개의 명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


  

명화를 접할 기회가 요즘 들어 많아졌다고 해도, 1년에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만 몇 점 만나볼 수밖에 없다.

 

작가 초청전이 열리면, 전시회에 가서 몇 점 보고 이를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곤 관련 기념품을 사는 것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일력을 통해 하루 한 점씩 고화질의 섬세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2022년에는 이 일력을 통해 총 365개의 명화를 만날 수 있다. 더 관심이 가는 작품 스타일이 있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볼 수 있으니 아마도 400개 정도의 작품을 1년에 만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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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쑥 훑어보았는데 색채도 굉장히 다르고 작품이 풍기는 분위기가 굉장히 달라 더욱더 이 일력을 한 페이지씩 넘길 기대가 되었다.

 

아직 1월만 김영숙 작가의 코멘트를 자세히 읽고 그림들을 보았는데, 작가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나 이 작품과 얽힌 이야기를 짤막하게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침을 맞이하면서 이 일력을 보는데 너무 긴 부연설명이 있다면 읽기 싫어서 그림만 보고 넘어갈 텐데 적당히 재밌는 이야기로 쉽게 읽고 넘길 수 있는 구성이라 더욱더 좋았다.

 

앞으로 한 장씩 넘겨 명화를 만나면서 하루의 시작을 명화가 전달해주는 안정감으로 시작하고 싶다. 정신이 없어 아침에 읽지 못했다면, 저녁에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하며 명화의 토닥임을 만나고 싶다.


 

[이수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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