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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커피와 담배, 커피와 대화 [영화]
사소한 삶의 소중함
체스판 같은 테이블 위에 커피와 담배가 올려져 있다. 짐 자무쉬 감독의 <커피와 담배>의 주인공들은 체스판 위에 커피를 올렸다 내려놓기를 반복하며, 체스를 두듯 대화를 이어나간다. 각기 다른 에피소드 속 인물들은 카페에서 만나기 시작하여, 대화를 하다가 자리를 뜨며 끝이 난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대화가, ‘커피’와 담배’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 모습
by
김유빈 에디터
2023.01.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떨어짐 뭐 어때, 그럼 다시 뛰어올라 :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공연]
꼭 심장 박동 소리 같은, 농구공 소리 가득한 코트 위 이야기
SYNOPSIS 잘하는 거라곤 하나도 없고 늘 혼자인 수현은 이 세상에 자기를 이해해 줄 사람이 하나도 없다. 친구들의 괴롭힘을 피해 학교 주위를 맴돌다 불이 다 꺼진 어두운 교실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진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자신의 주위로 모여드는 친구들. 승우, 다인, 지훈이라고 소개한 이들. 같은 교복을 입고 있는데 어째 명찰의 색깔이 이상하다.
by
장유정 에디터
2022.11.0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쓰는 사람으로 남겠다는 다짐 -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 김해서 작가
“저는 이제 시를 넘어서 그냥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게는 책을 낼 것 같은 사람을 점쳐 보는 습관이 있다. 글을 읽다 보면 왠지 책을 낼 것만 같은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김해서 작가의 글을 처음 읽었을 때 그랬다. 슬픔 앞에서 눈감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끌어안고자 하는 글을 읽으며 그가 언젠가 책을 낼 거라는 예감을 멋대로 품곤 했다. 그래서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를 발견했을 때도 기뻤을 뿐 놀라지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3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오래, 천천히, 멀리 가겠다는 다짐 -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 후기
요절하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
영화나 책을 본 다음에 누군가 어땠냐고 물으면 ‘좋았다, 나빴다’로 대답하는 사람인지라 무언가에 대한 후기를 쓰기가 어렵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적인 글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글을 자주 쓰다 보니 날짜와 시간, 장소부터 밝히는 게 손에 익는다. 익숙한 방식으로 시작해 볼까. 지난 8월 14일 일요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신촌의 파티룸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맥시멀 리스트의 미니멀 짐싸기
N중에 N
오랜만에 캐리어에 짐을 쌌다. 여행이라기보단 일에 가까운 떠남이지만, 거의 3년 만에 캐리어를 꺼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설렜다. 이번 여행에서 나는 24인치 캐리어를 골랐다. 지금까지 여러 번의 여행 경험을 떠올려 봤을 때 일주일 동안 사용하기에 적당한 사이즈이기도 했고, 짐을 모두 쌌을 때 스스로 감당하기 알맞은 무게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
by
서은해 에디터
2022.08.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에게 남은 48번의 작심삼일 [사람]
신발 끈은 얼마나 더 자주 묶어 주느냐가 중요한 거니까.
입에서 종일 머금다 내뱉어도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던 2022년도 벌써 절반이 넘게 흘렀다. 더 이상 나는 다이어리 속 날짜 칸에 2021년이라 적다가 황급히 지우지 않는다. 새해에는 이것도, 저것도, 콕콕 찔러가며 여러 분야들을 두드려 본 것도 같은데 어째 8월의 현재 내가 이루어놓은 건 미진하게만 느껴지는지... 어느새 8장이나 넘겨진 올해 달력을 바라
by
백소현 에디터
2022.08.09
리뷰
도서
[Review]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기 위한 다짐
이 세상을 살아가는 적절한 태도에 대하여
생명이 살아가는 터전이 되는 자연 당연하게 들리지만 '생명'에 인간이 포함된다고 생각하는 일은 드물어 보인다. 인간은 다른 생명과 다른 부류로 여겨지고, 자연과 특이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실제로 인간사는 자연의 일방적인 힘을 버텨온 역사일지도 모른다. 자연재해가 아니라도 계절의 변화, 날씨의 변화, 지형 등은 개별 생명에게 주어진 조건으로
by
이승희 에디터
2022.07.28
리뷰
PRESS
[PRESS] 존재의 위로, 임세모 - 건강하세모 [음반]
좋아하는 일과 생존 사이에서, 열정과 번아웃 사이에서, 꿈과 평범함 사이에서 함께 방황하는 자체로, <건강하세모>가 보여준 임세모의 이야기는 존재의 위로가 된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요즘 사람들은 위로나 쉼을 꺼리는 듯하다. 오히려 냉소적이고 염세적으로 변했다. 백세희 작가의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향한 태도만 봐도 그렇다. 사람들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쉽게 지나치다 번아웃이나 우울증을 단순한 감정으로 치부했고, 뒤처지면 안 된다는 불안 속에서 위로를 철 지난 유행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위로가
by
김용준 에디터
2022.05.0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탄생에 대한 마음가짐 [사람]
어느 생일자의 고백
나의 생일은 4월 25일. 마침 기고 일이 생일날이라, 여러 말들을 끄적여 놓고 그중에 어떤 것을 지우고 쓸지 당일이 돼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글을 쓰는 일은 당시 나의 마음가짐을 새기는 일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읽힐 때 혹여나 오해를 받을까 온갖 변호를 더하는 데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신중을 기한다. 특히나 오늘같은 날이면 더더욱. 생일을 보내는 데에
by
민정은 에디터
2022.04.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꾸준한 성장은 작은 다짐들로부터 [사람]
얼렁뚱땅 사는 거 이제 지쳤어! 무계획 P의 다짐과 변화를 위한 첫걸음.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매우 많은 사람이다. 삶에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아실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다. 그렇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성장이 수반되어야 한다. 올해 2월 말, 나는 미뤄왔던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바쁜 와중에도 지원서를 어찌저찌 내었고, 그 결과 지금은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퇴근 후 짬을 내어 쓴 글을 아트인사이트에
by
강윤화 에디터
2022.04.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루한 일상을 사랑하는 법 - 패터슨 [영화]
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영감으로 반짝거린다
벌써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써 세 번째 글을 쓰게 되었다. 이번에는 어떤 주제의 글을 써야할까 고민하며 나의 지난 일주일을 한 번 되짚어 보았다. 발등에 떨어진 불 치우듯이 주어진 일을 처리하느라 여유가 없었던 일주일이었다. 마땅히 주제가 떠오르지 않아 워드의 텅 빈 화면만 바라보고 있자니, 이런 팍팍한 일상 속에서 앞으로 내가 에디터로써 많은 사람들과 향
by
정민지 에디터
2022.03.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24시간 초리얼리티 SHOW OPEN!? [영화]
24시간 초리얼리티 프로그램 <트루먼쇼>!
* 영화 줄거리를 비롯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음을 밝힙니다. SHOW OPEN! 진실이 모두 진실은 아니고, 거짓이 모두 거짓은 아닌 세계. 우리는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세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모든 것이 거짓인 세계에 사는 남자가 있다. 얼핏 보면 평범한 삶을 사는 보험사직원 트루먼(TRUMAN) 버뱅크는 220개국 17억 인구가 5천 대의 카메라로 지
by
권수현 에디터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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