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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공간
[Opinion]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반쪽 집' [공간]
각자의 특성과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그릇에 담겼을 때 음식이 더욱 빛나듯, 건축은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맞추어 지어졌을 때, 그리고 그 사람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때 가장 아름답다.
알레한드로 아라베나는 칠레 산티아고 출신으로 2016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여겨지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이다. 그는 일정 부분은 건축가가 짓고 나머지 부분은 입주하는 사람들이 채워나가야 한다는 인도주의*적인 건축 철학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인간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동등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 인류의 공존을 꾀하고, 복지를 실현시키려는 박애
by
유소은 에디터
2021.10.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021년, 조금 늦은 중간결산 [사람]
다시는 안 올줄 알았던 슬럼프가 또 왔다.
서울은 며칠 동안 비가 오더니, 가을이 왔다. 사실 입추가 지난 지는 꽤 됐는데, 이전과 달리 차가운 바람과 일교차가 커진 탓에 정말 가을이 왔구나 체감하는 중이다. 그런데 올해는 살면서 가장 빠르게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것만 같다. 나만 이렇게 느끼는가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시간 참 빠르다는 얘길 하면, 그렇지. 모두 격하게 동의하는 분위기다.
by
고유진 에디터
2021.10.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록된다는 것 [문화 전반]
모든 게 끊임없이 기록되는 시대에서 ‘기록된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1.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변하는 것은 두렵다. 마음 같아서는 나의 가족, 친구들, 사랑하는 고양이들 모두 지금처럼만 계속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런 나의 바람과는 참 아이러니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더 두렵다. 변화는 어떤 방향이든 새로운 결과를 가져오지만, 변하지 않는다는 건 계속 한 곳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이니까. 흘러가는 시간
by
이시현 에디터
2021.09.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4년 만에 돌아온 '빌리엘리어트', 발굴해야 할 관객의 언어 [공연]
변화된 팬데믹 시대의 공연 SHOW MUST GO ON
2021년 8월 31일 <빌리엘리어트>가 개막했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는 2010년 초연을 올리고 2017년에는 재연을, 2021년엔 삼연의 공연을 올렸다. 뮤지컬 <빌리엘리어트>의 삼연을 간절하게 기다렸던 터라 많은 기대를 안고 공연장을 찾았다. 오랜만에 방문한 대극장 공연은 잊고 살았던 감각들을 깨워주는 듯했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공연문
by
이소희 에디터
2021.09.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컨택트 [영화]
결말을 알 수 있다면, 당신의 마음은 변할 건가요?
우주선에서 외계인이 내려와 하는 말? * 경고! 영화 <컨택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컨택트(원제: Arrival)>는 언어학자인 여자 주인공이 물리학자인 남자 주인공과 함께 지구에 착륙한 외계인들과 소통을 시도하는 영화다. 루이스 뱅크스는 이혼 후 희귀병으로 딸을 잃고 가끔씩 딸에 대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아파하는 저명한 언어학자다. 딸에 대한 기억을
by
백나경 에디터
2021.09.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경기도 박물관', 변하지 않는 열정의 근본을 담아내다 [미술/전시]
새로운 변화, 상설 전시 리모델링을 중심으로
올해 여름 날씨는 나의 열정만큼이나 매우 뜨거웠다. 6월 말부터 가을을 무렵의 지금까지 약 3개월 남짓의 시간이었다. 나는 이곳 경기도박물관의 전시해설사 양성 과정생으로서 함께 했다. 다시 만난 빨간 벽돌 박물관 야외 공간 비 오는 날의 박물관, 내 우산을 담다 전시해설사 양성과정 교육 첫날, 담당 학예연구사 선생님께 첫 인사를 드리며 눈앞에 보이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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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미 에디터
2021.09.09
리뷰
패션
[Review] 향기로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 오브뮤트 슬리핑 듀(sleeping dew)
사소한 변화가 생활에 활기가 되기를
가수 태연이 콘서트를 위해서 향을 특별 제작하고, 콘서트 때 뿌렸던 향을 그대로 룸 스프레이 형식으로 만들어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팬들은 룸 스프레이를 뿌릴 때마다 태연과 함께했던 콘서트장의 공간과 시간을 떠올리며 그때를 추억할 것이다. 이처럼 향기는 향기를 맡았던 그때 그 공간과 시간을 기억하게 한다. 향은 분위기를 소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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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서 에디터
2021.09.0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할말,잇슈(issue)다! 12 - 기후정의, 모두의 '협의' 그리고 함께 하는 '협력'을 바라며
우리가 '할 수 있었던','하고 싶었던','해야만 했던' 말들을 이슈와 함께 전합니다.
심각한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가 크고 작은 몸살을 앓고 있다. 당장 지난 7월만 하더라도 서유럽과 중국에서는 역사상 최악의 폭우와 홍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미국 서부와 캐나다에 이어 최근에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과 그리스, 터키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살인적인 폭염과 함께 그로 인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근 10년간
by
남윤서 에디터
2021.08.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변화를 수용하는 사람들 - 아티스트 [영화]
조지의 성공과 몰락은 바로 무성영화의 성공과 몰락이다
아티스트 미디어가 빠르게 발전한 시대에 무성 영화를 만나긴 쉽지 않다. 이유를 꼽아보자면, 시대가 바뀜에 따라 사람들은 안 들리는 것보단 들리는 것에 더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즉 매체 수용의 결과이다. 사람은 변화를 원한다. 좀 더 새롭고 재밌는 것.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성 미디어 시대를 지나 유성 미디어 시대에 도달해 미디어의
by
나시은 에디터
2021.08.29
리뷰
도서
[Review] 기후위기, 왜 중요할까? -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인류는 늘 답을 찾아갈 존재이기에.
푹푹 찌는 날씨가 연일 가라앉을 생각을 안 한다. 더위에 무척이나 약한 나로서는 여름철에 쉽사리 피로를 느끼고 잠이 많아지는 터라 운동하는 시간 역시 자연스레 줄어든다. 체력 관리에 소홀하다 보니 건강은 갈수록 나빠지고 결국 더 많은 피로를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여름의 내음이 짙어질수록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종의 두려움이 스멀스멀 피어나는
by
윤아경 에디터
2021.08.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명이 끝나면 비명이 들릴 테니까 - AKMU '전쟁터' [음악]
얼음들이 녹기를 바라던 아이들은 자라서, 전쟁터의 뼈 더미 위에 올라앉은 아이들을 위해 노래하는 어른들이 되었다
코로나 4단계 격상. 백신이 등장하고 종식이 가까워졌다 싶더니,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타는 듯한 더위, 주르륵 흐르는 땀에 티셔츠가 금세 끈적하게 젖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습한 공기에 코와 입을 덮는 마스크까지 쓰자 턱 하고 숨이 막혀온다. 끝날 줄만 알았던 재난은 끝이 나지 않고, 오히려 그 위에 자욱한 흙먼지가 한 겹 더 덮인 것
by
박세나 에디터
2021.08.05
리뷰
도서
[Review] 더는 늦으면 안 된다 -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도서]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것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요즘 햇볕이 정말 따갑다. 아침, 낮, 저녁의 구분은 ‘덜 덥다, 덥다, 습하면서 덥다’로 구분될 따름이다. 특히 이번 여름은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던 2018년의 여름과 기압 배치가 똑같아지면서, 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이어질 때 발효되는 폭염경보가 계속 해제되지 않고 있다. 길어지고 강해지는 뙤약볕, 반대로 이제 따뜻해
by
박대현 에디터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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